캐스트 - 조승우 아이비 이정화 김봉환 이희정
술병 뚜껑이 안 열려서 급히 던져버린 조승우 배우의 지킬 앤 하이드 회차였다ㅋㅋㅋㅋ 평소에는 더 해야하는 거 안 하는 거 보는 거 웃겼네ㅋㅋㅋㅋ 근데 자첫이면 어차피 다들 걍 모션만 하는 줄 알 듯ㅎㅎ 여튼 그런 자잘한 참사에도 조지킬은 잘했다. 연기를 정말 잘했다.. 진짜 잘했다... 5년 만에 보는데 어떻게 계속 연기를 이리 잘하나 더 잘하나 신기했다ㅋㅋ 아 근데 그래서 5년 전에 대극장 무지랭이 시절에 조지킬 보고 어머 대극장도 재밌어!하고 대극장 입덕 초입 가게 된 거 생각나서 좀 잘해서 원망스러웠지만 내손으로 예매해서 자리가 앉아서 겪은 입덕인 걸 어쩌겠어하고 마음 다스림.
입덕하고 나서 조승우 공연 몇 개 보면서 조배우 공연 볼 때 좋은 점은 진짜 쉬지 않고 연기하고 리액션하기 때문에 공연이 비지 않는다는 거였는데 몇 년 만에 무대로 보니 새삼 느꼈다. 티비랑 영화에서는 클로즈업이라는 걸 해주지만 대신 프레임 바깥 리액션을 못 보잖아. 조승우는 공연에 등장하는 동안 조금도 쉬지 않을 만큼 상대에 대한 리액션이 좋으니까 같이 하는 배우들 액팅도 다같이 살아서 조승우 무대 연기를 좋아하는데 그 덕에 올해 지킬 최애캐인 정화 엠마가 확 살더라. Take as I am 정화엠마 디테일 진짜 좋은데 그거 하나하나 다 받아주는 것 같은 거ㅠ 말 한 마디마다 입 벙긋해서 원래는 엠마 위주로 보는 거 쉴새없이 번갈아 보는데 로맨스 살고 뿌듯함도 살고 진짜 너무 좋아ㅠ
그렇게 리액션도 좋은 조지킬 솔직히 10주년 상연보다 노래 호흡은 살짝 짧아진 게 세월이 느껴져 슬펐는데 연기 잘해서 조승우 호감러는 까방 다 되었고요. 그의 헨리는 예의 바르지만 사교는 서툰 사람 단어 그 자체지. 친해진 자기 사람들에게는 유하지만 친해지기까지 뭔가 단호한 선이 있고 그 선 내외의 사람 대우가 다르고 선 밖의 사람에게도 예의는 지키지만 맘을 주는 건 다른...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존재 속에는 아버지와 신도 있는데 본체는 물론 캐릭터도 신실해보이는 그가 자기가 하려는 실험이 당시 기준으로 신성모독인 부분이 없다고 생각할 리 없을 거라는 부분이 극을 가능하게 만드는 갈등이다. 조지킬의 고민은 신을 믿고 사랑하는데 신이 왜 인간에게 정신병과 가난과 위선 같은 시련을 주시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으로 느껴지는데, 그는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해 선한 부분만 남기고 행복하게 세상을 꾸리고 싶은데 그 선악의 이중성을 신이 세상에 부여한 것이기에 자기 실험이 신에 대한 반기가 된다는 걸 스스로도 고민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고민을 하도록 자신을 만들어냈고 그걸 풀어낼 과학 또한 신의 세상의 것이니 본인의 실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아버지와 자신을 위해 결국 실험을 하게 된 걸로 다가오는데 그 부분이 잘못된 판단과 선택이었던 거지.
