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욱1 20180829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스트 - 김선영 박은태 정의욱 김민수 류수화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낯설고 당황스러웠던 부분 중 배우의 몫과 연출의 몫을 찾은 관극이었고 더 잘했고 못 했고의 문제보다는 나에게 무엇이 더 맞고의 문제였음을 확인했다. 아쉽게도 지나간 버전이 더 나에게 맞다는 게 단 하나 안타까움이네. 초연 때 로버트와 프란체스카가 가지고 있던 감정의 설렘과 완전함에 빠질 때 주변이 쏘아주는 것으로 관객에게 가하던 그들의 관계에 대한 냉함 혹은 두려움이 프란체스카에게서 들어갔다. 두려움이 들어간 자리만큼 프란의 확신이 줄었는데 소설부터 초연까지 이어진 명대사를 뺀 것과 함께 그들의 사랑이 운명이고 그들은 아주 특별한 면을 갖고 있고 그런 사람들끼리 영혼이 공명했다는 것보다 그저 평범한 한 사람 프란체스카가 자신을 잊고 있던.. 2020.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