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732 20141228 뮤지컬 러브레터 캐스트 - 김지현 윤석원 조상웅 유주혜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지현-석원 조합이 궁금해서 급 양도 받아서 간 건데 1열이라 그런 지 아키바가 반지 주는 예행 연습할 때 눈도 마주치고(((새우젓)))) 지현배우 눈물 또르르 흘러내리는 것도 보이고 좋았다. 지현배우는 호산 아키바랑 하는 것만 봤는데 지현-석원 느낌도 좋았다. 사실 편지 펴면서 부르는 넘버 이후에(플북을 샀는데 왜 넘버명을 못 외우니ㅠㅠㅠㅠ) 석원 아키바가 안아주는 비쥬얼이 궁금해서 보고 싶었는데 히로코가 눈물 흘린 거 닦아주고 폭 감싸안는 느낌이 히로코가 위로받겠구나 싶어서 맘이 따뜻했다. 키스 하는 부분 제외하면 원래는 호산 아키바가 더 취향인데 지현-석원 합도 괜찮았음. 노래가 중요하다면 석원-상웅 조합 추천! 벚꽃2에서 떼창이 .. 2016. 3. 9. 20141227 뮤지컬 Thrill me 캐스트 - 강필석(나), 김재범(그), 신재영(피아노)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스포가 있습니다. 진짜 간단하게는 노래는 둘 다 좋음. 연기는 괜찮은 듯하나 필넷은 나랑 맞고 범촤는 안 맞음. 연기나 노선 관련해서만 조금 더 자세히 쓰면 난 사실 쓰릴미에서 청춘의 허세와 치기어림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범촤보다 필넷이 더 안 맞을 줄 알았는데 필넷은 잘 봤고 범촤가 좀 안 맞아서 의외였다. 필석넷은 진중하고 진짜 살인이나 범죄에는 관심이 없는 느낌? 주변에 사람이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자기 세계가 강해서 남한테 굳이 관심이 없고 본인이 원하는 사람, 관심있는 분야만 집중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인 엘리트 주의자 같았다. 로스쿨을 졸업했다면 사실 변호사보다는 검사나 판사가 되었을 그런.. 2016. 3. 9. 20141226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캐스트 - 지현준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 111 모노드라마를 한 번 쯤 보고 싶다 생각하던 중에 나는 나의 아내다 평이 좋아서 보게 되었다. 한 명의 배우가 35명을 연기한다고는 하던데 그 경계가 보기 부담스럽거나 할까봐 걱정했는데 인물 사이사이를 잇는 몸동작의 경계 등이 몰입감을 오히려 높여줄만큼 밀도있는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세계사 무지랭이라 나치 시대와 냉전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더 많이 알고 갔다면 그 격변의 시기들을 관통하며 살아온 샤로떼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들만큼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 초반에는 사실 좀 지루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극 속에 확 빠지는 느낌이 들었고, 첫 모노드라마가 이 작품이라서.. 2016. 3. 9. 20141217 뮤지컬 러브레터 캐스트 - 김지현, 박호산, 조상웅, 유주혜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스포가 있습니다. 자첫인 첫공이랑 같은 캐슷인데 난 이 캐슷이 역시 취향인 듯ㅜㅜ 선영배우, 기둥배우, 석원배우, 소연배우 다 좋았지만 오늘 진짜 좋았다. 엄마오리병이 아니라면 내가 이 캐슷 케미를 좋아하는 것 같다. 지현 배우는 진짜 진짜 이제 나에게 쭉 믿보배가 될 듯! 연기하는 디테일이나 노래 다 너무 좋아. 마지막 장면에서 소년 이츠키랑 마주보고 있을 때도 첫 눈에 반한다는 말 넘버에서 이츠키 바라보면서 슬픈 듯 그리운 듯 울먹이는 것도 너무 좋다. 호산 아키바는 솔직히 두번째로 봐도 노래는 아쉬운데... 툭툭 던지듯이 말하는 거랑 다르게 눈빛이며 몸짓이 조심스럽고 따뜻하게 히로코 대하는 게 좋다. 원작 아키바랑 정말 비.. 2016. 3. 9. 20141214 뮤지컬 Thrill Me 캐스트 - 백형훈(나) 문성일(그) 오성민(피아노)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스포가 있습니다. 2011-12 쓰릴미 때보다 성일리차드는 치기 어린 느낌은 줄고 대신 예민해진 느낌? 그런데 오히려 그때가 더 속은 여려보였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이가 든 느낌이었다. 