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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탁2

20160508 뮤지컬 헤드윅 낮공 캐스트 - 조정석(헤드윅) 서문탁(이츠학) '앵그리인치 = 제키 신석철 최기호 이한주 고경천' 공연장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뽀드윅을 보고 왔다. 세상에 핑크톤을 치덕치덕해도 위화감 따위 1도 없게 세상 예쁜 언니.. 다리도 아주 이쁘고.... 미모에 정말 눈이 행복했던 뽀언니. 얼빠로서 등장부터 감사했던 미모의 언니였다. 아주 예쁘고 새침하고 센 척 하고 싶어하지만 아픔을 갈무리하지 못한, 외로운. 태연한 척 감추려고 하지만 자꾸만 슬픔이 튀어나오던 아직은 젊고, 어리고, 여전히 참 많이 아팠던 외로운 사람이라서 보는 동안 참 많이 짠했다. 마음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날 완성해 줄 영원한 사랑을 찾아헤매이는, 사랑받고 싶은 참 아픈 사람이었다.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아주 솔직하게 한다고 .. 2016. 5. 10.
20160402 뮤지컬 헤드윅 심야 공연 캐스트 - 조승우(헤드윅) 서문탁(이츠학) The Angry Inch(이준 서영도 조삼희 신석철 고경천) 공연장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진짜 내가 된다는 것이 무엇일까. 나를 찾는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해준 공연이었다. 헤드윅은 어릴 때 영화로 한 번 보고 리버뷰 버전은 못 봤기에 공연으로 만나는 헤드윅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 공연으로 만난 헤드윅은, 흐릿하게 남아있던 영화 속 이야기와 다른 말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영화를 보고 내가 느꼈던 흐릿하지만 뭉클했던 어떤 기분이 아닌 더 많은 어떤 이야기, 혹은 메시지를 좀 더 뚜렷하게 주었고, 공연 보는 동안이랑 끝난 직후에는 걍 좋네-했는데 오히려 공연이 끝나고 기억과 감정을 곱씹을 수록 더 많은 감상을 주고 있다. 공연이 .. 2016.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