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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영화 히어 애프터

by All's 2016. 5. 24.



in 이수 아트나인 1관




160519 영화 히어 애프터. 용서하는 것과 용서받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이고 있을 법하며 그렇기에 유의미한 문제제기를 한 작품. 그렇지만 그 화두를 던지는 의도된 건조함과 덤덤함이 나와는 맞지 않았다.

과거의 잘못에 대한 용서와 이해 혹은 그에 대한 처벌과 복수, 혹은 불수용. 등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시점이기도 해서 극 속 어느 인물의 속마음도, 혹은 과거 사건에 대한 회상도 없이 정말 용서하기 힘든 범죄와 그에 대한 처벌을 받고 나온 사람에 대해서 어떤 의도를 보이지 않고 그저 수용하고 용서하고 용서받는 것이 어떤 식으로 힘들고 어려운지 보여주는 것으로 그치는 서사와 연출이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정말 그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문제제기만을 한 작품이었고, 그 균형감각이 높게 평가받을 부분이지만 그게 지금의 나에게는 어떤 쪽으로는 좋은 인상이나 감상을 남기지는 못 했다. 영화를 본 뒤 한참을 용서하는 것에서 가지를 뻗어나간 대화를 친구과 나누었다는 점에서 영화는 그 목적을 달성했을 수 있지만 그 고민과 대화를 하게 한 영화의 여운 자체가 강렬하지도 개운하지도 않고 찝찝한 느낌이라 지금 당장의 마음으로는 흠.. 별로인 것 같다. 시간이 많이 흐른 뒤 다시 떠올리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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