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롯데 시네마 신림
160608 영화 아가씨. 여배우들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고 해서 보러갔고 진짜진짜 너무너무 예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내가 느끼기에는 그렇게 많은 걸 내포하고 표현하고자 한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좋은 쪽으로 여겨질 지점이 많고, 그 부분이 적당히 귀엽게 재밌게 소비하는 걸 넘어서서 그걸 계기로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것도 같고. 예쁘고 좋은 씬과 장면이 참 많았지만 숙희와 히데코가 같이 책들을 파괴하는 거 뻔하지만 참 좋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에 가깝지만 세상의 폭력성을 보여주는 방식이 시각적으로, 그리고 지나치게 고통에 대해 이입을 잘 하는 입장에서 보면서 굉장히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개인적인 부담스러움이 덜하기도 하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좋아하는 부분인 아름다움은 정말 여러모로 극대화되어 있어서 정말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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