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미 나우5 20190512 연극 킬미나우 밤공 캐스트 - 이석준 서영주 양소민 문진아 김범수 (+) 트위터 단상 2019 킬미나우는 OP 기준으로 무대가 꽤 높네요! 정면 시선이 침대 높이에 딱이에요ㅋㅋㅋㅋ 오피1열 중간을 비우고 무대를 반원형에 가깝게 만들어놓은 게 인상적이고.. 오피2열 관객 무릎이랑 무대 바닥 높이가 일자입니다. 관극 예정인 분들 참고하세요!! 좋지 않은 의미로 프리뷰 기간 다운 공연이었다. 초재연을 경험한 이석준 제이크를 제외한 모든 뉴캐스트들이 일정 부분 극에 완전히 섞이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 극본 자체가 가진 힘이 있어서 눈물이 나는 순간들이 있긴 했지만, 배우들이 겉돌고 있고 인물들끼리 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킬미나우가 아니라 카프카의 변신을 본 것 같은 감상을 느꼈다. 안락사라는 소재를 통해 오히려 성장과 .. 2020. 6. 22. 20170711 연극 킬미나우 캐스트 - 이석준 신성민 신은정 이진희 문성일 *트위터 단상 초연 때 핫우디 누구보다 빨리 보겠다는 사심에 첫공 갔다가 진짜 말도 안 되게 울고 나왔던 날 이후로 가장 많이 울어버렸다. 그때는 생각을 할 수도 없을 만큼 그 모든 상황들에 압도 당했었는데, 오늘은 모든 걸 알고 보는데도 상황 하나하나가 인물 한명한명이 다 어쩜 그렇게들 생생하게 아픈 지 보고있는데 그 모든 게 너무 먹먹하고, 가슴 아프고.. 결국 로비에 나와서 한야님하고 얘기하다가도 울컥해서 이걸 어쩌지 어쩌지하고 얘기하면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이제야 집에 가는 중이다. 분명히 작년에 내가 보았던 공연은 자첫 때 대충격 이후로 너무 거대한 슬픔 뒤에 오는 거여서 그렇지 힐 미 나우였는데 오늘의 킬 미 나우는 조이와 제이크의 욕조 위로 나리는.. 2020. 6. 19. 20160605 연극 킬미나우 낮공 캐스트 -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공연장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트윗 감상 옮김 (쭉 스포) 이쯤되면 안 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이크를 보내고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는 조이를 보면서 다시 울음이 터져나왔다. 킬미나우를 보면서 데미안을 문득 생각한다. 사랑했던 왕국의 수호자를 지키기 위해 왕국을 부수고 아픈 홀로서기를 결심했고 그리고 끝까지 그 곁을 지키는 조이의 울음이 너무나 강하면서도 새로 세상에 태어나 울음을 터트리는 아기를 만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는 아이를 지키고 키우고 보살피고, 아이는 어른이 되면 점점 약해지는 부모를 보살피다가 그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것. 생로병사를 겪으며 꽤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겪는 그 이별의 과정을 그들도 겪는 .. 2016. 6. 7. 20160506 연극 킬미나우 캐스트 - 배수빈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공연장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 트윗 감상 옮김. 첫 관극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다음 관극을 할 때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지 걱정과 기대가 교차했었는데 여전히 아팠지만, 이런 말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희망'이라는 글자와 가까운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더 와닿은 단어는 아마도 성장일지도 모른다. 자첫 때보다 인물들의 대사와 변모가 조금 더 선명하게 다가오면서 느껴지는 한발짝 씩의 변화가 주는 아픈 성장의 그림, 나를 지키고 싶은 열망 등이 이 아픈 극이 그저 고통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라우디에게 아빠가 살아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던 조이가 아빠는 지금 아빠가 아니라고 말하며 트와일라에게 아빠는 자신의 운명을 선.. 2016. 5. 8. 20160501 연극 킬미나우 낮공 캐스트 - 이석준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공연장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내가 몇 번을 본들 그 고통, 그 사랑, 그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까. 사랑과 희생과 이기심과 행복, 이해, 관계. 이런 말들이 한 사람 안에서도, 한 관계 안에서도 부딪치고 각자 나타나는데 내가 그걸 정리할 수 있을까. 결단코 좋은 극이지만 이건 정말 너무 아프다. 공연 예매 페이지에 나와있는 줄거리만 보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의 이야기 전개였다. 독립을 원하는 조이와 그런 아들의 분리 선언을 견디지 못한 제이크의 상처로 인할 갈등, 그리고 싸움 끝에 파국에 가까운 사고를 맞지만 그래도 함께 이겨내는 힐링의 메시지 같은 걸 던져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직접 만나본 극은 장애를 가진 아이를 가지게 되고, 아내와 어머.. 2016.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