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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131001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by All's 2016. 3. 9.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캐스트 - 성두섭, 김지현, 윤소호, 박란주, 이지호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 내용이랑 똑같으니까 무대 장치나 그런 게 스포인 참....

여튼 번점 넘버는 초연이 더 옳고 캐스팅은 인우 빼면 초연이 훨훨훨훨 넘사벽 좋지만(유하 태희랑 지현 태희는 둘 다 쏘쏘해서. 근데 성두섭 인우랑 김지현 태희 비쥬얼 캐미 옳음 ㅇㅇ)

번점 재연이 진짜 훨씬 좋다ㅠㅠ

 

초연 때 널찍한 느낌 싫지 않았고 좌우로 가르지르는 장면 전환 나쁘게 보지는 않았지만 이번 무대가 너무 훨씬 완전 더 취향임ㅠㅠㅠㅠ

과거와 현재를 오갈 때 스크린 내려오고 무대 들어갔다 나오는 게 정신사나울 수 있고 왈츠신에서 내려오는 조명들이 너무 무도장 느낌인 것만 빼면 아기자기한 그림이면 다양한 소품들이며, 심지어 난 용산역까지 괜찮음ㅋㅋㅋ

그리고 기억들에서 현빈이 기억 돌아오면서 2층 스크린으로 우산 쓴 인우 나올 때 크리티컬ㅠㅠㅠㅠㅠ 헐 대박 쩔어 진짜 좋아 남발함 ㅋㅋㅋㅋ

초연 때 인우랑 태희가 너무 나에게 무존재감 했었는데 성두섭 배우는 비쥬얼도 인우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지현 배우랑 둘이 이쁘다 보고 싶은데?라고 생각했던 걸 후회 안 하게 해줘서 고마웁ㅠ

비쥬얼도 좋고, 감성도 꼼꼼하고 노래도 잘해서 인우는 진짜 매우 만족!!

지현 배우는 좋기는 한데... 흠 뭔가 얼굴인 너무 슬픈 느낌이라 아쉬웠다. 대사도 조금 빨리 치는 편이고.. 그래도 여관씬에서 진짜 애틋하고 예뻤음ㅎㅎ

작년 여관씬보다 이번 여관씬에서 두섭지현이 더 예쁨ㅠㅠㅠㅠ 훨씬 예쁨 아련아련 쩔엉ㅠㅠㅠㅠㅠ

드디어 보게 된 윤소호는... ㅇㅇ 어느 면에서 사람들이 소울리스라고 하는 지 이해.

파급력으로는 올해 봤던 쓰릴미 신성민 이동하보다는 소울이 있으시기는 했는데 그게 뭐랄까.. 연기에서 막 사람맘을 움직일 강한 아우라가 없고, 그냥 아 그렇게 연기하는 구나 정도.

노래도 잘하고 실제로 보니까 진짜 잘생겨서 눈에 확확 들어오기는 했는데 내 돈 주고 굳이 보고 싶지는 않을 느낌.

현빈이들은 나한테 다 그런가.. 이재균도 작년에 비쥬얼은 내 취향이고 감정은 좋은데 굳이 찾아보고 싶지는 않다 그랬는데 ㅋㅋㅋㅋ

번점은 배우들이 작품을 다 아껴서 혜주랑 재일이 빼면 거의 원캐스팅이라 넘버 듣는데 소리가 초연때랑 크게 안 달라서 그게 또 다행이고 좋았음.

하지만 성일재일이랑 상은혜주가 그립ㅠㅠㅠㅠㅠㅠ

성일이 존재감 폭발하는 선생님 넘버는 작년에 극 진행도 그랬나 싶기는 한데 넘버 시작되는 부분부터 장면도 이래저래 많이 바뀜.

스토리상으로는 지금 진행이 더 낫기는 한데 만약에 성일이가 재일이를 다시 했다면 난 아쉬웠을 듯.

의자 위로 날라다니는 재일이가 진짜 레알 귀여웠으니 ㅋㅋㅋ

여튼 성일 재일이는 사랑이라서, 그게 참참 아쉽

특히 상은혜주는... 흑 란주혜주 귀엽기는 한데 상은에 비해서 진짜 존재감이 좀.. 나잖아에서도 더 막 가슴을 후벼파주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깜찍하고 귀여운 혜주 ㅇㅇ

대근이랑 기섭이 넘버는 노래 두개 다 많이 변했는데 넘버 자체는 예전이 좋다.

이번 넘버는 취향도 아니고 좀 그러함.

그치만 아.. 진짜 난 이번 재연이 훨 좋음ㅠㅠ

소극장으로 바뀐 게 천배 나은 듯.

꽉꽉 들어찬 소품들로 시대배경 확확 바뀌는 것도 좋고, 첫 장면에서 칠판으로 가로지르면서 인우가 이야기한다음에 아이들 얼굴 나올 때 임팩트도 좋고

그리고 1,2층이라 그런지 마지막 결말 전달도 훨씬 잘 되는 듯.

돈만 많았으면 한 번 더 보고 싶기도 한데 돈 없음...ㅋㅋ 번점은 이번으로 바이바이ㅠㅠ

두섭미도재균으로 한번 더 보고 싶지만 바이바이ㅠㅠㅠㅠㅠㅠ

 

(+) 현빈이랑 인우 등산씬에서 현빈이 신발끈이 풀려서 같이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입에 분 현빈이가 싱글싱글 웃으면서 이거 봐라~하는 식으로 슥 도망가고, 그걸 인우가 다시 묶어주는데 오 좋다. 추가된 디테일인가?했는데 우연히 신발끈 풀려서 현빈이랑 인우가 애드립 친거라는 썰이! 그런 거라면 윤소호 그 애드립 하나는 인정. 처음 태희 신발끈 묶어주던 인우 생각나서 맘이 찡했음. 아예 그 디테일 추가되면 좋겠다 싶었을 수준 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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