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1 20220702 영화 헤어질 결심 그 여자 참, 불쌍하다 정말 잘 만들었고 슬프고 먹먹한 영화. 뭔가 주절주절 많이 쓰고 싶다가도 말을 못 하겠고, 그래도 참 잘 만든 애틋한 영화니까 많은 사람들이 봐주면 좋겠고 그렇다. 스토리 흘러가는 거나 사건 자체는 박찬욱 영화 본 거 중에 가장 자극적이지 않고 확실히 순한 맛이긴 한데, 오히려 그래서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사랑이 특별하게 먹먹했다. 헤어질 결심, 사건 해결, 미결 사건, 헤결, 해결, 미결. 뻔한 말장난 같아도 쓰는 사람이 잘 쓰면 특별해지는 것들이 모이고 모이고 모여있는데 그게 또 유치하지 않게 만드는 게 대단하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아가씨 등의 박찬욱 로맨스를 좋아했어서 무려 멜로수사극이라고 달고 나와서 이전처럼 개운한 이야기겠거니 멋대로 생각했다가 먹먹하다는 얘기만 계속.. 2022.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