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후기

20150711 뮤지컬 신과 함께 낮공

by All's 2016. 3. 10.

 


캐스트 - 김다현(진기한) 정동화(김자홍) 조풍래(강림도령) 최정수(해원맥) 김건혜(덕춘)
공연장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그랑 목소리 합 기대하고 간 조합이었는데 동화자홍이랑 다현기한 진짜 깨알같은 개그포인트들 많아서 엄청 웃고 나왔다.
동화자홍 잔망과 다현기한의 아방+뻔뻔의 조화가 정말 매우 조화로웠다ㅋㅋ

전주 토요일에 종일반으로 전캐찍고 마지막 기한 자홍 강림 삼중창 목소리합 조화가 지금 캐슷도 좋을 것 같아서 산책 전전하다가 가게 된 건데 저번 토요일에 자첫 때 넘버 몇 번 플랫되어서 아쉬웠는데 동화자홍 넘버도 클린하고 기대했던 대로 셋 목소리 합이 취향적으로 잘 맞아서 좋았다.

풍래강림은 오글능글 허세미는 용진강림보다 많이 아쉬운데 덕춘이랑 로코 캐미는 오늘도 좋았다ㅎㅎ
아예 풍래강림 디테일로 가기로 한 건지 신이세요 넘버 전에 덕춘이 미끄러지는 거 허리 감아서 잡아주는데 오글과 설렘이 섞이 꺄아!!가 오늘도 튀어나옴!

마지막 초군문에서 강림이 덴티큐 모션하고 떠나니까 다현기한이 그거 따라했다가 유승연 병장 데려가면서 아예 신이세요 넘버 때 강림 대사처럼 내가 다 알아서 한댔나 책임진다고 했나해서 끝까지 빵 터짐.

굉장히 호불호 갈렸던 10일날 팝콘씬 스포를 밟고 갔는데 오늘은 자홍이한테 다현기한이 자홍씨 팝콘 좋아하냐고 묻자 동화자홍이 그걸 몰라서 묻냐한 건 덕들만 웃음 터진 것 같은데 업경 인터넷 악플 관련해 주글 검색전에 염라대왕이 기분 좋아서 얘기하고 있을 때 동화자홍이 염라대왕 팝톤 주워먹고 있다가 입에 팝콘 씹으면서 상품평 하나만 달았다고 하니까 다현기한이 다 먹고 말하라고 고나리 하니까 이건 전 관객석이 빵 터졌닼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이날 다현-동화 애드립 합은 크게 과하지 않고 재밌었다.ㅋㅋ

일자로는 자둘, 회차로는 자셋을 해도 강림 넘버 몇개는 도저히 화해가 안되고 몇 개는 너무 긴 것 같지만 90년대 만화 주제가 좋아하는 입장에서 촌스러운 기타랑 드럼 편곡만 어떻게 손보고 몇개만 빼면 넘버도 무난할 것 같은 건 평범한 덕통 깍지겠지?ㅋㅋ

산책하다 잡은 자리가 중블 4열 극싸였는데 바닥은 진심 별로 안 보이지만 표정 잘 보이는 건 좋았다.
검수지옥에서 아무것도 못하게 하니까 다현기한이 쭈글거리면서 분한 표정 짓는 것 같은 깨알 포인트ㅋㅋ
깨알 재미가 있었으니 바닥 조명 못 봤지만 그래도 좋았다.

신과 함께 안녕 안녕ㅠ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