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738 20130903 연극 개구리 공연장 - 국립극장 백성희장민호극장 연출 - 박근형 너무 지나치게 설명적이고 단순하게 느껴져서 굉장히 불호로 생각하고 나왔던 걸로 기억함. 그때 감상을 어디에 남겼는 지 못 찾겠는데 불호의 이유가 확고했음. 정치색을 드러내도 상관은 없다만 그게 너무 나에게 유치하게 다가왔었고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그런 연출적인 부분이 어머어마하게 노취였던 듯. 그래도 윤회를 드러내는 듯한 무대 구성은 좀 좋았던 것 같음. 아이즈 초대 이벤트로 본 거라 어디에 크게 불호 후기를 안 남긴 거 아닐까 싶음. 2016. 3. 9. 20130901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캐스트 : 이경수 김성일 문진아 최성원 홍륜희 공연장 :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스포가 있습니다. 저번 관극 때 진아 안나 상은 안나랑 다르게 너무 씩씩하다고 생각해서 공연 보러 가기 전부터 계속 짜증 부렸는데 동생이 기왕 가는 거 좋은 생각만 하라고해서 맘 비우고 다시 보니 역시 타협 안 되는 부분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안정감이랑 노래 잘하는 거랑, 륜희 배우랑 분위기가 닮아서인지 딸같은 느낌이 나는 부분 덕에 화해한 기분! 사실 블메포 재연 첫 관극 때도 씩씩하기는 해도 좋다라고 생각하다가 마지막 실험 부분에서 생각보다 연기가 약하다 생각해서 실망했던 거니까 그 부분에서 맘을 비우니 마지막 실험 전에 헤르만이랑 한스가 도망치는 걸 사이에 놓고 의견충돌할 때 요나스를 보다듬고 있는 못 봤던 디테일.. 2016. 3. 9. 20130821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캐스트 : 최호중 박정원 임철수 강정우 최성원 주민진 이지숙 공연장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스포가 있습니다. 여보셔 충무 때 보고 앓이하다가 이번에 갔다왔는데 무대 넓어져서 공간 활용 되고 시야 확 트이고 여신님 등장신도 아름다워지고 좋아진 부분 많지만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그 넓은 공간을 비워놓으면 아까우니까 당연한 거기는 한데, 악몽에게 밀어 전에 순호랑 순호형의 탈영 장면 분위기 살벌해진거랑, 내 최애 넘버가 꽃봉오리랑 원투 쓰리 포 인데 꽃봉오리 때 석구랑 누나가 마주보고 대화가 아니라 자꾸 움직이고, 석구 징병 된 뒤에 누나 뛰쳐나오고, 원투 쓰리 포에서 주화랑 동생이랑 대사 너무 자잘하게 길어진 부분...같은 게 군더더기 같아서 싫었다ㅠㅠ 특히나 내가 초연 때 본 순호는 전성우였어서 .. 2016. 3. 9. 20130811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공연장 -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캐스트 - 한스 - 김재범 / 헤르만 - 김성일 / 안나 - 문진아 / 요나스 - 최성원 / 메리 - 홍륜희 *스포가 있습니다. 나의 사랑 상은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너무 씩씩해보였던 진아 안나를 제외하면 남들은 다 별로라는 범한스도 난 만족 김재범 공연 처음 보는데 노래 참 잘하더라 우왕. 한스에 대한 해석이 나랑 비슷한 노선인 듯. 헤르만에게도 위압적인 형이 아니라 고집을 부리는 듯 동조를 구하는 연약한 부분이 초연 때 저 독불장군 뭐임? 싶었던 한스에 대한 비호감적인 면모와 상충되서 그런 것 같다. 성원 요나스 아낍니다. 덩치 너무 커서 요나스처럼 보이겠어?하고 의심했던 내가 못났지ㅋㅋㅋㅋㅋ 극 자체에서도 요나스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도 했지만 아 최성원 짱짱맨ㅠㅠ .. 2016. 3. 9. 20130804 연극 우먼 인 블랙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캐스트 - 김의성, 홍성덕 친구랑 같이 호러 연극을 보자!!!!하고 보고 온 우먼인블랙역시 호러는 뻔해도 놀라는 맛이지 ㅋㅋㅋ 가격이 착해서,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 소리가 짱짱맨 무서워서 여자배우가 안 나오는 호러인데도 괜찮았음. 2016. 3. 9. 20130803 연극 모범생들 캐스트 : 윤나무 정순원 박훈 김성일 공연장 : PMC 자유극장 따로 크게 후기를 남겨놓지 않던 때라 후기가 없다. 나무 명준, 순원수환, 준식종태, 성일 민영으로 모범생들 자첫을 한 뒤 너무 좋았어서 친구랑 같이 다시 보러 갔던 것 같다. 준식 종태보다 좀 더 싸늘한 훈종태의 느낌이 색달랐고 그 사이에 더 차가워진 성일민영이 좋았던 것 같기는 한데ㅎㅎ 2016. 3. 9. 20130723 뮤지컬 쓰릴미 공연장 - The Stage 캐스트 - 신성민(나). 이동하(그) 신성민과 이동하가 충격적으로 못했고, 피아노는 달렸던 걸로 기억하는 날. 이때 난 신성민과 성두섭을 헷갈려하는 상태였는데 노래 잘하고 얼굴 괜찮은 애들이 대사만 뱉어내기 급급하며 연기 거지같이 한다고 엄청나게 깠던 느낌. 쿠리야마 연출의 2013 쓰릴 미를 처음 봤던 날인데, 라이플 전의 하이라이트 조명이 구렸던 것 빼면 연출이 전체적으로 호여서 재밌었음. 2016. 3. 9. 20130720 연극 모범생들 공연장 - 대학로 자유극장 캐스트 - 윤나무, 정순원, 임준식, 김성일(=문성일) 중학교 때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한 늙은 부부 이야기 이후로 뮤지컬은 몰라도 연극은 좋은 여운을 얻은 극 이후에도 늘 나와 조금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무 기대도 없이 갔는데 정말 좋았다. 공연장 냉방이 별로라 배우들이 땀을 비처럼 쏟았는데 평소같으면 그걸 보면서 앞에서 공연을 하네라는 게 실감나서 몰입감이 뚝 떨어졌을텐데 그걸 느끼면서도 극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을만큼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상한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는 정말 좋은 거구나. 그걸 전달하는 배우들의 힘이 있다면 더 좋은 거구나. 기대없이 갔다가 파워힐링. 조으다 좋다 레알. 김성일은 여전하고 더 멋있어지는 배우. 본인이 쏟아내는 에너지로도 극.. 2016. 3. 9. 20130421 연극 Love, Love, Love 공연장 - 명동예술극장 캐스트 - 이선균 전혜진 김훈만 노수산나 노기용 들떴던 배우들의 톤이 정돈되고 극 자체의 메시지와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관대해졌던 공연. 그래도 노취는 계속 노취였던 듯. 2016. 3. 9. 이전 1 ··· 78 79 80 81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