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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140928 일단 드루와 - Keep Going

by All's 2016. 3. 9.

 

 

캐스트 - 문성일

공연장 - 아트센터K 동그라미 극장

 

 

정말 정말 앞으로 인간 문성일이 더 행복해졌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고 또 감동했던 날.

 

 

후기는 다른 데에 썼던 재밌는 이야기 몇개 옮기기.

 

쓰릴미 하는 도중에 이런 저런 일 정말 많았지만 진짜 오금 저렸던 사건이 어느 날 오늘 컨디션 자기들도 참 좋다고 느끼면서 진짜 공연이 잘 풀리고 있었는데 life plus 99 years 때 네이슨이 대사를 하고 있으면 자기는 대기할 때 피아노가 보이는데 이게 곧 딱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인데 피아노가 칠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을 감상하고 있었던 일. 진짜 혼자 안절부절했는데 다행이 타이밍 딱 맞게 피아노 들어가서 무사히 공연 마치고 무대 뒤에서 어떻게 된거냐고 피아노한테 물어봤는데 너희 오늘 너무 멋있어서 그랬다고 정말 잘했다고 해서 차마 거기에 뭐라 할 수 없어서 어.. 고마워 하고 다음에는 그래도 그러지 말자고 하고 말았다.

 

살리에르는 얘기를 할 게 별로 없는데 그게 공연에 애정이 덜해서가 아니라 모범생들 민영이보다 등장 시간이 적어서 에피소드가 별로 없다고!

나름 자기에게는 첫 시대극이라서 폐하! 이런 진중한 말투 같은거 기대했는데 모촤는 그런거 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문성일 느낌으로 했다고 함.

 

대학로에 배우들 진짜 많이 다니는데 이상하게 자기만 봤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서 하루는 실험의 느낌으로 배우들하고 500미터 정도 같이 걸어가봤는데 정말 사람들이 자기만 알아보았다고 함.

 

트유하면서 웅아카데미랑 율아카데미 둘 다 수료했다는 자부심을 보였는데 율배우는 트유 공연때마다 뭔가 널 위해 미션을 준비했다:) 느낌이고 웅은 연기 뭘해도 잘 받아줬다고 함.

그리고 트유 심야 공연 끝나고 택시를 타야하는데 집이 멀어서 택시가 안 잡혔는데 약속 있어서 같이 택시 잡는 거 기다려주던 율리가 같이 택시 타자고 하더니 기사한테 성일이 집 찍고 대학로 다시 돌아오자해서 감동 받았었다고! 그런데 그러고 바로 형 멋있지?하고 얘기해서 그렇다고 했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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