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8 20190905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 최재웅 나하나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 트위터 단상 웅라노 어쩜 사람이 이렇게 담담하게 슬플 수 있죠ㅠㅠㅠㅠ 록산 앞에서는 다정하고 태연한 미소 짓다가 록산이 돌아서고 홀로 남아 슬픔을 터트리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지금도 명치께가 저리다ㅠㅠ 그리고 런티앙 록산 보기만 해도 얼이 빠져 표정이 무너질 정도로 그녀를 절절히 사랑하는데 진짜 말로 제대로 표현을 못 해서 답답한 심정 노래와 표정에 어찌나 잘 담아내는지ㅠ 사랑받아 마땅한 당당하고 멋진 사람인 하나록산에게 반하는 게 당연해도 또 그 사랑의 절절함을 보이는 건 아리잖아ㅠ 나 하나록산 정말 너무 사랑하는데 내가 사랑하는 하나록산을 너무 진실되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픈 거 보고 있으니 너무 슬퍼ㅠㅠ 그리고 하나록산마저 아프잖아ㅠㅠ .. 2020. 6. 22. 20190904 뮤지컬 시라노 밤공 캐스트 - 조형균 박지연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 트위터 단상 아ㅠㅠㅠㅠ 균라노 정말 너무너무너무나 진실된 사람이야... 재연 시라노에서 내가 사랑하는 온기를 조금의 허세도 없이 전하는 사람이라 가슴이 너무 시리다ㅠㅠ 이렇게나 진실되게 자신이 믿는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걸 지키려고 아프고 아파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겠나ㅠ C열 음향이 너무 답답해서 엘알 티도 너무 나고 d열이랑 한 줄 차이인데 뭐가 이렇게 달라 이러고 있느라 집중 못 하는 건가 했는데 록산의 고백 뒤에 균라도 뒷모습에 아픈 가슴 다 갈무리하고 크리스티앙을 부탁한다는 록산의 말에 그러겠다고 웃는 순간부터 눈물이 막ㅠㅠㅠㅠ 거짓으로 가장하는 게 아니야.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내 아픔마저 꾹 누르고 짓는 웃음.. 2020. 6. 22. 20190814 뮤지컬 시라노 밤공 캐스트 - 최재웅 나하나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 트위터 단상 웅라노 록산이 크리스티앙 지켜달라는 넘버에서 계속 다정하고 따스한 표정으로 위로하다가 고개 숙여서 모자챙 아래로 얼굴 감춰질 때 절망에 찬 표정... 아 미친다. 연기를 잘해도 어떻게 이렇게 잘해ㅠ 진짜 숨쉬는 타이밍까지 너무 좋아ㅠㅠ 하나록산 나 사랑한다고 낮에도 말했지만 밤에도 말할 거야😍 아 큰 눈에 장난기 어린 미소 그냥 하나록산 그 자체 아님? 테레즈라캥도 하나배우로 두번 뵈면서 너무 좋아 이랬는데 어떻게 테레즈 하는 중인데 이렇게 완벽히 록산이세요ㅠㅠㅠㅠ 런티앙 말을 할 수 있다면 정말 너무 절절해ㅠㅠㅠㅠ 용크리스티앙은 이 넘버에서 풋풋하고 청신해서 안쓰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기분이 좀 더 감도는데 런티앙은 너무 안쓰러워서.. 2020. 6. 22. 20190814 뮤지컬 시라노 낮공 캐스트 - 류정한 나하나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 트위터 단상 나하록산도 역시 너무 좋아ㅠㅠ 록산들 사랑해ㅠㅠㅠㅠ 솔직히 록산들 캐해가 좋아서 둘이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그래서 좋아ㅠㅠ 하나록산도 내가 잘못 보았던 거죠 할 때 단호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했으면서 거기에 대해 인정하는 거 주저하지 않는 거 너무 멋지잖아ㅠ 런 같이 짙고 달콤한 보이스 의외로 원래 안 좋아하는데 런크리스티앙 좋아 난!! 패기 넘치고 정의롭고 좋은 청년이야ㅠ 멋지게 살고 싶었다는 더 착하고 의롭게 멋진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거잖아ㅎㅎ 시라노와 함께 록산에게 잘못 한 것도 다 고백하려던 것도 그의 곧은 존심 같은 게 느껴짐 류라노... 