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 -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
(+) 트윗 감상
각잡고 후기는 안 쓸 것 같지만 걍 포티도 뽑고 신나서 기념으로 올리기ㅎㅎ
컴포트 시트관이라 의자 진짜 푹신하고ㅋㅋㅋㅋ 리뉴얼한 영화관들은 이런 게 좋다 확실히
베르테르 상영 너무 좋잖아요ㅠㅠ 생각보다 너무 많이 울었어ㅠㅠㅠㅠ
온라인 중계 때 아쉽다고 한 거 피드백하려고 노력한 게 다 느껴져서ㅠㅠ 음향도 소리 잘 들리게 하려고 믹싱 다시 너무 열심히 했고 인터미션 말미에 마리한테 고백하는 청년 대사 시작부터 다 이어서 보여주고 크레딧 잘못 나간 거도 다 이어져서 나오고 너무 좋다ㅠ
극장 상영용 음향 보정이 잘 안 들린다고 했던 게 개선하는 거에 많이 중점을 둬서 넘버 대사 목소리 명료하게 들리게 하는 거에 집중하느라 음향 보정 자체가 샤프해서 귀가 살짝 피로하기는 한데 전달력이 좋아서 나는 결과적으로는 좋다ㅠㅠㅠㅠ 그리고 공연장에서는 망원경을 쓰니까 내가 눈이 나쁜 걸 자꾸 까먹는데 집에서는 확실히 화면이 작아서 전달이 덜 되던 게 한눈에 꽉 차게 들어오게 보면서 오로지 지금 이 순간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에서 보니까 공연장보다는 아무래도 아쉬워도 몰입도 더 되고 전달도 너무 잘 되어서 진짜 너무 좋았다ㅠ
그리고 이게 온라인 중계는 공연 기간 중에 한 거라서 그런 느낌이 안 들었는데 이게 공연이 끝나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거니까 특히 1막 시작부터 왕년의 사랑까지가 롯데랑 베르테르가 서로 그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던 과거라는 게 너무 가슴을 치고 들어와서ㅠ 그게 너무 예쁜데 너무 슬퍼서 롯데가 베르테르한테 우산 씌워주고 서로 클롭슈톡 얘기하면서 교감하는 장면 늘 사랑스러워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봤었는데 그게 너무 예뻐서 그때부터도 그냥 계속 눈물나고 왕년의 사랑에서 카인즈도 비슷하게 다가와서 또 더 울고ㅠ 진짜 벨텔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다ㅠㅠ
여의도 CGV 4관에서 보았고요 자리는 정중앙 F or G 중에 하나였는데 화면이 눈에 딱 넘치지 않게 들어오면서 시선이 적당히 정면이라 굉장히 자리 맘에 들었어요. E~F까지 중앙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사운드 특화관이라 일부러 본 건데 다른 일반관을 안 가봐서 훨씬 더 좋은지 아닌지 구분을 못 하겠기는 한데 여기 음향 좋았습니다. 근데 의자가 컴포트 시트라 푹신하고 넓고 좋은데 가죽이고 등부터 목까지 다 지지해주니까 따뜻하게 입고 보니까 공연에 빠지는 거랑 별개로 겉옷 입고 보니 몸이 너무 데워져서 노곤해지는 게 있었으니 여기서 보실 분은 겉옷은 벗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아 근데 기 관람자라서 벨텔 사랑해서 보시는 분들은 커튼콜이랑 크레딧 끝나면 최대한 빨리 퇴장하시거나 귀에 이어폰 꽂고 뭐라도 틀어서 자첫인데 불호일 관객분들 감상을 차단하시는 걸 정말 정말 정...말 추천드립니다ㅠ 광림에서는 안 그랬겠냐만 이게 늘 그렇잖아요ㅠ 꼭 차단.. 반드시🙏
근데 진짜 음향은 특히 졔롯데 좋아하면 불호가 더 클수도 있는 게 졔배우님은 레코딩을 하면 무대로 만날 때 목소리가 꾀꼬리같은데 풍성하면서 보드라운 결이 있는 게 원래도 전달이 덜 되는데 그게 보정도 샤프하게 들어가니까 더 아쉬울 수 있긴 한 거 같아요. 근데 그래서 대신 2막 하나님이랑 불길한 내 마음 전달력은 또 잘 오는 게 있어서(그 넘버들은 넘버 자체가 날카로워서ㅇㅇ) 1막 아쉬운 거 2막에 충분히 상쇄될 수 있으니까 2막 졔롯데 하나님~불길한 내 마음까지 사랑하셨던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ㅠ 진짜 다시 만나니까 또 너무 좋아서 진짜ㅠ 졔롯데는 미쳤어요ㅠㅠㅠㅠ
20주년 벨텔 졔롯데가 취향에 안 맞을 수는 있지만 졔롯데가 못 한다고 하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전달력 좋은 극장에서 다시 만나니까 이 실황 녹화된 날 공연 진짜 좋았고 합 너무 잘 맞았다는 것도 훅 오고 너무 좋아요ㅠㅠ
저는 20주년 벨텔의 모든 알베르트와 모든 오르카와 모든 카인즈를 진심 다 각자 좋아했지만 자비롭지만 실은 단호하고 냉철하고 아주 칼같은 사람인 상현알베르트와 연약하고 여린 사람이 규베르의 대비가 정말 좋고, 카인즈와 벨텔의 결이 비슷하면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해서 더 어리고 흔들리는 준혁카인즈가 함께 한 이 조합이 정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ㅠㅠ 현숙 오르카와 나래 오르카는 걍 구분없이 그냥 다 어울리고 다 좋은데 하여간 규상임이라 진짜 공연이 딱 더 어우러지는 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ㅠ
그리고 앵글이 좋게 말하면 클래식하고 나쁘게 말하면 단순한데, 벨텔 달리는 동안 앙상블분들이 연기하는 발하임 주민들의 사랑 이야기에도 늘 큰 관심있던 입장에서는 상심녀와 연인, 꽃 처녀와 경비병, 마리와 청년의 이야기가 다 잘 보여서 좋았어요. 우체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카인즈에서 벨텔에게로 이어지는 그들의 사랑에 대한 걱정도 어지간한 거는 다 잘 보여서 중계 때도 앵글에 만족한 편이지만 좋았어요ㅠ
직알 빗자루 감옥 비밀번호 졔롯데 처음 봤다... 너무 귀여워서 심장 좀 쪼개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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