어쩌면 그의 실험 자체는 어느 정도 성공일 수 있다. 몇 년 전에 지킬이자 조지킬 자첫 때와 오늘도 느꼈던 아이러니인데 실험 자체는 성공인 부분은 지킬이 선과 악을 분리해냈기에 하이드가 만들어졌다는 거다. 하지만 완벽한 성공이 아닌 건 하이드가 지킬과 분리되어 자기 만의 고유함을 가졌기에 지킬이 분노한 대상에게 복수할 지언정 본인만의 고유한 분노와 질투와 애정도 갖게 되었다는 점인데 이게 또 선과 악이 분리하다 못해 악이 자아까지 가질 만큼 완벽한 분리라면 분리인 게 참 재밌더라. 지킬과 하이드가 공존하고 내면 속 악이 약에 의해 부추김을 당하거나 진짜 본성이 하이드인 지킬들도 재미있는데 조지킬이 만들어내는 이런 분리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었다. 그걸 연기로 보여주려는 디테일들도 짜릿했고ㅋㅋ 오히려 분리가 확실해서 실험 이후에 헨리로 남은 부분들은 위선까지 사라지고 악한 하이드에게 계속 조종 내지 유혹 당하고 있기에 어터슨에게 변화를 보인 뒤 그를 정말 두려워하더라. 하이드가 옳았어 같은 말을 하는데 그래도 완전히 넘어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남아있는 신념이자 선이다. 사랑에 빠질 것 같아에서 헨리는 진짜 루시를 못 알아봤다가 레드렛에서 만난 걸 떠올리는 것과 하이드가 부글거리는 속을 참고 루시를 대했지만 그녀의 어깨를 위로한 헨리의 오른손에 루시가 다정함과 사랑을 느끼게 되고 키스 이후에 스스로를 쓰레기처럼 여기며 헨리가 오른손으로 가운을 다잡으며 하이드를 누르고자 제딴에는 노력하는 그런 부분들이 하나하나 그가 선[善]이라는 걸 증명한다. 레드렛에서도 루시에게 인간적인 호기심을 더 크게 느끼는데 레드렛에서는 헨리에게 명함을 주기 전까지 별 흥미도 없었지만 친구라는 독특한 말을 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비루시 노선과 잘 맞는 것도 그때 서로 좀 민망한 상황이고 불꽃이 파박 튀지는 않던 게 점점 강화된다. 그치만 루시 얘기는 조금 뒤에ㅋㅋㅋ
앞선 구분이 절정이 되는 건 웨이백부터 컨프론테이션. 웨이 백 도입에 아버지!하며 나타나는 것부터 시작! 그 아버지 신과 부[父] 모두를 아우르는 아버지이고 그가 도전하려고 했던 신과 살리고자 했던 아버지 모두에게 하는 절규인데 후회로 시작한 웨이백이 컨프론테이션 마지막에 아니야 아니야 죽어로 마무리 되는데 조지킬 캐릭터에 너무 잘 맞는 디테일이었다ㅠㅠ 지킬과 하이드는 선악이 분리된 다른 존재이고 악한 그를 통제할 수 없다면 헨리 입장에서는 그와의 동일성이나 공존을 인정하느니 그를 죽여 없애야 하는 거지ㅠㅠ 말하고 노래하는 단어 하나하나 몸 연기와 표정 하나하나 연기 진짜 너무 잘해서 현실 감탄 나오려는 거 누르느라 힘들었다ㅠㅠ 아... 근데 덴저는 잘해서 싫었다. 안 덴저한 댄저가 좋다고 꾸준히 주장한다. 지킬이 누구든 만 7세 이상 관람가 공연이잖아ㅠ 괴로워하는 루시 보며 깔깔 웃는 표정만 으로도 혐오스러우니까 덴저 좀 안 덴저로 가게 전체 디렉션이 바뀌면 행복할 거야.. 여튼 덴저가 덴저함에도 좋을 만큼 연기가 정말 좋았고 이제 지킬 연기에는 경지에 오르고도 남은 것 같음. 인생 배역이야. 재밌었어 너무 잘해서ㅠㅠ 관극 짬 쌓이고 보니까 연기 미친 거 더 와닿았다ㅠㅠ
정화엠마는 자첫 때도 멋지더니.. 아 진짜 볼 때마다 어쩜 이렇게 꾸준하게 흔들림없이 잘하시나 너무 신기하고 멋지고 대단하다. 정화배우 나중에 안나 카레니나 안나 하셨으면 좋겠다로 그녀의 연기력과 미모와 노래 실력에 대한 자체적 찬사를 정리해본다ㅠ 정말 잘 어울리고 잘하실 것 같아ㅠㅠ
