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조7

20240731 연극 [ 창작공감: 연출 ] 전기 없는 마을 캐스트 영란 - 강애심 이든 - 윤성원 재이 - 이다혜 기준 - 정원조 재하 - 최하윤 원식 - 홍선우 만드는 사람들 작/연출 - 김연민 무대 - 남경식 조명 - 성미림 의상 - 오수현 영상 - 오죠 전석희 음악 - 장승현 음향 - 김정호 분장 - 김근영 소품 - 윤미연 ========================================= [시놉시스]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데이터 센터가 만들어지고, 전기가 부족하게 된다. 효율성을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곳부터 전기가 차단되고, 이든과 재이는 소멸하고 있는 마을을 찾아다니며 전기선을 끊어 나간다. 한편,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는 또 다른 존재들이 있다. ========================================= 이런 본격적인.. 2024. 8. 2.
20230705 연극 겟팅아웃 캐스트 - 이경미 유유진 정원조 최나라 박윤정 서우진 강신구 김신기 이승우 구도균 연출 - 고선웅 제작사 - 서울시극단 (+) 트윗 감상 악 쓰던 거 날아감ㅠ 생각보다 여운이 너무 좋아서 더 즐기고 싶지만 버스 애매하다고 쓰다가 날렸는데 걍 그 김에 광장에서 좀 벅차하다가 갈까.... 이경미 유유진 최나라는 신이에요.. 시놉시스를 보긴 했지만 알린이 알리가 출소한 후에 자기의 이름으로 쓰고 싶어하는 이름이고 그래서 알린과 알리로 둘이 한 배역으로 나온다 정도만 남기고 보게된 거라 알린이 겪는 현실적인 폭력들에 마음이 정말 너무 많이 아프고 답답했지만 결국 알린이 갇힌 게 아니라 나간 거여서, 걸어나갈 시작을 보게 되었다는 확신이 생각할수록 점점 들어서 곱씹을수록 답답함 대신에 뭉클함이 차오른다. 너무 너.. 2023. 7. 7.
20221221 연극 맥베스 레퀴엠 캐스트 - 류정한 안유진 정원조 김도완 박동욱 이상홍 이찬렬 정다예 홍철희 김수종 맥베스가 아니라 맥베스 레퀴엠이니 개작이 당연히 들어갈 수 있는 거지만 이 극이 다르게 만들어낸 요소들이 그다지 좋아하는 방식과 방향이 아니라 즐거운 관극은 아니었다. 예언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찌르는 칼날과 같은 욕망에 휩싸인 맥베스의 세상을 상징하는 듯한 창살 형태의 무대나 눈이 굉장히 흡족한 의상, 맥더프와 맬컴이 맬컴의 왕위 수복을 위해 설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테이블을 통해 체스판 위의 말을 옮기듯이 서로의 진짜 속내를 읽어내고 자신들이 바라는 의지가 있는 가 알아보는 연출처럼 맘에 드는 부분도 있기는 했고 진심으로 전 배우의 연기가 매우 흡족했지만 중요한 이야기가 취향이 아니었음. 그리고 이야기 이전에 배우 구성이... 2022. 12. 23.
20220616 연극 더 헬멧 룸 알레포 빅 룸/룸 서울 빅 룸 캐스트 - 정원조 김주연 김지민 이호영 현석준 (+) 트윗 감상 220616 연극 더 헬멧 룸 알레포 빅 룸 정원조 김주연 김지민 이호영 현석준 시리아 내전에 어느 새 무관심해진 사람 중 하나인 나를 생각하며 공연을 보고 방금 시리아 내전을 검색했는데 관련 기사가 나와있다. 포함된 나라의 이름들과 단체 속에 있는 건 극 속 대사처럼 종교의 이름을 달고 나온 정치 그 자체겠지. 아이들이 어른이 되고, 어른이 젊은이에서 늙어가고, 하늘이 그저 아름다워서 쳐다볼 수 있는 세상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지금도 바로 지금도.. 이런 극을 보면 말을 길게 할 수가 없다. 부끄럽고 창피해. 자꾸 잊기만 하고 가끔만 관심 가졌다가 말고. 부끄러움이 가득 찬다. 220616 연극 더 헬멧 룸 서울 빅 룸 정원조 김주연 김.. 2022. 12. 10.
20160726 연극 글로리아 캐스트 - 이승주 손지윤 임문희 정원조 오정택 공예지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노네임 극을 그래도 몇개 보신 분들에게 와닿을 간편 분류. 노네임 극의 계열을 편의상 2가지 계열로 나눠서 히보계(히보, 필맨)와 부족계로 놓았을 때(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 아주 완전히 부족계의 극이었다. 인종과 성별과 연령을 넘나들면서 똑같은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을 토해서 굉장히 냉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극인데 냉소성이 극악하고 배경이 오피스다보니 가족이라는 부족 트라이브즈 보면서 정서가 안 맞아서 서걱거리는 것도 힘들고, 인물들 날서있는게 신경증적인 것도 힘들었는데 이쪽도 그런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극 자체의 완성도는 각본과 연출 어느 쪽으로든 글로리아가 더 괜찮다고 생각함. 난 노네임이 좋은 극들을 잘 .. 2016. 8. 2.
20150826 연극 필로우맨 밤공 캐스트 - 정원조, 윤상화, 김수현, 이형훈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트윗 감상 오늘의 교훈1. 사이드석은 왠만하면 가지 말자. 교훈2. 잠안오는 감기약이라는 말은 믿지 말자. 교훈3. 주변이 산만하고 감기약 때문에 졸려서 자꾸 눈이 감겨도 이야기는 이야기다. 현매 자리가 중블은 싹 다 나가서 A구역 젤 뒷줄에서 봤는데 아무래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게 사실이었다. 이야기는 서로 마주보고 하는 것이기에 카투리안과 투폴스키 중 한 명의 표정은 거의 반드시 안 보였고 안 졸린 거라던 감기약 기운이 겹쳐져서 난 분명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졸린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자리보다 감기약 때문일수도 있지만...여튼 난 답답해서 사이드석은 별로ㅠ 마지막, 카투리안에게 심문을 하고 매달리는.. 2016. 3. 10.
20150811 연극 필로우맨 캐스트 - 정원조, 윤상화, 김수현, 이형훈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트윗 감상 150811 연극 필로우맨. 인터미션 합쳐서 3시간에 임박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은 아주 재밌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에 미친 괴물로 자라고만 카투리안의 그릇된 집착이 주는 파극이 섬뜩하면서도 서글펐다. 노네임극을 3개밖에 보지 못했지만 본 중에서는 가장 취향이고 재밌었다. 원조배우는 보는 동안 계속 어 누굴 닮았는데?싶은데 다 다른 사람이 떠올랐는데 생김부터가 하얀 도화지 같아서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이 진행될 때와 자신의 이야기를 읽을 때 등등 미묘하게 변화하는 결에 따라서 한 사람인 듯 다른 사람인 듯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무드가 정말 근사했다. 마이클의 진짜 마음 정도만 빼면 무엇.. 201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