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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18

20150418 연극 M.Butterfly 밤공 커튼콜 2016. 3. 13.
20140419 연극 엠.버터플라이 M. Butterfly 커튼콜 더보기전성우 정수영 이승주 2016. 3. 13.
20150627 연극 프로즌 낮공 캐스트 - 박호산 우현주 정수영 공연장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프로즌은 진짜 용서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용서받을 수 있는 죄와 아닌 죄. 용서받을 수 있는 자와 아닌 자. 그리고 용서라는 행위의 순수성, 혹은 진짜 의미에 대해. 저번에도 그랬지만, 자신에게서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랄프의 호감을 얻어낸 뒤 그의 상처를 파고들어 끝내 고통을 체감시키는 낸시의 모습은 섬뜩하다. 잉그리트가 계속 그렇게 로나를 놓아주지 못하면 엄마가 망가질 것이라는 말은 어떤 예언같다. 랄프의 장례식에서 낸시가 하는 랄프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동안 자신은 힘들었으니 이제 웃고 즐기며 살겠다는 말과 랄프의 양어머니가 친엄마만큼 힘들지는 않을 거라는 말은 공감과 감정 없이 심판만을 내리.. 2016. 3. 10.
20150620 연극 프로즌 낮공 캐스트 - 이석준 우현주 정수영 공연장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한 순간에 얼어붙어버린 사람들.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얼어붙음 속에서 벗어나야 함을, 혹은 그렇게 만든 상처를 인정해야 한다. 알아도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은 그 것에 대한 이야기. 낸시, 랄프, 아그네사. 모두 차마 인정할 수 있는 무거운 상처, 혹은 죄책감 등에 매여 그렇게 망가진 채 맴돌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보는 것조차 짓눌리는 듯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짊어진 배우들의 힘이 멋진 작품이었다. 모든 것이 과하지 않고 인물들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집중되어 있었다. 무대 속에서 비닐의 사용이 어떤 시각적 효과와 의미를 표현하는지는 알겠지만 미학적으로 나에게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가장 궁금한 인물은 아.. 2016. 3. 10.
20150418 연극 M.butterfly 저녁공연 캐스트 - 김영민 정동화 유연수 정수영 이소희 유성주 김보정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트윗 감상 엠버터플라이 희곡을 읽는다면 머리 속에 그려질 텍스트 그 자체를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좋았다. 정말 너무너무. 진짜 아쉽지 않다 하나도. 동화송은 취향을 좀 탄다고 하던데 나는 와닿고 좋은 사람이다. 인간 송릴링을 만난 느낌. 이용과 사랑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흔들리는 송이 정말 좋았다. 영민르네는 사실 지나치게 잘생기시기는 했지만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남자가 사랑과 환상에 사로잡힌 모습 그 자체. 그냥 르네. 이런 르네, 저런 르네라기보다는 진짜 시놉을 읽고 상상했던 르네 그 자체였다. 르네와 송을 오롯이 만났다. 벅차고 떨린다. 쓰릴미 핫꽃 때처럼 색다른 해석을 해도 매력 있지만 텍스트에 충.. 2016. 3. 10.
20140531 연극 M-Butterfly 캐스트 : 이석준 김다현 유성주 손진환 정수영 이소희 빈혜경 공연장 : 아트원 씨어터 1관 아 진짜 페어막공이라 2층인데도 미친 듯이 숨막히는 관극 분위기라서 힘들었다. 막공 주간 공연은 그래서 원래 피하는데 같이 가준다는 지인이 생겨서 덥썩!! 보고 왔는데ㅋㅋㅋㅋㅋㅋ 이승주 전성우 페어 먼저 봐서 안 맞는 걸까? 이 페어를 먼저 봤으면 노선이 안 맞아서 안 힘들었을까?라고 보고 나서 이야기하다가 근데 유부 페어가 첫 관극이었으면 2번 안 봤을 듯...이라고 합의. 전 원래 멜로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전성우 송 릴링의 이용노선과 이승주의 연기톤이 더 잘 맞는 걸로. 그래도 애정 노선이라거나 애절한 감정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페어가 왜 최애일지 이해가 매우 됨. 마지막에 뒤돌아서서 한참을 르네를 바라보.. 2016. 3. 9.
20140524 연극 M-Butterfly 캐스트 : 이승주 전성우 유성주 손진환 정수영 이소희 빈혜경 공연장 : 아트원 씨어터 1관 전성우는 가끔 하는 작품 자체를 아예 안 보게 될 만큼 취향 안 맞는 작품을 할 때도 있지만, 엠나비에서의 송 릴링은 성성 쓸과 여보셔 이후로 진짜 오랜만에 와 성우 좋다..라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그래서 좀 말도 안 되게 많이 보고 그랬었는데 이제 끝이구나. 중간 중간 감정의 종류와 밀도와 밸런스가 달라지기는 했지만 (이승주X전성우 페어 기준) 전성우의 송릴링이 정말 좋았다. 새침하고 도도한 나르시스트에 초초썅년인데 내가 어떻게 안 좋아해. 취향이 그렇게 생겨먹은 것을. 2016. 3. 9.
20140329 연극 M.Butterfly 캐스트 : 이승주 전성우 유성주 손진환 정수영 이소희 빈혜경 공연장 : 아트원 씨어터 1관 *스포가 있습니다. 엠나비 2차 찍은 후기!1차 때도 르네에게 안쓰러움을 많이 느꼈는데 2차를 찍으니 르네가 더 불쌍ㅠㅠ 자신의 환상 속에 갇혀살겠다고 말하고 결국 환상 속에서죽음을 맞이하는 게 가엾고.. 찌질하고 불쌍하면서도 못나보이는데 진실을 바로 마주하고 이겨내고 살아가는 것보다 아름다운 환상 속에 매몰되어 아름다운 거짓 속에서 그냥 끝을 맞이하는 게 이해가 되는 선택이라 더 안쓰러웠던 것 같다. 송은 1차 때보다 2차가 더 가까이라 그 까칠함이나 예민함 도도함, 예술가로서의 자신감 같은 게 더 와닿았는데 1,2막까지 자신의 상대역이자 최고의 연기의 증거로서 르네를 대했다면 3막에 들어서 자신의 최고의 팬이기.. 2016. 3. 9.
20140315 연극 M-Butterfly 캐스트 : 이승주 전성우 유성주 손진환 정수영 이소희 빈혜경 공연장 : 아트원 씨어터 1관 한동안 시들했던 전성우라는 배우에 대한 팬심을 수직상승 시켜줬던 공연. 공연도 좋았고 상상도 못하게 늘었던 연기력에 감탄에 또 감탄을 해서 지연 때문에 1층 꿀자리 놓치고 2층에서 봤는데도 행복했었다. 다시 1층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결국 회전문 돌았던... 그 계기가 된 날.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