아이비 루시 자첫날에 동지킬 보는데 혼이 팔려서 특유의 느낌이나 노선을 자첫 때는 아주 명확하게 찾아내지 못 해서 약간 머릿속에 신기루 같이 남아있었는데 이날 다시 보는 동안 느낀 게, 아이비 루시는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 루시 같다는 거였다. 좀 적당히 사는 부자가 꼬셔서 창부로서의 삶을 탈출하려던 게 남자에게 버림받아서 실패했는데 혹시 몰라서 스파이더가 감시하는 느낌이랄까. 남자가 먼저 루시 구해주는 걸 포기하고 그녀를 버린 거라서 루시는 오히려 새 삶을 살 거라는 기대가 없고 지쳐있고 잠시 나는 특별하게 다른 애들과 다르게 뒷골목 생활 안 할 수 있다고 꿈꾸던 시절이 있지만 그것마저 상처인 사람. 다시는 남자따위 안 믿으려고 했는데 그 시절에도 겪어보지 못 한 헨리의 정중한 태도에 다시 사랑에 빠져버린 가여운 사람이었고.. 조헨리는 루시에게 느꼈던 작은 흥미도 하이드와 분리되면서 그게 전부 하이드에게 가서 루시에 대한 욕정도 없는 사람이라(오늘 아이비루시가 오른팔 말고 왼팔 잡아당겨서 키스해서 더 그랬다. 미쳤다 미쳤다) 헨리에 대한 루시의 마음 오롯이 짝사랑이라 더 가슴 아팠다ㅠㅠㅠㅠ 뉴 라이프 이후에 죽음까지는 몰라도 위험을 감지했고 두려워하는데 눈물 흘리면서도 새 삶의 기회를 위한 돈을 주던 헨리에게 결국 감사를 느끼며 다시 새 삶을 꿈꾸려던 루시가 두려움 속에서 살해당하는 거 너무 슬펐다.. 루시들 다 너무 잘하고 잘해서 안쓰러워ㅠ
그리고 이날 스트라이드가 하이드 엎어져있을 때 좀 뻐기듯이 엠마보면서 멋지게 보이려고 지킬한테 다가가는 거 뒤늦게 눈치챘는데 헨리가 미친 짓 하니까 엠마에게 다가갈 마지막 기회인가 조금이라도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거 참... 찌질한데 안쓰러운 스트라이드 에휴.. 스파이더 때도 열심히 하고 스트라이드 일 때 조지킬 때는 예의를~무례~ 이후에도 짜증내고 있어서 앉으시죠 스트라이드씨를 끌어낼 만큼 연기 열심히 잘하고 몸도 좋고 자잘하게 열일하는 스트라이드씨 디테일 보는 맛도 있고 재밌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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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잇 술병 뚜껑 안 열렸어ㅋㅋㅋㅋ 근데 자첫이면 어차피 다들 걍 모션만 하는 줄 알 듯ㅎㅎ 아... 조지킬 잘한다.. 진짜 잘한다... 5년 만에 보는데 어떻게 계속 잘한다ㅠㅠ 진짜 너무 잘한다ㅠㅠㅠㅠ
조배우 공연 볼 때 좋은 점은 진짜 쉬지 않고 연기하고 리액션하기 때문에 공연이 비지 않는다는 거지. 새삼 느꼈다. 조배우 리액션이 좋으니까 같이 하는 배우들 액팅도 다같이 살아. Take as I am 정화엠마 디테일 진짜 좋은데 그거 하나하나 다 받아주는 것 같은 거ㅠ 진짜 너무 좋아ㅠ
조지킬의 고민은 신을 믿고 사랑하는데 신이 왜 인간에게 정신병과 가난과 위선 같은 시련을 주시는 지 이해할 수 없다는 부분으로 느껴졌다.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해 선한 부분만 남기고 행복하게 세상을 꾸리고 싶은데 그 선악의 이중성을 신이 세상에 부여한 것이기에 자기 실험이 신에 대한 반기가 된다는 걸 스스로도 고민하고 있는 사람. 그렇지만 그런 고민을 하도록 자신을 만들어냈고 그걸 풀어낼 과학 또한 신의 세상의 것이니 본인의 실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아버지와 자신을 위해 결국 실험을 하게 된 걸로 다가온다. 2막을 끝까지 봐야 오늘의 이야기가 끝나는 거지만 조지킬로 보면 또 어떤 면에서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느껴진다는 게 지킬이자 조지킬 자첫 때와 오늘도 느끼는 아이러니함이다. 지킬은 선과 악을 분리해냈기에 하이드를 만들어냈고, 하이드는 지킬과 분리되어 자기 만의 고유함을 가졌기에 지킬이 분노한 대상에게 복수할 지언정 본인만의 고유한 분노와 질투와 애정도 갖게 되었기 때문이기에 실험이 성공으로 다가온다. 지킬과 하이드가 공존하고 내면 속 악이 약에 의해 부추김을 당하거나 진짜 본성이 하이드인 지킬들도 재미있는데 조지킬이 만들어내는 이런 분리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다. 그걸 연기로 보여주려는 디테일들이 짜릿해ㅠ
