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후기

20131003 뮤지컬 Thrill Me

by All's 2016. 3. 9.

 

 

 

 

캐스트 : 박영수 임병근 (피아노 신재영)

공연장 : 신촌 The Stage

 

*스포가 있습니다.

 

 

 

 

 

 

모노포드 산 김에 커튼콜로 시험해보려고 했는데 영상 찍는데 iso 변환이 갑자기 안 먹어서 멩붕멩붕하다가 끝

신성민 이동하 말고 박영수 임병근으로 쓰릴 미 이번 시즌 딱 한 번 찍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음.

 


박영수 네이슨은 약간 전성우 노선 조금 생각났음.
전성우 네이슨처럼 리처드를 많이 사랑하는데 리처드 눈치를 훨씬 더 많이 보는...ㅇㅇ 

쓰릴 미 다음에 엄청 눈치보면서 옷 정리 하는데 얌마 왜 그렇게 쫄아 싶었다 ㅋㅋㅋ
그래서인지 신성민 때 너무 싸패돋아서 저게 뭥미 싶었던 라이플 때 내가 널 협박하니 대사때의 '빙긋-씩' 식의 웃음이 아니라

뭐야 저 극에서 확 튀는 연기는 싶지 않아서 다행.

근데 전체적인 발음이 나쁜 건 모르겠고 ㅅ이랑 ㅈ? 치찰음인가 이게 이걸  ㅆ ㅉ 느낌으로 발음해서 처음에 귀 익숙해지기 전에 좀 거슬렸음.
그치만 목소리도 괜찮고 비쥬얼도 안 튀고, 노래도 괜찮은 편이고 감정도 꾸준하게 가져가서 보는데 괜찮은 느낌.
진짜 전성우가 했던 네이슨 생각 조금 났음 ㅇㅇ

임병근은 실제로 보니 포스터나 캐릭터 사진 만큼 개구리상은 아니어서 비쥬얼 맘에 안들어서 거슬리지는 않았음.
되게 여유롭고 네이슨한테 안 매달리는 느낌의 리처드인데 그래서 슈퍼리어에서 무슨 파이어인데.. 그 넘버들에서 진짜 유려하게 흘러가는 느낌이라 결핍된 리처드가 아니라 범죄에 매혹된 자기 자신감 많이 찬 리차드 같아서 괜찮았는데 재판 전날 밤 넘버( 또!! 제목이 기억안나!! 안난다고 ㅋㅋㅋ)에서 반전이 더 강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 임팩트는 생각보다 약했음.


전반적으로는 만족이기는 한데, 여튼 페어도 뭔가 지창욱 강하늘 전성우 김성일 만큼의 쫀쫀함이나 치열함? 
박력... 

뭐 내가 좋아했던 그 만큼의 에너지는 없어서 딱히 더 끌리지는 않는다가 감상 ㅇㅇ

그래도 신성민 이동하보다는 훨 나았음... ㅇㅇ 레알

그리고 신재영 피아니스트로는 처음 들어본 것 같은데!!
혜근인가 해근인가 그 분이 피아노는 더 박력있게 치고 소울이 있기는 했던 것 같은데 연기자들 호흡을 꼼꼼히 살피면서 분위기를 잘 맞춰가는 것 같아서, 

박자를 갑자기 쌩뚱맞게 자기 필에 취해서 휘리리릭 가져가지 않아서 듣는 입장에서 훨씬 좋았다고 함... 그랬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