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신재범 서경수 나하나 심재현 이윤하 김용수 박시우 유주헌
(+) 트윗 감상
거대 귀요미 3총사 보러왔지 신나신나😆😆😆 거대 귀요미즈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ㅠㅠ 크고 몸 잘 쓰고 상큼해ㅠㅠ 디즈니 음성에 팝의 영혼을 지닌 젊은 삼총사들 너무 사랑스러워ㅠㅠ
너무너무 귀여운 재범찰리로 봐도 지랄씬을 어쩔 수 없는 거구나 제발 1000대만 때릴 수는 없는 걸까 생각했는데 다시 가져온 부츠 보고 이거 맞다고 감격해서 우는데 그래 너도 아직 어린데...싶어지면서 눈물이 나버리는 거야ㅠ 그래도 넌 추진력이랑 장인 정신 빼고 사업가로서 빵점이야ㅠㅠ 조지랑 로렌이랑 롤라 조언 잘 들으면서 너의 부족한 식견과 좁은 시야와 미숙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충하면서 사업하도록 해라 이 나쁘고 안쓰러운 놈아 해버렸다ㅠ 돈의 마음을 바꾼 롤라의 미션을 듣고 자기가 진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못 보는 찌질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에 희망을 건다ㅠ
킹키부츠는 정말 좋은 공연이다ㅠ 철 없는 주인공의 성장도 보여줘야하는데 쓸데없이 외부인물 넣어서 늘어지게 해서 지루하고 이야기 서사도 망치는 일 막으려고 단점은 있어도 선량한 공장 사람들을 빌런으로 두지 않다보니 가장 쓰레기 발언으로 혐오를 쏟아내는 게 주인공인 찰리가 된 터라 자기 잘못 뉘우치고 진심 가득한 사과를 한다고해도 찰리를 어지간하면 용서할 수 없을 만큼 주인공이 너무 미워져서 찰리역 배우들이 안쓰럽긴한데 따뜻함 가득한 이야기가 그덕에 산뜻한 러닝타임 안에 끝나고 무대 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길 바라게 된다는 거 너무 미덕이야ㅠ
인터미션 때도 살짝 썼지만 찰리, 로렌, 롤라, 그리고 돈까지 모두 또래라는 게 와닿았는데 그래서 저번 시즌과 다른 감동이 있었다. 지난 시즌 느낀 거친 세상에서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던 롤라언니의 격려가 너무너무 좋았지만 삶의 터전이 흔들리거나 새로운 일에 끌려들어가거나 등으로 아직도 완전히 정해지지 않은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청춘들의 우리 모두 함께 성장기가 주는 감동이 너무 사랑스러웠다ㅠㅠ 아직도 고민하는 청년이다보니 그래도 열정과 믿음을 찾은 그들이 부럽기도 했고 지켜보는 이이자 공감하는 이로서 응원하고 싶었어ㅠ
우리 커커커 삼총사 재범 하나 경수 정말 너무 다들 잘하고 예뻤다ㅠ 일부러 맞춰본건데 너무 뿌듯해ㅠㅠ 경하나는 위키드를 그렇게 보기도 했고 둘이 워낙 비주얼 합이 좋아서 찰리로렌보다 롤라로렌 응원하고 싶은 사심이 들긴 했는데ㅋㅋ 로렌이 찰리가 좋다니 내가 포기할게😂😂😂
경롤라 잘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너무 잘해서 보는 내내 우와우와했네ㅎㅎ 노래는 파워풀하고 몸짓은 절도있고 우아하고 최고! 특유의 싱그러운 청년미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자라있긴 하지만 롤라 역시 성장해가는 사람으로 잡아온 캐릭터랑 찰떡이라 찰리를 이끌기도 하지만 같이 걸어가는 이인 롤라를 만나는 너무 멋진 시간을 선사해준 1등 공신이었다. 진짜 최고ㅎㅎ
대극장 중에 충무를 꽤 자주 간 편인데 음향이야 취향을 타는 부분이지만 내 기준 충무에서 극 본 거 중에 제일 깔끔하게 소리가 들려서 너무 편했다. 씨뮤 서편제 음향도 잘 잡아주세요🙏 ....는 이번 시즌 서편제 씨뮤 빠졌지 뒤늦은 깨달음이😅
나는 찰리라는 캐릭터가 지랄씬에서 쏟아내는 발언들이 노답인 걸 제외하고도 총체적으로 안 좋아하는데 나는 아버지만 못 하다고 하는 찰리가 자기 생각만 강요하고 다른 사람 못 믿고 자기 혼자 고민하다가 본인도 힘들고 주변 사람 상처주는 것까지 자기 아버지랑 세포 분열 수준이라 전반적으로 다 싫어서 그런 건데 재범찰리가 내가 그럴 만한 건데 왜 세상이 찰리에게 가혹해라는 마음없이 가감없이 찰리의 못난 부분들을 표현해서 롤라는 돈의 마음가짐을 바꿔줬는데 정작 친구처럼 지낸 나는 뭘했나 정신차리는 과정도 큰 저항없이 전해져서 예뻤다. 찰리가 연기 노래에 분량까지 빡센 역인데 대극장극 첫 주연이라 부담도 컸을텐데 잘 이끌어내서 너무 멋지고 사랑스러운 극 안의 다른 역들에 묻히는 거 없이 든든하게 잘 해내는 거 멋졌어ㅎㅎ
나의 왕크왕귀음악요정 하나로렌은 말해뭐해🥰 하나배우 본체는 귀여운 행동 쑥쓰럽다고 하는데 무대 위에서는 모태 깜찍이 되는 갭까지 너무 좋아ㅠ 로렌이 연애의 흑역사를 쌓은 이유가 보수적인 마을에서 살았음에도 편견이 적은 열린 마음이 그만 나쁜 놈 시그널마저 둔하게 한 거 아닐까 싶게 그릇이 넓은 사람인 걸 기죽어있는 찰리를 달래줄 때 너무 잘 보여줘서 새삼 찰리에게 더 아까웠다ㅠ 찰리야 하나로렌한테 잘해ㅠ 고민거리 혼자 쌓는 짓 절대 말고ㅠㅠ
킹키부츠는 사실 원작 영화가 2005년도라서 그런지 지금 시대적 기준으로 보기에는 소수자인 드렉퀸 등장인물이 있고,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내가 되고 남도 그렇게 보자라는 메시지를 갖고 있음에도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던 주인공이 가업을 잇는 걸로 모자라 같이 도시로 새로운 삶을 찾자던 약혼녀하고는 헤어지고 가업인 구두를 만드는 공장의 직원이자 공장을 같이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과 이어지는 결말 등이 진짜 너무 체제순응적이고 올드한 구조라고 생각해서 완벽하다 그런 생각은 안 드는데 그래도 좋은 부분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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