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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5

20200311 뮤지컬 마리 퀴리 캐스트 - 김소향 김히어라 양승리 임별 이예지 장민수 주다온 조훈 (+) 트위터 단상 아 진짜 1막 마지막 넘버 너무 짜릿한 게.. 연기와 노래실력 모든 게 폭발한다. 여배도 이런 거 주면 잘해낼 수 있다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멋있어ㅜㅜㅜㅜ 번뇌하고 후회하고 절규하고 그럼에도 집착하고 아 너무 짜릿해 넘버 하나에서 오고가는 감정의 파고 높낲이 미쳤고 폭도 너무나 넓다. 이런 독백씬은 주연의 몫이기에 그걸 해내는 걸 넘어서 펼쳐내는 향마리 보는 거 진짜 짜릿해ㅠㅠ 처음에는 장면이 너무 설명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리의 업적을 말해주는 장면이 제일 좋다ㅠ 얼마나 열심히 멋지게 치열하게 살았는지 세상이 긍정하고 증명해주는 게 너무 감동적이야ㅠㅠ 마리 퀴리 보면서 느끼는 건 믿어주는 이가 있는 삶, 믿음을.. 2022. 11. 25.
20191130 뮤지컬 팬레터 밤공 캐스트 - 김경수 문성일 김히어라 정민 임별 이승현 권동호 간단 호불호 재연 > 초연 > 삼연 순인 초재삼연 본사의 간략 후기. 공연장은 삼연 > 재연 > 초연 순서대로 좋아하는 곳인데 극장 접근성과 쾌적함과 음향의 퀄리티가 비례하지가 않아서 저딴 결과가ㅋㅋㅋㅋ 재연도 엠알이었다는 거 생각해도 삼연 연강홀 팬레터 음향이 진짜 심각하다. 엠알 퀄리티도 피아노가 너무 튀는 걸로 부담스러운 게 기본인데 배우들 노래 부를 때 깨지는 게 개판이다. 음향 영향 가장 좋게 받을 중블 5열쯤 꿀자리였는데도 이러니 사이드나 뒤에 앉은 관객들은 얼마나 끔찍하게 들릴지 걱정될 수준. 김태형 연출은 상연을 새로 올릴 때마다 창작극이면 과하게 손보는 게 아쉬울 때가 많은데 팬레터 삼연도 그렇다. 가사를 쓸데없이 너무 많이 바꿨.. 2022. 11. 25.
20180127 뮤지컬 팬레터 낮공 캐스트 - 문성일 이규형 김히어라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뀨해진 뮤즈에서 세훈이가 히카루인가 의심하는 거 보고 소름끼친 상태로 섬세한 팬레터 보니까 너무 슬프고 아 진짜 너무 슬펐다. 히어라카루는 세훈이와 가장 강하게 분리된 노선이라 핫세훈이랑 대비 역시 좋다. 초연 때 히어라배우의 히카루에게 그래서 홀딱 반했었는데 보는데 그래 이 느낌 좋아했어 역시 이랬다. 문성일세훈과 김히어라히카루는 얼굴은 너무 닮았는데 소름끼치도록 다른 사람인 게 참 재밌다. 아무도 모른다에서 세훈-히카루-해진 구도로 둘 사이에 히카루가 있던 게 섬세한 팬레터에서 해진-세훈-히카루로 바뀌는 거 새삼 너무 무섭고, 해진과 히카루가 떠난 뒤 핫세훈 표정 그 사실을 깨닫고 두려움에 떠는 거 너무 아팠다. 히어라카루 세훈이에게 얼굴 .. 2020. 6. 20.
20170226 연극 베헤모스 낮공 반전인가, 있는 그대로의 사실인가. "나, 사람을 죽인 것 같아..." 로얄호텔 1103호,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민아. 같은 시각, 태석은 아버지에게 도움을 청한다. "모든 정황상 네가 범인이야. 그런데 네가 죽이지는 않았어." 현장에 도착한 태석의 변호사. 호텔 곳곳의 CCTV와 갑자기 찾아온 한 남자. 그의 변호를 맡은 이변은 태석에게 자수를 권한다. "아직도 우리가 다르다고 생각해..?" 자수를 한 태석 앞에 나타난 오검사. 오검사는 현장 사진과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태석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써놓은 시놉시스를 가지고 예측할 수 있을 메시지를 가지고 있고, 두번 정도의 반전이 극에서 나타나는데 그게 나쁘지는 않은데 아주 참신한 수준도 아니라 스포를 알고 봐도 큰 문제가 안 될 종류는 아.. 2020. 6. 19.
20161103 뮤지컬 팬레터 캐스트 - 문성일 이규형 고훈정 김히어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 공연장 - 이해랑예술극장 (+) 트윗 감상 옮김 몇 개 보지 못했지만, 작가와 팬, 뮤즈, 다중인격을 다룬 극 중에 손에 꼽게 섬세하게 만들어진 극이고, 기대를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정말 괜찮았다. 누군가의 팬이자, 뮤즈이자, 작가이기도 한 세훈의 다정하기도, 잔혹하기도한 애정의 복합성이 히카루와의 공존과 분리, 그리고 합일을 향해 그려지는 정도가 지나치지 않고 또 너무 단순하지도 않아서 좋았다. 그 안에서 무언갈 잃어내려고 하면 한 없이 읽어낼 수 있지만 그냥 흘러가는대로 느끼기만 해도 되는 작품이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딱 그랬던 극이었고, 그렇기에 많은 생각을 하기에는 고단한 마음이었는데 극에 빠질.. 2016.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