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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141202 뮤지컬 러브레터

by All's 2016. 3. 9.

 

 

 

 

캐스트 - 김지현 박호산 조상웅 유주혜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스포가 있습니다.

 

 

 

원래 러브레터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영화만 스무번 가까이 보고 책도 사서 봤을 정도로 좋아해서 원래 스토리 자체를 좋아한다는 건 나의 함정.

 

원작 스토리에서 크게 바뀐 건 없고 원작이 아련아련했다면 좀 밝고 재미있게 풀어낸 연출이나 넘버가 좀 많았다.

1막은 개취로 약간 좀 지루한 구석도 있는데 히로코 감정선이 좋고, 소년 소녀 이츠키 추억 얘기 풀리기 시작하는 2막이 더 좋았다.

원작에서 남자 이츠키를 좋아하는 다른 여자애 캐릭터가 원래는 그냥 사차원이었다면 더 웃기게 바뀌기도 함.

 

무대도 예쁘고 넘버도 좋고 앙들 노래도 잘함.

남녀 앙 중에 제일 마른 남자앙 여자앙 한 명씩이 노래 제일 잘하고 목소리도 깨끗해서 눈이 간다.

안무가 생각보다 많은데 병원에서 장면 중 안무 빼면 발랄하고 귀엽다,

병원씬에서 기억 속 혼돈을 표현하는 것 같은 안무 한 부분이 굉장히 거슬리는데 그 부분만 빼면 안무가 귀엽다,

 

지현 배우는 씽크로가 정말 좋았다,

히로코와 여자 이츠키를 옷으로 구분시키는데 차분/털털로 성격차이도 잘 보였다.

번점에서도 좋게 듣긴 했지만 노래 진짜 좋고 잘 불러서 너무 좋았다,

호산 아키바는 노래는 좀 아쉬운데 연기가 좋았고 소년 소녀 이츠키 조상웅 유주혜 배우였는데 둘 다 좋았다.

특히 유주혜 소녀는 귀엽고 또랑또랑했다,

남자 이츠키 엄마 역할 하는 배우 연기가 꽤 소울 탈출인데... 비중이 굉장히 적기에 스루는 가능한 정도,

 

같은 무비컬에 재연 때 본 지현배우가 나와서인지 번점 생각도 나고 참 좋은데, 가격도 재연 번점처럼 자비리스라는 게 좀 한탄스럽다,

여튼 좋았다, 오케가 무대 우측에 앉아서 라이브로 연주해서 음향도 좋다,

 

그런데 극 초반과 극 후반에 눈 뿌리는데 내가 앞열이라서 그런지 그 스노우메이커 소리 윙하는 게 좀 거슬렸다.

매우매우...

2열에서 봤는데 1열이랑 단차 없이 무단차였다,

무대가 높아서 안 보이지는 않는데 배우가 무대 뒤쪽에서 연기할 때 앞 사람 머리에 하반신은 가릴 수 있는 정도?

무대 좌우로 넓게 쓰는 편이라 1열 아니라면 4-5열 정도가 제일 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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