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리다2

20220505 뮤지컬 프리다 낮공 캐스트 - 김소향 리사 임정희 허혜진 (+) 트윗 감상 캐스팅이 자첫 때랑 완전히 다른데 똑같이 멋진 공연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울림이 와서 이 또한 너무 좋았다 진짜 좋아..ㅠ 사람으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여리고 약한 속살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며, 그럼에도 모든 걸 아낌없이 쏟아부으며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 또 살아가며 바로 나 자신의 답을 찾아내고 충분하였다 말하는 소향프리다의 여정에 어떻게 눈물이 안 날 수 있을까 리허설과 쇼의 순간들이 회고의 느낌보다 그 순간 동시간대에 이루어지는 느낌을 더 강렬하게 받았고 내가 살아온 삶이 충분했기에 후회가 없어도 된다는 깨달음의 순간을 같이 겪은 것만 같았다. 정원프리다로 극을 만났을 때 모든 걸 겪어낸 후의 초인같은 프리다가 그 단단하고 아름다운 영혼을.. 2022. 12. 10.
20220303 뮤지컬 프리다 캐스트 - 최정원 전수미 정영아 황우림 (+) 트윗 감상 프리다 정말 좋다. 한 사람의 인생에 이렇게 시련이 많아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굴곡진 삶을 살아내 버텨온 사람이 자신의 삶을 쇼로 구성해 말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거 자체가 뭉클한데 그 쇼의 끝이 쇼의 엔딩이 아니라 쇼의 진정한 시작인 부분이 정말 특히 감동적이었다. 내 몸이, 내 삶이, 내 인생이 어떤 형태로 바뀌고 흘러갈 지라도 그게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그게 반짝이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그저 일어나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이렇게 사는 게 사는 건가 싶은 떨쳐지지 않던 무의식에 던져주는 위로가 너무 좋았다. 프리다는 물론이고 레플리하, 데스티노, 메모리아 모두가 쇼의 크루로서 프리다의 인생 속 인물들을 오가는데 배우들의 반짝이는 역량으로 프.. 202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