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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7

20221006 뮤지컬 서편제 낮공 캐스트 - 유리아 재윤 김태한 채태인 이도경 유희지 김민철 최연우 차승수 (+) 트윗 감상 이번 동호들은 왜 다들 유봉을 안 무서워할까...ㅠ 복수하고 이기고 싶어하고 다 좋은데 무서워해주지를 않네ㅠ 연우송화 근데 너무 좋다ㅠ 키 크고 목소리 맑고 율송화랑 싱크도 너무 좋고 너무너무 잘해ㅠ 궁금했는데 너무 좋다ㅠ 어떻게든 이번 서편제와 화해하기 위해 이리저리 캐스트 바꿔가면서 보고 있는 건데 이쯤되면 그냥 이번 시즌하고 나하고는 어쩔 수 없는 거구나 인정을 해야하는 것 같다. 세상의 왕까지 유봉을 태산처럼 높고 태양처럼 뜨겁게 해서 동호와 송화에게 다른 의미로 절대적인 무언가가 되어있다가 소리 도둑에서 우상이 깨지고 그렇기에 동호가 떠날 결심을 할 수 있고 송화 역시 동호를 잡을 수 없는 거니까 유봉 자.. 2022. 12. 12.
20200503 뮤지컬 리지 낮공 캐스트 - 유리아 김려원 제이민 이영미 (+) 트위터 단상 제이민앨리스는 리지의 욕망을 충동질하는 느낌이라 이것도 재밌네ㅎㅎ 리지한테 자기 욕망을 눌러주입시키는 것 같은 수진앨리스보다 순애처럼 언뜻 느껴졌는데 결국 자기 뒤에 리지가 숨길 바라는 게 역시 자기 위주의 애정이라 이것도 이거대로 폭력적이기도 하다. 려원엠마 뾰족하고 예민하고 삶이 지긋지긋한 느낌도 좋다. 유리아리지는 1막 말해뭐해고 2막 벌써 기대됨ㅠㅠㅠㅠ 영미브리짓 저번에 목 컨디션 안 좋으신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짱짱하시고ㅎㅎ 리지 1막 터질 듯 말 듯 점점 임계치 올라가던 팽팽감이 뻥 터질 때까지 긴장감과 터지고 난 뒤에 오히려 더 쫙 조여드는 압도적인 느낌이 너무 짜릿하다. 유리아 리지 스스로 비뚤어졌지만 자기가 선택한 응징을 집행하.. 2022. 11. 25.
20190925 뮤지컬 헤드윅 밤공 캐스트 - 전동석 유리아 (조상희 이한주 이정훈 최기호 조커) (+) 트위터 단상 율츠학이 동드윅 안아주는 순간부터 눈물 터져서 계속 울었다ㅠㅠ 너무나 그 존재의 남은 한 조각이 되어주고 싶은데 조금도 위로가 되지 못 함에 절망해서 자판기 치는 율츠학과 망연하게 서있는 동드윅 둘다 너무 슬퍼서... 아무리 갈구해도 나는 나여야만 온전함이 다르게 외로운 둘이 너무 따뜻하고 안쓰러워서 계속 눈물이 났다.... 동율 너무 좋고.... 동드윅 서사 첫공 때 잡은 줄기 그대로 점점 더 단단해지는 거 보는 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동드윅의 헤드윅은 한센이라는 이름을 찾지 않게 되는 게 너무 특별하다. 장벽 위 장벽 그 자체 여자도 남자도 아닌 한센도 헤드윅도 아닌 그저 어떤 나. 그 자체가 되어 비틀대지만 단호하.. 2020. 6. 22.
