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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150526 프랭크쇼 - 캐릭터 설정편

by All's 2016. 3. 10.

 

캐스트 - 김도빈 김보강 이지호 문성일 강정우
공연장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모범생들 중심 패러디.
원래 시놉시스였던 작곡이 힘든 작곡가 얘기는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라는 물음을 제외하면 꽤 만족스러운 쇼였다.

그동안 봤던 3번의 쇼 중 가장 꼼꼼한 짜임이라 크루제로 가는 게 주는 안정감이 이런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의 결벽적인 성미로는 중간중간 나 연기 중이요.라고 터지는 현실 수다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흠 그냥 오늘은 괜찮다. 보고나서 내가 좋았으면 된 거 아닐까?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 두서있게 성의있었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성일헤르만의 곡예를 들어서 좋았고, 모범생들에서 조금 아쉬웠던 정우배우에게 역시 다시 호감이 백퍼 충전되어서 기쁘다.

길디 긴 감상을 쓸 만큼의 컨디션이 아니기도 하지만, 공연 전 속이 좀 울렁일만큼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보고나서 개운하고 상쾌했다는 감상을 줬으니 오늘은 좋은 쇼라고 그냥 그렇게 끝내고 싶다. 그렇게.

정우배우의 마지막 곡이 JSA 넘버란 건 눈치껏 알겠는데 곡명 말하지 않은 다른 노래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오늘의 노래도 연기들도 다들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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