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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5

20230928 뮤지컬 판 밤공 캐스트 - 문성일 원종환 김지혜 송영미 김효성 서원 산받이 - 최영석 음악감독 - 박윤솔 가볍고 즐겁고 개구지게 시작하여 묵직하게 한방으로 터트려주며 만들어진 혁명의 이야기. 점점 이야기와 세상과 삶을 알아가며 세상이 돈으로 안 될 게 무엇이냐 생각하며 가볍게 살던 달수의 변해버린 눈빛처럼 모두가 하나되어 그들이 사랑한 이야기를 지켜낸 순간 머리 속과 가슴에서 폭죽이 터진 것 같았다. 너무 좋아서 심장이 아직도 두근거려서 공연 다 보고 난 뒤 대학로를 걸으며 후기로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행복할 정도로 너무 즐거운 관극이었다. 판소리에서 소리꾼과 객석을 연결해주는 산받이라는 역할을 정말 전문으로 하시는 최영석 산받이가 공연 전 주의사항을 시작으로 극을 열고 이야기 꾼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2023. 9. 29.
20210617 뮤지컬 레드북 커튼콜 안나 - 차지연브라운 - 서경수로렐라이 - 조풍래도로시/바이올렛 - 방진의존슨/앤디 - 원종환헨리/잭 - 김승용 2023. 1. 5.
20210617 뮤지컬 레드북 캐스트 - 차지연 서경수 조풍래 방진의 원종환 김승용 (+) 트윗 감상 레드북은 정말 좋은 이야기야ㅠㅠ 차근차근 인물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그리는 이야기 너무 사랑해ㅠㅠ 자신이 누군지 확신할 수 없어서 흔들리는 사람에서, 브라운의 인정 같은 거 필요없이 내가 나로서 소중했던 기억과 그 기억을 소중하게 여기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그걸 마음껏 이야기하는 나를 사랑하게 되는 강해진 사람으로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차안나를 어떻게 안 사랑해ㅠ 미숙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가며 하나씩 자신의 틀을 깨고 마침내 성장하는 이야기 정말 너무나 사랑하는데 안나는 말할 것도 없고 안나 말대로 경험도 없고 공감능력도 없던 브라운을 안나가 변화시키는 과정도 너무 좋고, 그 이전에 브라운에게서 작가가 되려는 동기를.. 2022. 12. 3.
20180211 뮤지컬 레드북 낮공 캐스트 - 아이비 이상이 지현준 김국희 원종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섬세하게 열심히 노력한 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마음이 따뜻했다. 결국 나 자신,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여자가 온전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할 때 그 자체로 완전한 존재임을 말하고 인정받는 것이 어렵지만 소중하고 당연함을 말해줬다. 펜을 페니스로, 잉크를 정액의 은유로 말하며 문학이 남성의 전유물인 듯 대하는 세상에 대한 반기로 여성 작가들이 작가로서 문체적으로 걸었던 길에 대해 수업을 듣던 때가 재판장에서의 안나의 넘버에서 울렁였다. 티없는 세상의 얼룩이 되겠다는 넘버의 가사 그 자체가 감동이었고 투쟁이리라. 공연을 보기 전에 아무리 열심히 만들었대도 남성 작가가 써서, 개인적으로 성해방을 담론으로 페미니즘을.. 2020. 6. 20.
20150926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캐스트 - 최재웅 정욱진 최유하 안세호 원종환 임진아 김지혜 신재열 유태상 김홍기 이솜 공연장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트윗 감상 플북 팔러갔다가 급 나눔받아서 보게 된 형용ㅠㅠ 원래도 보고 싶었는데 심지어 드림캐슷이고ㅠㅠ 그리고 극도 좋음ㅠㅠ 밀당이랑 난쟁이들 참 좋았는데 pmc 극 참 따숩고 유머러스하구나ㅠㅠ 내일 일찍 부모님 집에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넘버도 구성도 알차고 사랑스럽고 가벼운 듯 꼼꼼하게 잘 짜여진 극이라 참 예뻤다. 재웅석봉 유하로라 진짜 개그와 연기 다 갖췄고 드디어 처음 본 욱진배우도 왜 인기 많은 지 알겠던ㅎㅎ 사람이 참 상큼상큼!!ㅎㅎ 춘배도 더블이구나! 안세호춘배도 좋았음:D 멀티배우들도 다들 참 알차게 잘하셔서 나눔아니라 내가 직접 예매로 본 거여도 오늘.. 201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