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962 20150228 연극 유리동물원 캐스트 : 김성녀 정운선 이승주 심완준 공연장 : 명동예술극장 *스포가 있습니다. 작년과 많이 달라진 부분이 없지만 그래서 정말 좋았다. 배우들 연기가 더 깊어진 것 같았다.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인물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각자의 이상 속에 빠진 게 너무 현실적이고 와닿는 비극. 끝나고 한 예술가와의 대화도 좋았는데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다ㅜ [다른 데 썼던 예술가와의 대화 질문 백업]짐에게 질문-베티가 정말 있는 여자냐(핑계아님?) 베티가 실제있다면 왜 로라에게 키스했느냐 짐이 실제로 성공했을 거라고 여기느냐 / 베티는 정말 있다고 설정했다. 로라에게 키스한 건 그 순간에는 촛불, 신비로운 분위기 등에 휩쓸려서 그 순간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성공했을 것 같지는 않다. 무대 .. 2016. 3. 10. 20150227 뮤지컬 thrill me 캐스트 - 백형훈(나), 문성일(그), 신재영(피아노)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스포가 있습니다. 핫훈은 1월 말인가에 보고 엄청 오랜만에 본 건데 그 사이에 훈넷 연기가 더 많이 좋아져서 or 핫촤가 초반 때랑 노선이 많이 달랐는데 그 감정선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실수를 안 하려는 건지 천천히 흘러가서 좀 루즈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초반부랑 킵유딜부터 파이널 쓰릴미까지가 너무 좋았어서 기립할 마음 들어서 커튼콜 때 바로 일어남. 그동안 쓰릴미를 몇년 간 봐오면서도 파이널 쓰릴 미 때 절대 배신 안 해라는 대목을 부르는 네이슨의 마음에 대해서는 늘 조금의 의문감이 남아있었는데 오늘 핫훈에서의 훈넷은 리차드를 믿지 못해서 라이플 때 그를 상처준 게 언제나 미안했고 후회스.. 2016. 3. 10. 20150215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캐스트 : 김대현 오인하 강민욱 성열석 박원진 구도균 나하연 공연장 :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김대현배우 목상태가 안 좋았는지 계속 쿨럭 거렸는데 노래는 나쁘지 않았다. 주진하 이레는 현신이한테 쫄은 느낌이었는데 대현인하는 덩치도 그렇고 현신이 패거리들이랑 맞짱 뜨면 이기거나 비슷할 듯ㅋㅋ 대현배우의 연기 스타일 안 좋아하는데 이레는 나쁘지 않았고, 오인하 애드립 재밌었고, 양호쌤+교은이 역할 하연 배우 오늘 대사 한 번 씹었지만 감정 좋았어서 찡했다. 주진하-문성일 조합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인하와 이레였다. 대현이레는 걱정이 많고 겁이 난 느낌이었던 진하이레와는 다르게 더 화가 났고, 억울하고, 세상의 시선에 이미 실망한 그런 이레같았다. 어른에게도 세상에게도 애초에 기대는 없었지만 지훈이와의 .. 2016. 3. 10. 20150208 뮤지컬 thrill me 밤공 공연장 -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캐스트 - 정동화(나) 문성일(그) 오성민(피아노) *스포가 있습니다. 1월 24일이었나 보았던 문성일 정동화 페어의 공연과는 꽤나 다른 노선이었다.동화네이슨은 그때에 비해서 순정노선이고, 성일리차드는 형훈 네이슨과 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소년같고 네이슨에게 어느 정도 마음의 일정 부분을 의지하는 느낌.자신에게 전폭적인 애정을 주는 네이슨을 놓고 싶어하지 않고, 그렇기에 네이슨이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지만 네이슨에게 배신당한 리차드.동화네이슨은 오늘따라 유난히 연상같았는데 철없고 손에 잡히지 않는 리차드를 아꼈지만, 그가 결국 자신에게서 뒤돌아서자 그를 억지로 붙잡아두겠다고 맘을 먹은 뒤 상처받은 리차드에게 미안하고 그렇지만 포기는 할 수 없는 그런.. 2016. 3. 10. 20150206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캐스트 - 박해준 김소진 박훈 김소정 공연장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뮤지컬이라기보다는 왠지 음악극 느낌이 많은 공연이었고, 요정과 아리영이 만난 이후부터는 이야기적 쫀쫀함이 조금 약해졌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눈물나고 포근하고 좋았다. 