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시현2

20200827 뮤지컬 펀홈 캐스트 - 방진의 이지수 유시현 최재웅 이아름솔 한우종 이윤서 이경미 이주순 (+) 트위터 단상 배우들이 좋은 배우이고 잘하고 하는 거랑 공연이 와닿는 거랑 꼭 같이 가는 건 아닌데 내가 펀 홈 속에서 내 삶의 한 캡션을 잡아느끼려면 진의앨리슨과 시현 앨리슨, 그리고 재웅 브루스였어야 했구나.. 고민 많았지만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 잘했다 보는 내내 생각했다 앨리슨과 나를, 아빠와 브루스를, 엄마와 헬렌을 같게 느낀 건 아니다. 그저 펀 홈 속 앨리슨의 회상과 고민들 속에서 내 삶, 우리 가족과 겹쳐지는 순간들을 다시금 발견했고 비슷했던 고민의 순간을 살짝 느끼고, 그리고 달랐던 생각의 방향과 선택들과 그로 인한, 너무나 멋진 43세의 앨리슨의 깨달음과 앎을 보면서 '아 저렇게 살아낸 사람이, 삶이 있구.. 2022. 11. 26.
20200716 뮤지컬 펀홈 캐스트 - 방진의 유주혜 유시현 최재웅 류수화 이준용 이운재 이경미 황두현 (+) 트위터 단상 43세의 앨리슨이 선택한 화해를 이해해. 이해할 수 있어. 그런데 내가 너무 괴로워. 내가 그 아이의 모든 걸 가르쳤다고 말함에도 아니라고 부정하지 않게 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자신을 억압하며 스스로를 부정하고 진실을 외면하며 자신도 세상도 속였으며 망가졌다고 여긴 스스로를 고치고픈 욕망의 대리자로 집을, 가족을 대했고 끝내 도망쳐버리기까지 한 인생의 뒤흔듬을 이해하고 싶고 알아내고 싶었던 앨리슨의 치열함이, 사랑해준다 믿었으나 앨리슨을 그 자체로 인정해주지 못 한 사람과 가족을 지녔던 자신의 삶을 속속들이 뒤집어파내어 결국 그럼에도 남겨줬고 알려줬고 그래서 그와 다른 평행선이 될 수 있었던 자신을 알고 날.. 202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