사랑에 빠질 것 같아에서 헨리는 진짜 루시를 못 알아봤다가 레드렛에서 만난 걸 떠올리는 것과 하이드가 부글거리는 속을 참고 루시를 대했지만 그녀의 어깨를 위로한 헨리의 오른손에 루시가 다정함과 사랑을 느끼게 되고 키스 이후에 스스로를 쓰레기처럼 여기며 헨리가 오른손으로 가운을 다잡으며 하이드를 누르고자 제딴에는 노력하는 그런 부분들ㅎㅎ 레드렛에서 루시에게 인간적인 호기심을 더 크게 느끼는 부분같은 건 레드렛에서는 헨리에게 사랑보다는 명함을 주기 전까지 별 흥미도 없었지만 친구라는 독특한 말을 해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아이비루시 노선과 잘 맞아서 또 좋아
컨프론테이션 마지막 아니야 아니야 죽어로 이제 하시는 구나. 아 근데 조지킬 캐릭터에 너무 잘 맞는 디테일이었다ㅠㅠ 지킬과 하이드는 선악이 분리된 다른 존재이고 악한 그를 통제할 수 없다면 헨리 입장에서는 그와의 동일성이나 공존을 인정하느니 그를 죽여 없애야 하는 거지ㅠㅠ
말하고 노래하는 단어 하나하나 몸 연기와 표정 하나하나 연기 진짜 너무 잘해서 현실 감탄 나오려는 거 누르느라 힘들었다ㅠㅠ 아... 근데 댄저는 잘해서 싫었음. 안 댄저한 댄저가 좋다고 꾸준히 주장합니다. 지킬이 누구든 만 7세 이상 관람가 공연이잖소ㅠ 괴로워하는 루시 보며 깔깔 웃는 표정만으로도 혐오스러우니까 댄저 좀 안 댄저로 가게 전체 디렉션이 바뀌길 오늘도 소망을..... 여튼.. 진짜.. 조지킬 솔직히 10주년 상연보다 노래 호흡은 살짝 짧아진 게 세월이 느껴져 슬펐는데 연기 잘해서.. 정말 너무 잘해서 감탄 또 감탄 감격 또 감격이었다ㅠ
조지킬 예의 바르지만 사교는 서툰 사람 단어 그 자체야 진짜ㅋㅋㅋ 친해진 자기 사람들에게는 유하지만 친해지기까지 뭔가 단호한 선이 있고 그 선 내외의 사람 대우가 다르고 선 밖의 사람에게도 예의는 지키지만 맘을 주는 건 다른... 나에게 조지킬의 지앤하는 진짜 잘 맞는다ㅠ
정화엠마는 자첫 때도 멋지더니.. 아 진짜 볼 때마다 어쩜 이렇게 꾸준하게 흔들림없이 잘하시나 너무 신기하고 멋지고 대단하다. 정화배우 나중에 안나 카레니나 안나 하셨으면 좋겠어ㅠ 정말 잘 어울리고 잘하실 거야ㅠㅠ
아 조지킬 웨이 백 투 노우 전에 아버지!하던 것도 좋았다. 그 아버지 신과 부[父] 모두를 아우르는 아버지이고 그가 도전하려고 했던 신과 살리고자 했던 아버지 모두에게 하는 절규니까.
조하이드 루시의 죽음에서 "인자한 친절한 ~어울려" 다음에 '거짓말...'하던 거 미쳤다 진짜ㅠㅠ 동생이 계속 지킬 보고 온 얘기 하고 있으니까 감동이 가시질 않는 구만 그러는데 진짜 그럼... 관극 짬 쌓이고 보니까 연기 미친 거 더 와닿음ㅠㅠ
아이비 루시 특유의 느낌 자첫 때는 약간 머릿속에 신기루 같았는데 오늘 또 보는 동안 느낀 게, 아이비 루시는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는 루시 같다는 거였다. 좀 적당히 사는 부자가 꼬셔서 이 삶을 탈출하려다가 실패하고 스파이더가 감시하는 느낌이랄까. 남자가 먼저 루시 구해주는 걸 포기하고 그녀를 버린 거라서 루시는 오히려 새 삶을 살 거라는 기대가 없고 지쳐있고 잠시 나는 특별하게 다른 애들과 다르게 뒷골목 생활 안 할 수 있다고 꿈꾸던 시절이 상처인 사람. 다시는 남자따위 안 믿으려고 했는데 그 시절에도 겪어보지 못 한 헨리의 정중한 태도에 다시 사랑에 빠져버린 가여운 사람이었고.. 조헨리는 루시에게 느꼈던 작은 흥미도 하이드와 분리되면서 그게 전부 하이드에게 가서 루시에 대한 욕정도 없는 사람이라(오늘 아이비루시가 오른팔 말고 왼팔 잡아당겨서 키스해서 더 그랬다. 미쳤다 미쳤다) 헨리에 대한 루시의 마음 오롯이 짝사랑이라 더 가슴 아팠다ㅠㅠㅠㅠ 뉴 라이프 이후에 죽음까지는 몰라도 위험을 감지했고 두려워하는데 눈물 흘리면서도 새 삶의 기회를 위한 돈을 주던 헨리에게 결국 감사를 느끼며 다시 새 삶을 꿈꾸려던 루시가 두려움 속에서 살해당하는 거 너무 슬펐어.. 루시들 다 너무 잘하고 잘해서 안쓰러워ㅠ
오늘 스트라이더가 하이드 엎어져있을 때 좀 뻐기듯이 엠마보면서 멋지게 보이려고 지킬한테 다가가는 거 봄. 헨리가 미친 짓 하니까 엠마에게 다가갈 마지막 기회인가 조금이라도 멋지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거 참... 찌질한데 안쓰러운 스트라이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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