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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11117 가무극 이른 봄 늦은 겨울

by All's 2022. 12. 4.




캐스트 - 고미경 박소연 정유희 김백현 오현정 최인형 김성연 하은서 박혜정 변재범 형남희 정지만 이기완 이은솔 이동규 최병희 윤태호 오지은 김효준 (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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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보다 극장 사이즈가 엄청 작네 로비만 작은 게 아니라 무대 사이즈 자체가 작아져서 느낌이 어떨 지 궁금하다

예에전에 봤을 때는 이른 봄의 고움만 재밌게 봤었는데 늦겨울의 서릿발까지도 좋았고 오가는 계절과 이야기들이 각각 주는 이미지들도 느낌도 그냥 좋았다. 월매 랩 부분 마음의 각오하고 기다렸는데 엄청 듣기 편해져서 편히 본 거는 덤ㅎㅎ 확실히 이봄늦겨야말로 서예단이야

2015년에 봤을 때 만큼은 솔직히 아니지만 그래도 아니 왜 군무가ㅠ 싶지 않은 서예단 무용단원분들의 모습을 보니까 바나를 시작으로 윤동주까지 서예단 작품 빼놓지 않고 꼭 보며 행복했던 2013~15년의 좋은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서 아련하다. 믿고보는 단원분들 여전히 잘하고 계신 거에 행복한데 그 분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또 그 뒤를 이어갈 분들이 확고하게 보이고 그러면서 극 수행의 완성도와 여러 새로운 시도와 좋은 레퍼토리의 주기적인 재상연으로 서예단이 다시 부흥하는 시작이 이봄늦겨가 되면 좋겠다. 비록 지금은 늦가을 이른 겨울이지만 이봄늦겨를 올리는 마음으로 진짜 새 도약의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 그래서 또 이봄늦겨 만날 수 있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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