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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 웨스트2

20150920 연극 트루웨스트 낮공 캐스트 - 전석호 문성일 차선희 이승원 공연장 - 대학로 A아트홀 (+) 트윗 감상 아직 페어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서로 조금 겉도는 느낌? 준원-성일이 이미지는 달라도 서로 영혼의 한 줄기는 통하는 듯 했다면 이 쪽은 부외자 느낌이 강한 석호리 덕분인지 오스틴과 리의 불통이 느껴져서 다른 듯 같은 처지일지라도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그 아이러니 자체의 강조로는 나쁘지 않은 듯. 준원리를 대할 때보다 훨씬 더 신경질적인 성일오스틴의 모습이 재밌기도 했다. 그래도 개취로는 준원-성일 본 페어 쪽 합이 더 좋았다. 아직 여러 번 맞춰보지 못해서인지 애드립이나 서로 간에 주고받는 느낌이 덜 여물긴 했음. 그래도 뭐 이런 건 회차 지나면 좋아지겠지. 2016. 3. 12.
20150912 연극 트루웨스트 밤공 캐스트 - 김준원 문성일 홍정혜 이승원 공연장 - 대학로 A아트홀 트웨에서 엄마가 매우 중요함을 실감한 공연. 현실을 두려워하면서 진짜 삶을 그리는 오스틴도, 가지지 못한 인생에 대해 열망하면서 빈 마음을 채우지 못해 안달내는 리도, 그들을 그렇게 키워내고 버려낸 텅 빈 액자같은 엄마도 하나하나 잘 보였고 안타까웠던 공연이었다. 트웨를 자셋할 맘도 트웨에서 엄마가 매우 중요함도 느끼고 들었는데 손에 남은 마지막 표 엄마가..... 여튼 좋았다. 사실 트웨에서 제일 맘에 안 드는 건 무대의 색감이라(누런 느낌을 원래 안 좋아하는 그런 취향. 어쩔 수 없는 노취의 영역ㅠㅠ) 공연을 보는 동안 좋았던 감상이 다시 되새기다보면 감해지는 머릿속에 싫었던 색감이 다시 떠올라서 좋았던 게 차감되는 기이한 현상을 겪었.. 201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