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캐스트 - 한스 - 김재범 / 헤르만 - 김성일 / 안나 - 문진아 / 요나스 - 최성원 / 메리 - 홍륜희
*스포가 있습니다.
나의 사랑 상은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너무 씩씩해보였던 진아 안나를 제외하면 남들은 다 별로라는 범한스도 난 만족
김재범 공연 처음 보는데 노래 참 잘하더라 우왕.
한스에 대한 해석이 나랑 비슷한 노선인 듯.
헤르만에게도 위압적인 형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듯 동조를 구하는 연약한 부분이 초연 때 저 독불장군 뭐임? 싶었던 한스에 대한 비호감적인 면모와 상충되서 그런 것 같다.
성원 요나스 아낍니다. 덩치 너무 커서 요나스처럼 보이겠어?하고 의심했던 내가 못났지ㅋㅋㅋㅋㅋ
극 자체에서도 요나스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도 했지만 아 최성원 짱짱맨ㅠㅠ
메리는 너무 아리땁고 카리스마 있으셔서 그냥... 내 제가 얼빠에요ㅋㅋㅋㅋㅋ
헤르만은 싫어서 아오안이었던 한스를 제외하면 참... 싫어하는 캐릭터이고 지금도 헤르만 자체는 맘에 안 드는데
재연+김성일 헤르만은 그래도 작년 헤르만보다 설득력이 있어서 좋았음.
작년에 비해서 헤르만이 진 짐이 덜어지기도 했고, 한스에게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한스에 대해 연민을 드러내는 부분이 얘네 아무리 입양된 애들이라지만 남매 맞나 싶었던 초연과 달리 정말 끈끈하고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있었음.
헤르만 자체의 허접함은 어쩔 수 없다만 그래도 김성일이 캐릭터 연구 많이 했구나 싶어서 좋았고, 쓸미 때보다 노래가 오.. 많이 늘어서 신기.
번점 때 재일이도 좋기는 했지만ㅋㅋㅋ
공연 자체는 작년보다 그래도 좀 나아진듯. 배우들 연기에 기대는 거야 여전하지만 잉여 안무도 좀 더 덜었고, 극장 규모에 맞게 사운드가 조금 더 풍성해진 것도 괜찮았다. 스토리 골격 자체의 부실함이야 진짜 하나하나 다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블메포가 극 자체로 나한테 감동 주기는 힘들겠구나 싶지만 작년에 비해서는....ㅇㅇ 조금은 그래도 낫다. 그렇지만 오늘 배우들 열연이 좋았던 거라 그런 건지 재탕... 재탕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계속 고민된다ㅠㅠ
꿀자리에서 성일 헤르만 제대로 보고 싶기는 한데 오늘이랑 캐스팅 조합이 달라도 참 많이 달라 으하....
그렇다고 지금 캐슷이라고해도 재탕 꼭 하고 싶을 만큼 극이 매력적인 건 아니고...
예매일 열흘 전까지 더 고민해보는 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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