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735 20160228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밤공 캐스트 - 유준상 최우혁 이혜경 이지수 이희정 홍경수 아역은 오지환 김수아 공연장 - 충무아트홀 대극장 난 솔직히 프랑켄이 취향은 아닌데 가끔 전캐병이 돋을 때가 있어서 캐슷도 변경되었고 최우혁-이지수 합이 궁금해서 보고 왔다. 그리고 후회했다고 한다... 전캐병은 치유되어야 한다...ㅠㅠ 내가 못 봤던 단 한명의 배우는 유빅이었는데 흠.. 끝까지 안 보는 게 좋았겠다 싶었다. 유빅은 굉장히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빅터인데 그게 어째 넘버 속 가사로 표현되는 빅터하고 내 취향상으로는 안 맞는 것 처럼 다가왔다. 앙리를 끝까지 그리워하고 눈물 많은 인물이라 앙리와 빅터 사이의 친밀감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은데 나에게는 별로.. 딱히 좋은 감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러 부분 휘발되었는데 생창이나.. 2016. 3. 12. 20160228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낮공 캐스트 - 고영빈(톰) 이석준(앨빈) 공연장 - 백암아트홀 나는 삼연으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이하 솜)을 처음 만났고 처음 보았던 페어가 바로 이석준 고영빈 페어였다. 처음 공연을 보고 너무 좋았기에 오히려 아름다웠던 내 감상이 흐려질까봐 둘의 상대역을 바꿔가면서 몇 번 더 봤었는데 아무래도 이 둘을 또 안 보고 보내면 나중에 후회하겠지 싶어서 막공을 봤는데 안 봤으면 후회했겠다 싶게 과하지 않은 애드립 속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잘 끌고간 깔끔하고 감정도 충만한 좋은 막공이어서 후회가 없다. 솜은 처음 줄거리를 봤을 때 생각했던 거랑 극 내용이 정말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 그 줄거리를 끌고 가는 이야기의 힘이 정말 좋았다. 오디 신춘수 대표가 솜을 참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걍 이곳 저곳 커뮤에서 주워봤.. 2016. 3. 12. 20160220 뮤지컬 살리에르 낮공 캐스트 - 최수형 조형균 허규 이하나 이민아 공연장 - 광림아트센터 BBCH홀 살리는 나에게 참 이상한 극임. 초연 때는 본진인 성일배우가 나왔어서 봤는데 참으로 미숙한 부분이 많은데 이상하게 욕하고 끝이 아니라 자꾸 맘이 쓰여서 초연 때 결국 더블 캐슷도 한 번 보면서 전캐를 찍고 구린 거 하나하나 다 까면서도 나름 재밌게 보다가 좀 잘 바뀌었기를 바라면서 이번에는 본진도 안 나오는데 보러가고.. 여튼 잘 만든 극은 아니지만 MSG같은 맛이 있고, 창작진 포함한 제작 스태프가 그들만의 리그 느낌을 매우 낭낭하게 내면서 자화자찬을 해도 이상하게 잘 되기를 바랐고,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극을 응원하면서 재연을 봤는데... 손을 댔으니 물론 괜찮아진 부분도 있지만 꼭 바꾸길 바랐던 부분이 내가 기대.. 2016. 3. 12. 20160212 연극 렛미인 캐스트 – 이은지 일라이, 안승균 오스카, 주진모 하칸. 하칸 포함 원캐스팅. 공연장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일하기 싫은 월요일 아침.. 더 밀리면 안 쓸 것 같아서 월도하면서 후기 쓰려고.. 했는데 중간중간 일하느라 이제야 완성했다. 하 진짜 월도도 맘대로 못 하고ㅠㅠ 난 렛미인은 스웨덴 영화는 봤고 책은 안 읽었고 미국 영화는 안 봤는데 좀 예전에 본 거라 내용이 다 기억나지는 않던 상태에서 연극을 봤고 감상은 매우 호이며 그냥 스포 신경쓰지 않고 쓸거라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 의미로 줄거리 설명은 해야하니까 신시 시놉시스 긁어옴. ------------------------- 오스카는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결손 가정의 외로운 십대 소년이다. 그는 도시 끄트머리의 주택 개발 단지에서 .. 2016. 3. 12. 20160208 뮤지컬 드라큘라 밤공 캐스트 - 박은석 임혜영 강홍석 이예은 진태화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난 왜 맨날 초연을 못 본 걸까ㅋㅋ 여튼 초연을 못 보고 오늘로 재연 드큘은 자첫자막이라서 그냥 오늘 처음 본 감상 그대로 씁니다. 