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순철1 20181014 뮤지컬 마틸다 밤공 캐스트 - 황예영 김우형 방진의 강웅곤 현순철 정말 좋은 극을 만나서 행복하다. 주인공이 여자 아이인 마틸다이기도 하지만, 꼭 여자가 아니라 학대의 경험이 있거나 그에 대해 고통을 감응할 수 있는 감수성의 사람이거나 계집애는 나서지 말라는 세상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여성이라면 결국은 뭉클해질 수 있는 이야기였고, 나는 두 종류의 경험을 다 가진 사람이라(사랑함에도 미숙한 부모는 아이를 슬프게 하는 종류의 아픔이랄까.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학대하는 것만은 아니니까.) 웜우드 부부만큼이나 정도는 아니지만 어릴 때나 커가면서 언제나 들어왔던 종류의 이야기를 듣고 인정받지 못 하고 상처받는 마틸다를 보는 게 너무 가슴 아팠던 게 관객으로서 느낀 감정의 시작이었고, 마틸다를 위해 용기를 내기 시작하는 허니선생님 .. 2020.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