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후기

20140502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by All's 2016. 3. 9.

 

 

 

 

 

 

캐스트 : 김종구 신성민 안재영 문성일 윤석현 손미영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충무와 아트원의 중간점이 생겼고 나름 3연 만의 색도 추가되었다.
너무 좋아했고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극 흐름을 지나치게 알고 있어서 스스로 감동 포인트 등을 알고 있다는 게 참 문제였지만
그걸 제외하면 새로 보게 된 배우들도 각각의 매력이 있고, 달라진 캐릭터의 모습이 아쉬우면서도 나름의 이야기가 생겼다는 것도 좋았음.
커튼콜은 찍기는 했는데 걍 여기에만 올릴란다.
순수하게 공연으로 올라온 감정 때문일 수도 있지만, 새벽에 연뮤갤에서 거짓말 친 미친 인간 때문에 힘들어서 그런 거 아닐까라는 크리에잇을 하게 되는 것만도 슬퍼서.

성일주화 종구영범 좋아요bb
종구영범은 내가 원래 좋아했던 호중영범하고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노선이 아예 다르고, 그거 자체가 안 취향일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나름의 설득력이 확고하고 순수하지 못했던 시작과 진짜 애틋해진 감정으로의 이동이 자연스럽고 좋아서 정말 좋았다.
성일 주화는 초재연에 비해서 순호에게는 굉장히 다정하고 동생에게는 조금 더 철없어진 오빠. 눈물이 많고 마음이 약한 느낌은 확실히 추가된 것 같고, 그런 캐릭적 변화에 문성일이 잘 어울리는 듯.
밝은 역이 처음이라 어색한 거려나? 목소리 톤이 약간 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그건 내가 그냥 지금 잡은 톤이 취향이 아니어서 일지도..라는 생각도?

원투쓰리포 넘버 때 춤추는 동생을 바라보며 표현하던 감정의 깊이를 극 전반에 더 뿌릴 수 있다면 팬깍지 뺴고도 많이들 좋아할 수 있을 듯.
아직은 팬깍지를 빼도 좋다고 하기에는 난 수니니까ㅋㅋㅋ

창섭 역 하신 배우 성함이 급 생각 안나네. 해수 창섭을 워낙 좋아했지만 괜춘괜춘.
동현동무 역 하신 분은 사투리만 더 자연스러워지시면 동현 역은 그 분 고정으로 돌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듯.
석구도 별명을 하도 들어서 안재영이신가. 개그도 노래도 좋으셨는데 꽃봉오리에서 여기가 좋으신대도 내가 최성원 석구를 너무 좋아했는지 그 부분에서 멜로의 힘이 조금 약해보이는 걸로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아쉽.


신성민과 여신님은 신성민은 연기 잘했다 생각하고 여신님도 석구랑 주화랑 나이차이가 너무 나보이는 것 빼면 노래도 연기도 괜찮았지만 둘 다 연기 노선이 좀.. 안 취향.. 특히 신성민 순호는 너무 똘똘하고.. 삼연에 추가된 디테일 일 수도 있지만 (재연 때는 있나? 모르겠다. 재연은 한 번만 봐서) 장군님이 보고계셔 때 뒤에서 보면서 노림수가 먹혔어!라는 표정 짓고 있는 건 취향이 아니었다.

 

 

 

 

'공연 >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506 뮤지컬 서편제 밤공  (0) 2016.03.09
20140506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낮공  (0) 2016.03.09
20140505 뮤지컬 서편제  (0) 2016.03.09
20140503 뮤지컬 빨래 밤공  (0) 2016.03.09
20140503 연극 M-Butterfly  (0) 2016.03.09
20140419 연극 M-Butterfly  (0) 2016.03.09
20140417 뮤지컬 트레이스 유  (0) 2016.03.09
20140411 연극 M-Butterfly  (0) 2016.03.09
20140405 뮤지컬 서편제  (0) 2016.03.09
20140329 연극 M.Butterfly  (0) 2016.03.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