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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윤2

20200730 연극 와이프 캐스트 - 이주영 오용 김현 손지윤 백석광 송광일 (+) 트위터 단상 극에서 보여주는 부분에 대한 내 감상이 의도와 맞는 건지 아닌 건지 끝까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2막 끝의 끝까지 보아야 완성인 이야기. 피어올랐다가 사그라진 용기마저 무의미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이고 싶다면 내가 너무 긍정하는 걸까. 시대의 변화에 따른 여성과 퀴어에 대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라는 설명을 보고도 딱히 프라이드 생각을 하지 않았고 보는 동안도 굳이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마지막의 마지막씬이 열리는 순간과 끝, 2014년 프라이드를 처음 봤을 때가 다시 열렸다. 이제는 2020년을 달 수 없는 프라이드. 하지만 와이프는 2020년을 달 수 있고 그 너머까지를 이야기했다. 무언가가 변했다는데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 듯.. 2022. 11. 26.
20160726 연극 글로리아 캐스트 - 이승주 손지윤 임문희 정원조 오정택 공예지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노네임 극을 그래도 몇개 보신 분들에게 와닿을 간편 분류. 노네임 극의 계열을 편의상 2가지 계열로 나눠서 히보계(히보, 필맨)와 부족계로 놓았을 때(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 아주 완전히 부족계의 극이었다. 인종과 성별과 연령을 넘나들면서 똑같은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을 토해서 굉장히 냉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극인데 냉소성이 극악하고 배경이 오피스다보니 가족이라는 부족 트라이브즈 보면서 정서가 안 맞아서 서걱거리는 것도 힘들고, 인물들 날서있는게 신경증적인 것도 힘들었는데 이쪽도 그런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극 자체의 완성도는 각본과 연출 어느 쪽으로든 글로리아가 더 괜찮다고 생각함. 난 노네임이 좋은 극들을 잘 .. 2016.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