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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수6

20151123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캐스트 - 이정열(베르사미) 정상윤(김수혁) 이석준(오경필) 이기섭(남성식) 임철수(정우진)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트윗 감상 151123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 방아쇠를 당기게 한 힘, 진실. 방아쇠를 당기게 하고 결국 스스로의 영혼을 갉아먹게 하는 잔인함의 무게가 오래 남을 것 같다. 오늘 제싸를 보면서 그렇게도 힘들었던 건 먹먹하고 베르사미의 아버지가 친동생에게 칼을 꽂고 수혁이 경필과 우진을 향해 총을 쏘게 되는 그 비극의 끝없는 이어짐과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공포. 그리고 그 공포심의 결과로 찌르고 총을 쏘아 살아남은 자는 스스로가 갉아먹혀 파괴되는 비극의 끝없는 굴레가 눈 앞에서 계속 쉼없이 이어져서였던 것 같다. 수혁의 말이 자꾸 맴돈다. 조선말만 잘하는 당신.. 2016. 3. 12.
20151114 연극 살짝 넘어갔다 얻어맞았다 낮공 캐스트 - 유연수 김영민 유병훈 이석준 유성주 한동규 이승주 임철수 공연장 - LG아트센터 (+) 트윗 감상 내 마음 속에도 선이 있겠지. 보는 내내 갑갑하고 맘이 무거웠다가 결국 통한 건 자기혐오. 색다를 게 없다는 건 너무 당연해서인 것 같다. 무섭고 막막했다. 생각지 못했던 지점을 건드리는 극과 알고 있지만 외면했던 걸 깨닫게 하는 극 중 후자에 더 감정적으로 힘겨움을 느끼는데 살짝넘은 완전히 후자였고, 90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인데도 극을 보는 내내 그래서 맘이 무겁고 힘들었다. 오늘 오전에 알게 된 테러, 분단국가의 국민으로서의 감정, 실생활에서 그러면 안된다 생각하면서도 자행했던 나의 수많은 혐오와 편가르기,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핑계로 행하는 방조까지 짧은 시간 동안 나와 나의 세상을 돌.. 2016. 3. 12.
20141009 뮤지컬 뿌리깊은 나무 캐스트 - 서범석(세종), 임철수(채윤), 박영수(무휼), 이시후(성삼문) + 서울예술단 공연장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1막의 개그 코드가 굉장히 안 맞아서 1막에서 격한 불호를 쏟아냈는데 그래도 2막이 더 좋아서 다행이었다. 서예단 공연치고 군무가 아쉬웠지만 2막의 공녀씬이 참으로 아름다웠고 범세종의 노래가 참 좋았다. 2016. 3. 9.
20130821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캐스트 : 최호중 박정원 임철수 강정우 최성원 주민진 이지숙 공연장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스포가 있습니다. 여보셔 충무 때 보고 앓이하다가 이번에 갔다왔는데 무대 넓어져서 공간 활용 되고 시야 확 트이고 여신님 등장신도 아름다워지고 좋아진 부분 많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그 넓은 공간을 비워놓으면 아까우니까 당연한 거기는 한데, 악몽에게 밀어 전에 순호랑 순호형의 탈영 장면 분위기 살벌해진거랑, 내 최애 넘버가 꽃봉오리랑 원투 쓰리 포 인데 꽃봉오리 때 석구랑 누나가 마주보고 대화가 아니라 자꾸 움직이고, 석구 징병 된 뒤에 누나 뛰쳐나오고, 원투 쓰리 포에서 주화랑 동생이랑 대사 너무 자잘하게 길어진 부분...같은 게 군더더기 같아서 싫었다ㅠㅠ 특히나 내가 초연 때 본 순호는 전성우였어서 .. 2016. 3. 9.
20130228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캐스트 : 최호중, 전성우, 최성원, 임철수, 지혜근, 주민진, 이지숙 공연장 :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 저번 공연 때는 너무 석구랑 순호 위주로만 보았고, 자리가 뒤다보니 안 보였던 다른 캐릭들이랑 조금 더 디테일한 손짓이나 연기들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는데 문제는 전성우 막공이라 그런 지 관객들이... 다들... 반응이... 없어.............ㅠㅠㅠㅠ 난 물론 그 누구보다 원래부터 별 시잘데기 없는 것들에도 빵빵 터지는 사람이다만 재탕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진짜 원래 다들 웃으라고 있는 포인트들에도 반응이 심드렁해서 혼자만 웃고 혼자만 빵터지고 혼자만 놀라고를 공연 내내 반복해서 캐 민망...ㅠㅠ 요 며칠 우울도가 또 많이 상승해있어서 그런지 힐링하라고 있는 뮤지컬 보니 감정이입이 .. 2016. 3. 9.
20130124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캐스트 : 최호중, 전성우, 최성원, 임철수, 지혜근, 주민진, 이지숙 공연장 :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호중 영범, 성우순호, 성원석구, 철수창섭, 혜근동현, 민진주화, 지숙 여신 그러하다. 성우배우 팬심이 많이 죽었을 때 심호흡 시켜준+당시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우울했는데 힐링해준 예쁜 공연.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