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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4

20180829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트 - 김선영 박은태 정의욱 김민수 류수화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낯설고 당황스러웠던 부분 중 배우의 몫과 연출의 몫을 찾은 관극이었고 더 잘했고 못 했고의 문제보다는 나에게 무엇이 더 맞고의 문제였음을 확인했다. 아쉽게도 지나간 버전이 더 나에게 맞다는 게 단 하나 안타까움이네. 초연 때 로버트와 프란체스카가 가지고 있던 감정의 설렘과 완전함에 빠질 때 주변이 쏘아주는 것으로 관객에게 가하던 그들의 관계에 대한 냉함 혹은 두려움이 프란체스카에게서 들어갔다. 두려움이 들어간 자리만큼 프란의 확신이 줄었는데 소설부터 초연까지 이어진 명대사를 뺀 것과 함께 그들의 사랑이 운명이고 그들은 아주 특별한 면을 갖고 있고 그런 사람들끼리 영혼이 공명했다는 것보다 그저 평범한 한 사람 프란체스카가 자신을 잊고 있던.. 2020. 6. 20.
20180817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트 - 차지연 박은태 황만익 김민수 혁주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 트위터 복붙 사람이 많이 차서 그런가 개그가 좀 늘어서 그런가 빵빵 터지네! 응.. 응.... 독초 진짜 엄청 커졌구나 손바닥만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ㅋㅋㅋ 엄청나게 패대기 치신 뒤 두손으로 꼭꼭 눌러서 모으시는 은버트 귀여우셨다ㅋㅋㅋ 초연 때 보고 역정냈던 가족주의의 승리.라는 리뷰가 좀 떠올라버렸다. 어떤 부분과의 서먹함인지 확인을 더 해야할 듯. 아... 아이스크림 관련 씬은 디모인 가기 후보다 가기 전이 문제인 듯. 지옥에서 온 초연충이 된 상태다. 불편한 부분을 뺀다고 한 연출들이 불륜을 미화해서 불편하지 않게 불륜임을 땅땅 박아주겠다는 의미였던가? 초연 때 앙상블들이 표현하는 마을 사람들의 감시하는 듯한 시선 너무 쎄하다고.. 2020. 6. 20.
20170526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하나카드 단관) 캐스트 -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김민수 김나윤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난 카드사 원플원을 사랑하는 사람. 영화 매디슨을 저와 동생이 수련회 간 이틀 동안 보고 오셔서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는 어머니와 함께 봤는데 부모님과의 관극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있으실까 싶어서 간단하게 어머니 감상을 남기기. 일단 어머니는 결과적으로는 재밌게 보셨다. 과정은. 1. 영화가 그래도 낫네. 영화가 참 좋단다. 2. 근데 옥주현 살찐 거 맞니? 다리는 여전히 예쁜데 뱃살이 나와있어서 놀랐다(마타하리 보심) 3. 희원 마지의 연기력을 흡족해하심 4. 눈물을 수습하신다. 5. 카드사 회차를 위한 무대 인사를 하러 나온 옥언니에게 주현씨 너무 좋았어요를 외치신다. 6. 인사 후 들어가는 옥언니와 함께 퇴장하시며 2막이 더 좋지라는.. 2020. 6. 19.
20170422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낮공 캐스트 - 옥주현 박은태 박선우 김민수 김나윤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 공연 정말 맘에 차고 굉장히 좋았다. 홍보는 구리지만 배우들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극이 좋아서 제법 입소문 탈 것 같다. 무대 얘기 살짝 하고 들어가면, 무대 모양이 사각의 프레임을 형상화한 상태에서 상하좌우로 세트들을 넣고 빼면서 집이었다가 다리였다가 옥수수밭이었다가 하고, 스크린을 꽤 쓰는데 그림으로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하늘을 보여줘서 그걸로 시간과 배경 등도 알려주는데 하늘 연출로는 아주 예쁘고 그림들은 그림체 자체는 취향이 아닌데 사용 자체는 적절하다 생각했다. 이 극에서 그림은 프란체스카, 사진은 로버트인데 프란체스카가 그리워하는 것들이 그림이라는 게 주는 아련함이 끝나고 생각하니 있더라. 무대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 202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