그때가 20살이라면 지금은 24살 정도, 아직 치기 어린데 그래도 조금은 속을 잘 감추는 분위기. 노래랑 연기는 쏘쏘했다. 형훈네이슨은 강강을 원하는데 안 그래보인다는 후기를 봐서 걱정했는데 난 노래도 연기도 괜찮았다. 그렇지만 아직은 대사 칠 때보다 노래할 때 몰입감이 더 확 왔다. 여보셔 때도 돌아갈 곳이 있어 때 감정이 좋더니 넘버 소화력이 좋은 듯. 본인 노선이 리차드한테 끌려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다 계획적이었던.. 2016. 3. 9. 20141203 뮤지컬 러브레터 캐스트 - 곽선영 윤석원 강기둥 안소연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스포가 있습니다. (트윗에 남긴 짧은 감상) 20141202-3 뮤지컬 러브레터. 원작을 너무 많이 사랑해서 오히려 제대로 감상을 느끼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딱 뮤지컬답게 예쁘고 따뜻하게 나에게 돌아와줘서 고마웠다. 넘버도 배우들도 무대도 다 만족스러웠던 행복한 이틀이었다. 다듬거나 고쳤으면 좋겠는 부분도 있지만 (병원 장면 안무.. 커튼.. 그 놈의 커튼) 오늘로 프리뷰 끝이니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더 나아가길. 그리고 O.S.T 나왔으면 좋겠다ㅠ 어제 보고 취향 저격이라 하루 종일 고민하다가 싸게 전캐 찍자는 맘으로 오후에 급 예매해서 프리뷰 가격으로 자둘함. 캐슷 위주로 가볍게 쓰는 후기. 전반적으로 어제 캐슷(지현 호산 상웅 .. 2016. 3. 9. 20141202 뮤지컬 러브레터 캐스트 - 김지현 박호산 조상웅 유주혜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스포가 있습니다. 원래 러브레터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영화만 스무번 가까이 보고 책도 사서 봤을 정도로 좋아해서 원래 스토리 자체를 좋아한다는 건 나의 함정. 원작 스토리에서 크게 바뀐 건 없고 원작이 아련아련했다면 좀 밝고 재미있게 풀어낸 연출이나 넘버가 좀 많았다. 1막은 개취로 약간 좀 지루한 구석도 있는데 히로코 감정선이 좋고, 소년 소녀 이츠키 추억 얘기 풀리기 시작하는 2막이 더 좋았다. 원작에서 남자 이츠키를 좋아하는 다른 여자애 캐릭터가 원래는 그냥 사차원이었다면 더 웃기게 바뀌기도 함. 무대도 예쁘고 넘버도 좋고 앙들 노래도 잘함. 남녀 앙 중에 제일 마른 남자앙 여자앙 한 명씩이 노래 제일 잘하고 목소리도 깨끗해서 .. 2016. 3. 9. 20141128 뮤지컬 사춘기 캐스트 - 신성민 최성원 김다흰 박정원 김성철 고훈정 박란주 강윤정 공연장-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스포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좋아하는 지인이 프콜 영상 같은 걸로 보여줘서 대충 아는데 사춘기 초재연 스프링 둘 다 안 본 상태에서 자첫함. 스프링에서 이 역할이 멜키어 쟤가 벤틀라 얘는 모리츠 등등 이겠구나 생각은 들지만 스프링을 본 적은 없으니 스프링 지뢰로 감상에 영향을 받지는 않았는데 대신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사춘기 무대 사진 비교를 봐서인지 무대가 좋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 감상이 없었어도 극장 규모도 작고 내용도 묵직하니까 미니멀하게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했고. 바닥이랑 벽에 글씨가 나열되어 있는데 배우들이 바닥에 앉거나 벽 근처에서 하는 동선이 많으니 .. 2016. 3. 9. 20141124 뮤지컬 이야기쇼 - 변희석 음악감독편 캐스트 - 변희석, 정영주, 한동균, 고상호, 김리, 박은미, 이석준 공연장 - 쁘띠첼 씨어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겁고 감동적이었던 날. 제작진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을 때라 변희석 음악감독님을 잘 몰랐었는데 인간적인 매력과 실력적인 부분에 대한 감탄을 같이 할 수 있었고, 게스트로 나온 배우들 노래가 다 좋아서 귀가 즐거웠다. 한동균배우가 부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산다는 건 넘버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2016. 3. 9.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