20190511 뮤지컬 호프 낮공 캐스트 - 김선영 조형균 유리아 차엘리야 김순택 양지원 호프 보고 왔다. 따뜻한 이야기였고 전체적으로 극호가 기본임. 알앤디극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따스한 이야기를 알앤디가 해내다니 의외롭고 기분 좋다. 이야기가 프란츠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을 모티프로 했다는데 내가 역알못이라 나는 이 극을 그냥 실화와 분리해서 봤는데 카프카 소설 중에 본 게 변신 뿐이라 삶과 인간성 회복에 대한 카프카의 고민과 극이 연결된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만 여튼 극 보는 내내는 분리해서 생각했고 실화 소재 뮤지컬을 그렇게 소비하지 못 했다ㅋㅋㅋ 구조 자체는 익숙하지만 언제나 거의 평타는 치는 액자식 구조! 천재 소설가 요제프의 미완성 소설 원고를 가지고 있는 에바 호프와 그 반환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도서.. 2020. 6. 22.
20180817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트 - 차지연 박은태 황만익 김민수 혁주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 트위터 복붙 사람이 많이 차서 그런가 개그가 좀 늘어서 그런가 빵빵 터지네! 응.. 응.... 독초 진짜 엄청 커졌구나 손바닥만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ㅋㅋㅋ 엄청나게 패대기 치신 뒤 두손으로 꼭꼭 눌러서 모으시는 은버트 귀여우셨다ㅋㅋㅋ 초연 때 보고 역정냈던 가족주의의 승리.라는 리뷰가 좀 떠올라버렸다. 어떤 부분과의 서먹함인지 확인을 더 해야할 듯. 아... 아이스크림 관련 씬은 디모인 가기 후보다 가기 전이 문제인 듯. 지옥에서 온 초연충이 된 상태다. 불편한 부분을 뺀다고 한 연출들이 불륜을 미화해서 불편하지 않게 불륜임을 땅땅 박아주겠다는 의미였던가? 초연 때 앙상블들이 표현하는 마을 사람들의 감시하는 듯한 시선 너무 쎄하다고.. 2020. 6. 20.
20170422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낮공 캐스트 -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김민수 김나윤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공연 정말 맘에 차고 굉장히 좋았다. 홍보는 구리지만 배우들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극이 좋아서 제법 입소문 탈 것 같다. 무대 얘기 살짝 하고 들어가면, 무대 모양이 사각의 프레임을 형상화한 상태에서 상하좌우로 세트들을 넣고 빼면서 집이었다가 다리였다가 옥수수밭이었다가 하고, 스크린을 꽤 쓰는데 그림으로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하늘을 보여줘서 그걸로 시간과 배경 등도 알려주는데 하늘 연출로는 아주 예쁘고 그림들은 그림체 자체는 취향이 아닌데 사용 자체는 적절하다 생각했다. 이 극에서 그림은 프란체스카, 사진은 로버트인데 프란체스카가 그리워하는 것들이 그림이라는 게 주는 아련함이 끝나고 생각하니 있더라. 무대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 2020. 6. 19.
20170123 뮤지컬 집들이 콘서트 - 두도시민 다시 살아나다 캐스트 - 서범석 임혜영 최수형 김도형 이정화 임현수 배준성 김대종 전국향 김용수 김호섭 박송권 이우승 이현정 양승리 유리아 강민욱 왕시명 박미유 MC - 호박고구마 김용철 공연장 - 대학로 TOM 씨어터 1관 모든 게 너무나 가득 찼던 시간이지만 차마 후기를 제대로 남기기에도 벅차다. 처음 MR 반주가 어색한 지 배우들이 엇박도 내고, 내가 봤던 삼연과 달리 초-재연 중심으로 가는 구나라는 걸 느끼면서 '그냥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 정도가 되겠구나, 범드니 노래 들을 수 있고, 미유랑 리틀 원 들이니 다행이지 뭐'라고 생각했던 건 결국에는 두도시이기이게 펑펑 쏟아진 눈물로 괜한 생각이 되었던 그런 시간. 며칠이나 늦게 이렇게 후기도 아닌 글을 적는 지금도 고마움과 그리움이 뒤섞여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 2017.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