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필석15

20160123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밤공 캐스트 - 이석준 강필석 (부음감님) 공연장 - 백암아트홀 (+) 트윗 감상 160123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밤공 강필석 이석준. 오래된 사진같은, 그저 기억이 되고 싶지 않았던 석앨과 그를 평생 그리고 되살릴 석톰을 만났다. 따뜻하고 애처롭지만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났다. 오로지 앨빈에게만 조명이 비추는 오롯이 앨빈의 이야기인 엄마를 이야기하는 앨빈의 넘버 속 나는 아빠와 엄마의 완벽한 무엇이라는 부분이 유난히 가슴에 박혔었는데, 오늘 석톰과 석앨은 그렇게 앨빈의 이야기 속 앨빈처럼 서로가 딱 맞는 조각같았다. 그 조각 중 다른 쪽이 기대는 조각이 톰. 받쳐주고 있던 조각은 앨빈. 영혼의 한 조각이 앨빈인데 그를 떼어놓으려고 하니 점점 삶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던 톰은 '우리'의 이야기를 그.. 2016. 3. 12.
20150823 연극 프라이드 밤공 캐스트 - 강필석 정동화 임강희 양승리 공연장 - 수현재씨어터 (+)트윗 감상 어제보다 좋은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같이 있었던 공연. 그래도 바라던 느낌을, 분위기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다. 조금 더 뒤에 두 번 정도. 만나야지. 동화배우가 올리버를 하게 된다고 했을 때 상상했던 무드와 인물을 만날 수 있었다. 그게 동화배우의 단점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인물에 깊이 자신을 투영하고 그 인물과 자신을 섞어서 확고한 길을 잡고 연기할 때의 동화배우의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확신과 애정의 에너지와 상대역에게도 전달되는 그 확신의 힘을 좋아하기에 오늘 만난 동화올리버도 정말 좋았다. 공연 시작, 암전이 걷히고 문 앞에 올리버와 필립이 마주보는 그 시작부터 둘 사이에 흐르는 실비아가 느꼈던 그 특.. 2016. 3. 10.
20150718 연극 스피킹 인 텅스 특별공연 캐스트 - 강필석(레온) 이승준(닉) 김종구(피트) 정문성(닐, 존) 전익령(쏘냐) 강지원(발레리) 정운선(제인) 김지현(사라) 공연장 - 수현재씨어터 존이 종구배우라면 내 드림캐슷과 일치하는 캐슷이라 수현재 와서 캐슷보드 보고 좋을 수 밖에 없겠다 싶었지만 진짜 좋았다. 오늘의 공연이 특별하고 소중한 건, 서로 다른 배우가 그 인물들을 따로 맡아서 공연을 했는데, 그래서 그들이 왜 한 명이서 멀티를 소화했어야 했는 지 그 의미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인물들이 연기했는데 쏘냐와 발레리. 제인과 사라가 같은 상황이자 다른 처지임을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인물들에게도 그런 느낌을 받아서 스피킹 인 텅스를 더 잘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오늘 전까지 그동안 스피킹을 세번 .. 2016. 3. 10.
20150630 연극 스피킹 인 텅스 캐스트 - 강필석 정문성 전익령 김지현 공연장 - 수현재씨어터 (+) 트윗 감상 문성닐과 존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한 자셋인데 그런 의미에서 만족스러웠다. 아이같은 닐도, 사랑과 증오, 기쁨과 죄책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존도 좋았다. (+)160310 이날 뒷 사람이 고개 움직이지 말라고 뭐라 한 걸로 기분이 굉장히 상했었는데 그래서 후기를 제대로 못 썼나보다. 굉장히 보고 싶었던 조합이었는데.. 에휴. 2016. 3. 10.
20150603 연극 스피킹 인 텅스 캐스트 - 강필석 김종구 전익령 김지현 공연장 - 수현재씨어터 오늘의 캐슷도 오늘의 공연도 정말 좋았다. 원래 자첫자막하려고 했는데 정반대 캐슷으로 자둘하고 자막하고 싶어졌다. 시놉시스를 두어번 읽고 이름을 미리 기억해둬서였는지 난 사실 스토리 따라가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인물들도 헷갈리지 않았다. 스피킹 관련 기사에서 수학공식같은 극이라고 표현한 제목을 본 적이 있는데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답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사랑과 관계와 마음에 확신이 없는, 불안하고 상처입은 사람들이 왜 아프고 힘든 지를 잘 보여주는 좋은 공연이었다. 인물 하나하나 개성이 있으면서도 극 안에서 무엇하나 엇박자없이 전체 이야기를 위해 알맞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희곡이 깔끔하.. 2016. 3. 10.
20141227 뮤지컬 Thrill me 캐스트 - 강필석(나), 김재범(그), 신재영(피아노)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스포가 있습니다. 진짜 간단하게는 노래는 둘 다 좋음. 연기는 괜찮은 듯하나 필넷은 나랑 맞고 범촤는 안 맞음. 연기나 노선 관련해서만 조금 더 자세히 쓰면 난 사실 쓰릴미에서 청춘의 허세와 치기어림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범촤보다 필넷이 더 안 맞을 줄 알았는데 필넷은 잘 봤고 범촤가 좀 안 맞아서 의외였다. 필석넷은 진중하고 진짜 살인이나 범죄에는 관심이 없는 느낌? 주변에 사람이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자기 세계가 강해서 남한테 굳이 관심이 없고 본인이 원하는 사람, 관심있는 분야만 집중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인 엘리트 주의자 같았다. 로스쿨을 졸업했다면 사실 변호사보다는 검사나 판사가 되었을 그런..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