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9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캐스트 - 선종남, 김병희, 오대석, 곽지숙, 이태구, 심희섭 이강우, 오정택, 윤지온, 이휘종, 강바다, 이동혁 공연장 - 백암아트홀 (+)트윗 단상 옮김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웃다가 가슴이 쩡하고 찔린 것처럼 묵직한 외로움이 다가왔다.특별하지만 가치있다고 여겨지지는 않는, 그렇게 특별하고 이해받지 못 하기에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없는, 늘 변두리에 머무는 것 같은 외로움.누구도 자신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사랑할 수 있을 거라고 믿지 않는 헥터와 자신 안의 그 외로움을 꺼내놓은 포스너의 외로움이 핫지에서 만난 순간. 그 순간이 위로이자 그 고독감이 가장 생생하게 다가와 가슴이 아팠다. 포스너에게 헥터의 죽음이 처음으로, 그리고 온전히 자신의 고독감을 이해받았던 존재의 죽음으로 자신이 사랑받고 인정받을 것..
2016.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