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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6

드라마 마스크걸 연출 - 김용훈 각색 - 김용훈 원작 - 웹툰 마스크걸 (매미, 희세) 방영채널 - 넷플릭스 커뮤니티 등에서 마스크걸 원작 웹툰의 내용을 조금 봤고 기본 설정이 흥미로운 면이 있어서 요즘 드라마를 귀찮아서 못 챙겨보고 있는 상태인데도 맘 먹고 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흥미롭기도 했고 속도감있게 전개가 되어서 연출 수위 등이 취향이 아닌 부분이 있음에도 하루에 몰아서 7부까지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드라마였고 내용이 좋았어서 원작 웹툰은 어떤 내용인지 나중에 찾아보고 싶을 만큼 좋았지만, 특히나 1,2화 동안에는 나중에 보여주려는 메시지가 아무리 좋아도 넷플이 18세 이상 관람가로 설정해 만드는 작품들 특유의 과한 선정성이 힘들었다. 의외로 살인에 대한 폭력성은 그렇게까지 연출 수위.. 2023. 9. 17.
드라마 공항 가는 길 *좋아하는 드라마인 공항 가는 길 관련해서 트위터에 풀어둔 잡담 모아두기 공항 가는 길을 처음 보고, 다시 보고. 서너 번은 재탕을 했으면서도 수아가 도우에게 마음이 끌리는 이유는 알겠는데 도우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황만 생각하고 마음 자체는 수아의 마음을 알겠는 거와는 확연히 다른 깊이로 알았었는데 오늘 다시 보는데 이번에는 진짜 알 것 같네 수아는 박진석에게, 도우는 김혜원에게 타고난 그대로 지켜지지 못 하고 어우러진다기보다는 깎여지고 있던 사람들이 서로를 만났을 때 감정과 상황이 일탈처럼 보인 부분이 사실 자기를 찾게 되는 시간들이었네. 도우가 은우가 있어서 지켜보던 혜원에 대한 마음의 색이 변한 건 누군가를 키워낼 만큼 마음의 밭이 있는 사람이라 여겼기 때문이었을까 생각이 들고.. 아주 나중의.. 2023. 5. 7.
드라마 퀸 샬럿 - 브리저튼 외전 브리저튼 시리즈는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 좋아할 수 없는 클리셰라서 넷플에서 시즌1이 공개되었을 때부터 보았고, 시즌2까지 나온 다음에는 원작도 이북으로 질러서도 봤는데 원작 포함해도 역시 내 최애는 다프네인 것 같은 마음으로도 시즌 1이 제일 좋아 모드였는데 (성별이 다 섞이고 차별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하는 깊이로는 넷플 드라마가 좋지만, 시즌2에서 앤서니와 케이트가 자기들의 관계를 결혼식이 진행하기 직전까지 정리하지 못 하게 한 걸로 모자라 결국 결혼식 중에 그 난리를 피워서 에드위나를 상처입히고도 자기들끼리 행복한 게 너무 지나치다니 생각한다. 시즌2 그 줄거리 원작도 이런가 궁금해서 소설 지르게 만든 부분이기도 함.) 퀸 샬럿 작년부터 나왔던 티저에서의 조지와의 첫 만남이 워낙 사랑.. 2023. 5. 7.
드라마 더 글로리 Part2 연출 - 안길호 극본 - 김은숙 방영채널 -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2. 파트2가 파트1보다 아쉽다는 반응이 많은 거려나. 월도+퇴근 후 오락으로 몰아서 다 보기 완료했는데 나는 파트1보다 파트2가 마음에 든다. 결국 뭔가 진행이 되는 것 같아도 일을 벌리고 퍼트리고 하는 과정이 1이었는데 솔직히 그 얼개 자체는 그렇게 짜임새가 엄청 좋다고 느끼진 않았었는데 파트2에서 차근차근 풀어내는 과정이 대신 납득이 안 가지는 않아서 그게 마음에 든다. 파트1에서도 구조나 수싸움을 즐기는 이야기는 아니고 감정적인 면을 잘 건드리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파트2가 양껏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더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가만히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이게 말이 되나 싶은 행운들이 너무 중첩되고 지독하게 선량한.. 2023. 3. 11.
드라마 더 글로리 Part1 연출 - 안길호 극본 - 김은숙 방영채널 - 넷플릭스 (+) 트윗 감상 1화에 일부러 학창시절 괴롭힘 몰빵한 거 같은데 괴롭다.... 버텨보자 다 잘 만들었는데 가사 들어간 OST들이 좀 튀네 1화에 괴롭힘 몰빵이라 2화부터 편하게 보는 중. 작감이 친절한 금자씨 참고 많이 한 거 같다(나쁜 의미 아님) 김은숙 시티홀 애매한 성공 이후에 뭔가 어떤 다른 방식의 작법에 대한 욕구는 포기한 것처럼 쓴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작정하고 하고 싶은 대로 쓰고 있구나 송혜교의 연기 변신인 줄은 솔직히 모르겠는게 그사세 이후로 목소리 톤부터 자잘한 디테일까지 연기 능력치 계단 뛰어넘은 지가 꽤 오래라 난 이렇게 잘했나 싶은 생각은 더 들지는 않는데 탈세 이후에 아무래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던 이미지를 이번 드라마 속 .. 2023. 1. 30.
드라마 또!오해영 이야기 160523 또!오해영 7화. 이 드라마는 내가 정말 좋아했던 두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삼순이랑 퓨쳐워커. 둘다 애틋한 포인트가 다르지만 둘이 예쁘게 섞여있고 서현진이 만들어낸 오해영은 놀랄만큼 사랑스러워서 아마 앞으로도 꾸준히 챙겨볼 듯.+ 드라마를 보고 후기를 남겨보고 싶은 기분도 오랜만. 아주 오리지널리티가 낭낭한 극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의욕을 돋우는 드라마를 만나다니 기쁘다. 이 극에서 전혜빈의 오해영이 박도경을 떠났던 이유가 궁금했는데 그게 바로 측은지심이라는 말이 준 상처라는 게 생각지 못한 부분인데 굉장히 섬세하고 좋았다. 서-해영이 자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성을 내는 박도경에게 이 감정불능자.라고 말하는 것과 이어졌고, 도경의 엄마가 사랑도 못 받고 자란 애가 역시 사랑받.. 2016.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