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규2

20160220 뮤지컬 살리에르 낮공 캐스트 - 최수형 조형균 허규 이하나 이민아 공연장 - 광림아트센터 BBCH홀 살리는 나에게 참 이상한 극임. 초연 때는 본진인 성일배우가 나왔어서 봤는데 참으로 미숙한 부분이 많은데 이상하게 욕하고 끝이 아니라 자꾸 맘이 쓰여서 초연 때 결국 더블 캐슷도 한 번 보면서 전캐를 찍고 구린 거 하나하나 다 까면서도 나름 재밌게 보다가 좀 잘 바뀌었기를 바라면서 이번에는 본진도 안 나오는데 보러가고.. 여튼 잘 만든 극은 아니지만 MSG같은 맛이 있고, 창작진 포함한 제작 스태프가 그들만의 리그 느낌을 매우 낭낭하게 내면서 자화자찬을 해도 이상하게 잘 되기를 바랐고,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극을 응원하면서 재연을 봤는데... 손을 댔으니 물론 괜찮아진 부분도 있지만 꼭 바꾸길 바랐던 부분이 내가 기대.. 2016. 3. 12.
20151114 뮤지컬 고래고래 밤공 캐스트 - 정상윤 허규 김재범 박한근 문진아 서혜원 정승준 김민석 공연장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트윗 감상 즐겁고 뭉클했던 공연 후 세상이 더 씁쓸하게 느껴지는 건 그 만큼 좋았으니까겠지. 유달산. 혹은 일번국도. 이들이 다시 시작일 수 있는 음악 여행이 행복해질 세상이 아름다워지길. 좋은 분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셨다. 낮에 본 살짝으로 자기혐오가 일던 시간이었는데 좋은 음악, 배우들의 호연으로 꿉꿉함이 날아간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준 좋은 분과 오늘의 공연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세상이 비극임을 참 행복하게 보고 나왔기에 그 기분과 감정의 간극으로 더 느낀 것 같다. 귓가에 맴도는 그대와 함께를 신이 나게 흥얼거리면서 돌아갈 수 없는 암울한 세상이지만 오늘의 좋음은 마음에 잘 .. 201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