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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140405 뮤지컬 서편제

by All's 2016. 3. 9.

 

 

 

캐스트 - 차지연 지오 서범석 윤시영 윤우영 김윤지

공연장 - 유니버셜 아트센터

 

*스포가 있습니다.

 

 

 

첫공날 본 다음에 두번째로 본 지오동호였다!

첫공 때랑 다르게 동호 넘버 중에 얼라이브라는 곡이 앞으로 땡겨져서 좀 놀랐다ㅋㅋㅋ

그 곡이 샤우팅도 있고 강한 락넘버인데 첫곡은 저번보다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 목이 많이 안 좋은 건가 걱정했는데 다른 넘버들은 무난하게 잘 지나갔고 연가는 심지어 첫공 때보다 좋았다!

지오가 넘버들을 부를 때 애절하고 절절하기는 한데 조금 더 감정이 담뿍 실려서 터져나가는 느낌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첫공 때 생각했는데 연가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그 느낌 받음!!

다른 넘버들에서도 좀 더 감정을 싣게 된다면 지오동호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의 깊이가 더 커질 것 같다.(라지만 지금도 충분히 좋긴 하다ㅠㅠ)

 

범유봉과 함께하는 지오는 양유봉보다 조금 억눌린 느낌?

양유봉과 범유봉의 노선 차이 때문인 것 같은데 철없는 혈기에서는 둘 다 괜찮지만 동호가 유봉과 송화를 떠나기 전에 유봉의 뒤로 다가가서 돌로 내려치려다가 포기하는 부분에서 양유봉 때에 비해서 존재감이 약해보이고 전반적으로 양유봉 때보다 철없는 혈기를 제외하면 기가 살짝 눌린 느낌이라 범유봉이랑 할 때도 더 바락바락 대들어줬으면 좋겠다ㅋㅋ

 

근데 그거와 별개로 차송화랑은 갈수록 합이 좋은 것 같다ㅠㅠ

송화가 심청가를 부르는 씬에서 심봉사 눈을 뜨고.. 다음에 송화와 동호가 둘 다 침묵하고 서로를 잠시 바라보는데 그때 동호가 살짝 미소를 짓는데 첫공 때는 그 때 차송화만 들어왔다면 오늘은 아... 동호랑 송화가 드디어 만났구나.라는 감상이 느껴졌다.

돌고돌아 드디어 둘이 만났구나.

다른 소리길을 돌아서.라는 감정이 잘 와닿아서 많이 좋았다ㅠㅠ

 

원래는 흔적을 참 좋아하는데 오늘은 연가에서 좋은 느낌을 받아서인지 연가가 자꾸 귀에서 맴돈다.

1일날 공연에서는 눈물 콧물 다 흘려가며 감정 폭발했다는데 오늘은 눈물만 흘렸어도 첫공보다 감정이 좋아진 느낌이었는데 그날은 얼마나 더 좋았을까 1일 공연 본 사람들 부럽다ㅠㅠㅠㅠㅠ

오늘은 근데 코를 진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긴 했다ㅋㅋ

지오도 감정이 깊어져서 눈물과 같이 코도 시큰거려서+날이 쌀쌀해서 비염 심화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공연보는 관객들 중에 그런 다른 소리 들리는 거 예민한 관객분들도 계시니까 지오 비염이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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