줄거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너무 예전이라 기억은 흐릿하지만 드라큘라 영화도 독일에서 예전에 만든 노스페라투도 다 봤는데(제대로 보려면 원작 소설을 봐야하지만ㅜ) 흐릿하게라도 기본 줄거리는 대충 기억하는 이유는 내가 그런 이야기를 워낙 좀 좋아한다. 타락천사라거나 드라큘라류의 신념이나 신앙을 가진 존재의 타락이나 절망으로 인한 배신 뭐 그런 거ㅎㅎ 만화 최유기에서도 그래서 팔계 배경이야기가 참 좋... 아 왜 자꾸 옆길로ㅠㅠ 여어튼!! 신을 믿고 그를 따르던 한 인간이 그를 위한 성전을 치르다 사.. 2016. 3. 12. 20160130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캐스트 - 박건형 박은태 서지영 이지수 아역은 오지환 김민솔. 공연장 - 충무아트홀 대극장 그동안 봤던 빅터가 동빅밖에 없어서 애정결핍 떼쟁이 빅터만 봤다가 앙리한테 죄책감이라고는 1도 없는 세상의 중심이 '나'인 야망주의자를 보니까 매우 신선했다. 자기가 필요하면 상사 비위야 맞춰줄 수 있고 얼뜨기 하나 꼬셔서 같이 연구하는데 써먹을 수도 있다만 특별하고 남다른 천재 과학자인 '나'를 아주 공고히 가지고 있는 신념이 좀 삐딱해서 그렇지 단단하고 자기가 똑바로 서있는 미친 과학자였다ㅎㅎ 신과 맞서 싸운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앗아가는 저주가 아니라 신 위에 서고 싶다는 신에 대한 도전이라 전체 서사가 아주 깔끔하게 느껴지고 저번 관극이 축축해서 갖은 짜증을 냈던 터라 좋았다! 형빅은 주변 사람들을 대.. 2016. 3. 12. 20160123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밤공 캐스트 - 이석준 강필석 (부음감님) 공연장 - 백암아트홀 (+) 트윗 감상 160123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밤공 강필석 이석준. 오래된 사진같은, 그저 기억이 되고 싶지 않았던 석앨과 그를 평생 그리고 되살릴 석톰을 만났다. 따뜻하고 애처롭지만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났다. 오로지 앨빈에게만 조명이 비추는 오롯이 앨빈의 이야기인 엄마를 이야기하는 앨빈의 넘버 속 나는 아빠와 엄마의 완벽한 무엇이라는 부분이 유난히 가슴에 박혔었는데, 오늘 석톰과 석앨은 그렇게 앨빈의 이야기 속 앨빈처럼 서로가 딱 맞는 조각같았다. 그 조각 중 다른 쪽이 기대는 조각이 톰. 받쳐주고 있던 조각은 앨빈. 영혼의 한 조각이 앨빈인데 그를 떼어놓으려고 하니 점점 삶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던 톰은 '우리'의 이야기를 그.. 2016. 3. 12. 20160122 옥주현 VOKAL 캐스트 - 옥주현 / 게스트 - 전동석 서현 성시경 송상은 와일드혼 공연장 -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트윗 감상 160122 옥주현 콘서트 옥토드 보려고 했는데 이름 공개된 게스트 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좋다ㅠㅠ 인생 최악의 관크를 3시간 30분 내내 겪었지만 진짜 공연은 좋았다ㅠ 앵콜 난나것 나오는데 옥엘리 다시 보고 싶어서 울컥ㅠㅠ 진짜 3시간 30분 내내 노래 너무 잘해ㅠㅠ 공연보면서 느낀 건데 난 내 생각보다 옥언니 많이 좋아하는 듯ㅋㅋㅋㅋ 내일도 가고 싶다ㅠㅠ 근데 관극있고 표도 없어ㅠㅠ 게스트들은 진짜 4명 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일거5득인 날이었기까지. 동석배우 여름에 모촤 꼭 했으면ㅠㅠ 서현이는 귀여웠고 모다시경 목소리 역시 내 취향. 상은은 레베카 본공보다 잘 부른 듯ㅋㅋ 실황앨범.. 2016. 3. 12. 20160120 뮤지컬 레베카 낮공 캐스트 - 류정한 차지연 송상은 최민철 최민철 한지연 허정규. 공연장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레베카 재밌게 잘 보고 나왔는데 그냥 진짜 딱 재밌었네하고 끝이라 뭘 길게 쓰고 싶어도 못 쓸 것 같다. 줄거리를 미리 알고 갔는데 레베카 병 말고는 다 알고 갔는데도 보는데 재미는 있었다. 음악도 좋아서 오슷도 사옴! 처음 시작할 때 어 액자식 구성이네 했는데 마지막 결말까지 갈 때 도덕적 결벽이 좀 있는 편이라 그런데 결국 살인자인 건 맞는데 다리 좀 저는 거 빼면 저렇게 지네들끼리 행복해도 되는 걸까 삐뚜름한 맘도 들었는데 뭐 그런 개인적인 꼬임을 넘길 수 있을 만큼 보기에 재미는 있어서 좋았다. 이해 안 되는 캐릭터 없고 곡 좋고 무대랑 안무 등도 성의있고 재밌는데 같은 작곡가 같은 극작가에 중요한 조연.. 2016. 3. 12.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