워우 진짜 성량.. 어쩔 거야. 그리고 시대극다운 톤 제대로 나오시는 거 정말 좋.. 2020. 6. 22. 20190813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 조형균 박지연 김용한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은 대사톤이 대극장 시대극 톤이라기에는 약간 가벼운 부분이 있어서 1막은 전에 본 캐슷보다 연기의 깊이가 아쉽구나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었다. 대신 조형균은 웅라노보다 목소리가 예쁘고(웅라노 최애입니다 그럼에도 걍 객관적으로ㅋㅋ) 노래가 더 좋았고, 김용한은 런보다 노래가 아쉬운 대신에 캐릭터 잡은 방향이 상큼해서 나름대로 귀여워서 마음에 들거나 였는데 인물들이 순수하고 풋풋하고 깨끗해서 그게 주는 울림이 좋아서 2막에는 너희도 너희대로 좋아 우럭우럭 모드되었다. 그리고 지연록산은 잘한다. 그냥 잘하신다. 록산으로 태어나셨네요 싶게 잘함. 재연 연출 방향이 만들어놓은 당당하고 성숙하며 똑똑하며 용감한 인물인 록산 그 자체다. 첫공 보고.. 2020. 6. 22. 20190810 뮤지컬 시라노 밤공 캐스트 - 최재웅 나하나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시라노 무대가 가지고 있던 직관적인 아름다움은 줄어서 그건 아쉬운데 텍스트 다듬은 방향이 너무 맘에 든다. 초연 시라노가 나에게 그 인물도 공연도 허세처럼 다가왔다면 이번 상연은 빛깔은 안 예뻐졌지만 허세가 아니라 명예로 다가온다. 김동연 연출의 설명병이 좋은 쪽으로 작용해서 그냥 툭툭 던져놓고 알아서 합리화를 시키고 시대상을 고려하며 인물들을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해야하던 게 그냥 극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게 바뀌어서 인물들의 관계와 캐릭터성이 선명해지니 서사와 메시지도 선명하고 그래서 다가오지 못 했던 감동을 자연스럽게 느꼈다. 록산 취급이 너무 구리고 자잘한 여앙상블 취급도 참 나쁜 극이었는데 그런 게 정말 많이 바뀌어서 인물들의 행동이 왜.. 2020. 6. 22. 20170721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 홍광호 린아 임병근 이창용 홍우진 임기홍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고 오늘 나는 내 시간을 죽이고 짜증을 살렸다. 타캐 욕심 버려야함을 잠시 잊은 호기심쟁이의 후회와 불호를 가능한한 간단하게 열심히 담아보려고 한다. 불호 후기 싫으신 분 이번에는 배우 불호까지 끼우고 배우 소비하는 방식도 포함해서 듣기 싫은 소리 해볼 작정이니 날도 더운데 험한 얘기 보기 싫으신 분 이 글과 안녕해주시길. 우리의 시간과 멘탈은 소중합니다. 저번에는 김동완 최현주 임병근 주종혁 홍우진으로 봤고 기왕이면 홍린아경수창용대종으로 가능한한 바꿔보고 싶었지만 위메프는 나에게 그런 회차를 주지 않아서 오늘 회차로. 나의 코랑 터치가 거의 소멸되었던 게 아쉬워서 노래 한 번 제대로 들어보긴 해야할까 싶어서 갔다가 1막은 그럭저럭.. 2020. 6. 19. 20170716 뮤지컬 시라노 낮공 캐스트 - 김동완 최현주 임병근 주종혁 홍우진 임기홍 메시지를 주고 싶다면 깊이를 더해야하고, 로맨스를 원했다면 절절해져야 할텐데 어느 쪽으로든 어설픈 극이었다. 오늘의 배우들은 앙상블 하나까지 맘에 들었고 넘버도 괜찮았지만 극본 단위로 맘에 안 드는건 해결될 수 없었다. 미리 쓰자면 난 이 극이 지금 굉장히 맘에 안 든다. 싫은 소리 보기 싫으시면 이 글 안 보셨으면. 배우들은 맘에 안 든 사람이 없는데 보는 동안과 보고 나서 짜증이 숨길 수 없을 만큼 나서 같이 본 지인한테 뭐라고 해야하나 고민하는 순간 핵노잼이라고 해주셔서 속이 훅 하고 뻥 뚫릴만큼 극에 대한 불호 숨길 수 없다. 잘난 부분 있는데 못난 부분도 있어서 여자한테 인기없는 거에 컴플렉스 있는 찌질한 허세남(=잘난 것도 없으면서 그런 사.. 2020.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