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미5 20230928 뮤지컬 판 밤공 캐스트 - 문성일 원종환 김지혜 송영미 김효성 서원 산받이 - 최영석 음악감독 - 박윤솔 가볍고 즐겁고 개구지게 시작하여 묵직하게 한방으로 터트려주며 만들어진 혁명의 이야기. 점점 이야기와 세상과 삶을 알아가며 세상이 돈으로 안 될 게 무엇이냐 생각하며 가볍게 살던 달수의 변해버린 눈빛처럼 모두가 하나되어 그들이 사랑한 이야기를 지켜낸 순간 머리 속과 가슴에서 폭죽이 터진 것 같았다. 너무 좋아서 심장이 아직도 두근거려서 공연 다 보고 난 뒤 대학로를 걸으며 후기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행복할 정도로 너무 즐거운 관극이었다. 판소리에서 소리꾼과 객석을 연결해주는 산받이라는 역할을 정말 전문으로 하시는 최영석 산받이가 공연 전 주의사항을 시작으로 극을 열고 이야기 꾼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2023. 9. 29. 20230802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밤공 캐스트 - 유소리 송영미 전하영 허순미 (+) 트윗 감상 소리 사랑하는 비계친구의 나눔으로💕 고마워요ㅠㅠㅠㅠ 이미 다들 보시고 계시겠지만ㅠㅠ 다들 어서 봐주세요ㅠㅠ 소리한스한테서 솜 희망편이 있어요ㅠ 진짜 너무 간절히 바라던 건데ㅠㅠ 그걸 봤어ㅠㅠ 소리한스 너무 어리고 아이이고 많은 게 열려있고 강할 수 있지만 그만큼 여리기도 해서 너무 사랑스럽게 보면서도 가슴이 조마조마했는데 그 아이가 찾아낸 자신의 목소리가 자신을 가둔 새장, 담, 세상을 넘어가 나 자신을 찾아보는 길이라 그 순간 그냥 모든 게 너무 고마워졌다. 춘수가 절대 안 줄 것 같은 여배 솜을 여기서 만났다ㅠ 그것도 앨빈이 다리 위에서 날아가지 않았어. 자신의 고유한 세상이 있고 그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이 타인에게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하일러.. 2023. 8. 4. 20220726 뮤지컬 유진과유진 캐스트 - 이아진 송영미 (+) 트윗 감상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만들었고 더 따뜻하고 너무 좋은 극이었다. 다루는 이야기도 그 이야기를 다루고 만들어내는 방식도 너무 따뜻하고 섬세해 우리 병아리랑 아기 참새도 너무 잘해 진짜ㅠㅠㅠㅠ 성폭행 소재를 다루는 극들이 연출을 할 때 영상을 사용하면 무대 위 배우에게 직접적인 액팅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또 영상이 폭력적인 경우도 있는데 이 극은 영상 사용에서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게 결과로 보이는 것까지 너무 좋았다. 정말 섬세하게 만들어진 극ㅠ 과거 상황에 대한 역할극을 하는 거라는 암시를 주고 시작했고, 큰유진이가 나도 청소년 상담을 하며 좋은 일을 하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고도해서 아 그런 구조구나 머리로 알았다고 해도 유진이와 유.. 2022. 12. 11. 20180114 뮤지컬 앤 ANNE 낮공 캐스트 - 차중호 최현미 임소윤 신혜지 임찬민 조혜령 서대흥 이혜원 유원경 조흠 지하 배역 - 매슈 마릴라 앤1 앤2 앤3 다이애나 길버트 린드부인 필립스 찰리 왜 매튜와 마일라가 아닌 지 의아하지만 여튼 캐스팅과 배역을 저랬고 임소윤 배우 오늘이 막공이라던데 임소윤 배우가 한 앤1 역할 더블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프란체스카 딸이었던 송영미 배우라 여기 귀여울 듯. 배우들 다들 잘해 이뻐 귀여워ㅋㅋㅋㅋ 캐슷 굳이 가릴 필요 있을까 싶다. 극단 단원들이 알아서 돌아가며 하는 거라서 기본 깜냥들이 있어서ㅋㅋ 아 분명히 좋아하겠지 난 앤 좋아하니까 생각은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랑스러워서 정말 좋았다ㅠㅠ 소년물이든 소녀물이든 뭔가 주인공을 위해서 돌아가는 세상 그다지 안 좋아해서 (세일러문에서 세라.. 2020. 6. 20. 20170422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낮공 캐스트 -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김민수 김나윤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공연 정말 맘에 차고 굉장히 좋았다. 홍보는 구리지만 배우들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극이 좋아서 제법 입소문 탈 것 같다. 무대 얘기 살짝 하고 들어가면, 무대 모양이 사각의 프레임을 형상화한 상태에서 상하좌우로 세트들을 넣고 빼면서 집이었다가 다리였다가 옥수수밭이었다가 하고, 스크린을 꽤 쓰는데 그림으로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하늘을 보여줘서 그걸로 시간과 배경 등도 알려주는데 하늘 연출로는 아주 예쁘고 그림들은 그림체 자체는 취향이 아닌데 사용 자체는 적절하다 생각했다. 이 극에서 그림은 프란체스카, 사진은 로버트인데 프란체스카가 그리워하는 것들이 그림이라는 게 주는 아련함이 끝나고 생각하니 있더라. 무대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 2020.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