무대도 예쁘고 배우분들 연기도 따뜻하고 예쁜 공연이었다. 노래들 사이로 이어지는 아리영의 서러운 목소리. 은주씨의 다독임. 달빛요정의 개구진 위로. 매개체가 되어지는 따뜻한 라디오. 말과 음악 하나하나로 소통해가는 그런 짜임들. 사실 그 연극적인 면이 좋았다. 그리고, 박훈배우 목소리가 왠지 고 이진원씨랑 닮게 들려서, 맘이 아렸다. 2016. 3. 10. 20150201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캐스트 - 문성일 주진하 성열석 박원진 구도균 강민욱 나하연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많이 아팠냐? 미안하다...추가된 현신이의 대사가 있어서 조금 더 여운이 생겼던 본공 바람칙한 청소년 첫 관람.주진하 배우는 노래는 깔끔해도 연기가 아쉬웠는데 연기가 조금 더 편안해졌고, 문성일의 디테일이며 감정이 더 자연스러워져서 좋았다.다른 배우분들은 전에도 괜찮고 이번에도 괜찮고 그러하기에 따로 할 말이. 2016. 3. 10. 20150131 뮤지컬 러브레터 캐스트 : 김지현 윤석원 강기둥 유주혜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스포가 있습니다. 러브레터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러브레터 관람. 선물 넘버에서 히로코와 아키바 사이에 떨어지는 벚꽃 잎이 남자 이츠키가 히로코에게 여자 이츠키를 안내해주면서 이제 자신은 잘 묻어두고 새로운 사랑을 하라는 암시인 것 같다는 배보다 배꼽이 큰 생각을 들게 했다. 남자 이츠키는 히로코를 만나고 중학교 때 첫사랑을 마음에 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으니까, 이제 히로코에게도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라고 그렇게 여자 이츠키를 보내준 거 아닐까. 그런 생각. 전캐 찍은 다음에 그쪽이 더 호라서 지현 상웅 주혜 고정으로 돌다가 다른 조합도 궁금해서 지현 기둥 석원 주혜로도 본건데 이 조합도 귀여웠다, 기둥이츠키 전에 봤을 때 츤츤이군 .. 2016. 3. 10. 20150124 뮤지컬 thrill me 공연장 - DCF 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 캐스트 - 정동화(나) 문성일(그) 신재영(피아노) *스포가 있습니다. 원래는 2월 8일 핫꽃 막공만 잡아놨었는데 혹시 취향일까봐 급 예매해서 갔었는데 정말 잘한 짓이었다. 매우매우 취향이었다. 14쓸에서 동화 네이슨은 1차 녹꽃만, 성일리차드는 핫훈만 봤었는데 동화넷은 순정싸패, 성일리촤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객기 촤라서 예전에 봤던 노선이랑 굉장히 다른데 둘이 합이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성일배우 잠깐 대사 늘어진 부분 두어번 있었고, 동화배우는 nothing like a fire 때 나 사랑 느껴라고 해서 현입 되지만 않았으면 두 번째 공연이라는 생각 못 했을 거다. 성일리촤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네이슨한테 일체의 우정도 없이 그냥 이용하는.. 2016. 3. 10. 20150123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캐스트 : 문성일 주진하 강민욱 성열석 구도균 박재범 나하연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스포가 있습니다.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을 봤어서 아무래도 원작을 놓고는 후기를 안 쓸 수가 없어서 그냥 비교하면서 쓰는 후기. 연극 바청은 보고 나서 당일에는 현신이가 봉수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부분이 너무 낭만적이고 무책임해보여서 개취로 그 부분 때문에 매우 별로다. 그리고 아무리 자신이 불행해도 남을 상처입히는 행동도 혐오스러워서 봉수가 이레와 진하를 아웃팅 시킨 일도 너무 싫어서 전반적으로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두 부분이 아무래도 가해자들을 너무 감싸는 느낌이고 지나치게 희망적이라 싫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는 동안 그 생생함에 신경이 곤두설만큼 10대 청소년들의 살벌한 왕따 행각.. 2016. 3. 9.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