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9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캐스트 - 선종남, 김병희, 오대석, 곽지숙, 이태구, 심희섭 이강우, 오정택, 윤지온, 이휘종, 강바다, 이동혁 공연장 - 백암아트홀 (+)트윗 단상 옮김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웃다가 가슴이 쩡하고 찔린 것처럼 묵직한 외로움이 다가왔다.특별하지만 가치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 그렇게 특별하고 이해받지 못 하기에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없는, 늘 변두리에 머무는 것 같은 외로움.누구도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는 헥터와 자신 안의 그 외로움을 꺼내놓은 포스너의 외로움이 핫지에서 만난 순간. 그 순간이 위로이자 그 고독감이 가장 생생하게 다가와 가슴이 아팠다. 포스너에게 헥터의 죽음이 처음으로, 그리고 온전히 자신의 고독감을 이해받았던 존재의 죽음으로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을 것..
2016. 4. 21.
20160415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캐스트 - 선종남, 김병희, 오대석, 곽지숙, 이태구, 손승원, 이강우, 오정택, 윤지온, 이휘종, 김바다, 이동혁 공연장 - 백암아트홀 자둘로 다시 만났고 여전히 재밌었던 히스토리 보이즈ㅎㅎ 오늘 손스너와 좀 많이 싸우는 관극이었지만 다른 캐스팅들이 다 매력적으로 받쳐주고 극 자체가 이리저리 재밌는 구석이 많다보니 역시 재밌고 보고 나올 수 있었다. 듬직하면서도 선하고, 끝까지 진짜 글을 쓰고 싶어했을 것 같은 선량한 강우 스크립스도 좋고, 자신이 평범하다고 툭 까놓고 얘기할 수 있기에 특별하고 근사한 아이인 정택럿지도 좋고, 웃음 속에 반짝이는 재치와 서늘한 한 구석을 가진 휘종악타도, 가만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게 보이는 지온락우드, 생생하고 재치있고 생기 넘치는 동혁팀스와 바다크라우더 다다 좋..
2016.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