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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윤8

20210520 뮤지컬 포미니츠 캐스트 - 김선영 김환희 정상윤 홍지희 조재철(피아니스트) (+) 트윗 감상 브라바 아무리 힘들고 괴롭고 아파도 네 인생을 변기통 속에 처박아 버리지 마. 시놉시스 보고 이거 이렇고 이런 내용인 거 아니야?하고 예단 했다가 스스로의 좁고 부족한 상상력에 창피해하기 그만 해야 하는데 또 그래버렸고, 그래서 부끄러움을 넘어서는 울림을 얻은 공연이었다. 나쁜 습관은 고쳐야하지만 부끄러움을 줄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난 게 너무 좋다. 시놉시스를 읽고 재능을 가진 자, 그걸 알아본 자, 그를 질투하는 사람의 구도가 있는 재능을 가진 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내가 멋진 연기를 보는 것 이외에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심했는데 내 맘대로 의미만 통하게 받아적어놓은 인생을 변기통에 버려서는 안 되는 것에 .. 2022. 11. 30.
20140831 뮤지컬 살리에르 밤공 커튼콜/무대인사 △ 이민아    △ 무대인사 - 이민아, 곽선영, 김찬호, 조형균, 박유덕, 정상윤, 최수형 2016. 3. 13.
20151123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캐스트 - 이정열(베르사미) 정상윤(김수혁) 이석준(오경필) 이기섭(남성식) 임철수(정우진) 공연장 -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 트윗 감상 151123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 방아쇠를 당기게 한 힘, 진실. 방아쇠를 당기게 하고 결국 스스로의 영혼을 갉아먹게 하는 잔인함의 무게가 오래 남을 것 같다. 오늘 제싸를 보면서 그렇게도 힘들었던 건 먹먹하고 베르사미의 아버지가 친동생에게 칼을 꽂고 수혁이 경필과 우진을 향해 총을 쏘게 되는 그 비극의 끝없는 이어짐과 그걸 가능하게 만드는 공포. 그리고 그 공포심의 결과로 찌르고 총을 쏘아 살아남은 자는 스스로가 갉아먹혀 파괴되는 비극의 끝없는 굴레가 눈 앞에서 계속 쉼없이 이어져서였던 것 같다. 수혁의 말이 자꾸 맴돈다. 조선말만 잘하는 당신.. 2016. 3. 12.
20151114 뮤지컬 고래고래 밤공 캐스트 - 정상윤 허규 김재범 박한근 문진아 서혜원 정승준 김민석 공연장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트윗 감상 즐겁고 뭉클했던 공연 후 세상이 더 씁쓸하게 느껴지는 건 그 만큼 좋았으니까겠지. 유달산. 혹은 일번국도. 이들이 다시 시작일 수 있는 음악 여행이 행복해질 세상이 아름다워지길. 좋은 분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셨다. 낮에 본 살짝으로 자기혐오가 일던 시간이었는데 좋은 음악, 배우들의 호연으로 꿉꿉함이 날아간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준 좋은 분과 오늘의 공연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세상이 비극임을 참 행복하게 보고 나왔기에 그 기분과 감정의 간극으로 더 느낀 것 같다. 귓가에 맴도는 그대와 함께를 신이 나게 흥얼거리면서 돌아갈 수 없는 암울한 세상이지만 오늘의 좋음은 마음에 잘 .. 2016. 3. 12.
20140807 뮤지컬 살리에르 캐스트 - 정상윤 김찬호 문성일 이민아 곽선영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자첫 때 세트와 의상 대사와 가사 매우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넘버 좋고 구성 깔끔하다고 생각해서 나쁘지 않아....라고 생각했는데 캐슷은 젤라스만 바뀐건데 난 찬젤하고 안 맞는 것 같다ㅠㅠ 넘버는 오히려 귀에 익숙해지니 대사 스루..가 가능할 줄 알았는데 찬젤이 균젤보다 뭔가 좀 더 다크하고 중2하달까. 젤라스 나오면 나랑은 안 맞아서 약간 현실입갤 되었다. 선영 카트리나는 자첫 때보다 좋았다. 라벨라랑 노력한다면 때 좀 더 힘있게 불렀으면 좋겠다는 감상은 여전하지만 다른 넘버들은 더 좋아졌다. 상윤살리에르는 오늘 전에 본 공연보다 목이 좀 안 좋은 느낌? 그래도 무난무난했고 성일모촤랑 민아테레지아도 전과 비슷하게 무난무난. 그.. 2016. 3. 9.
20140802 뮤지컬 살리에르 밤공 캐스트 - 정상윤 조형균 문성일 이민아 곽선영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이쇼에서 넘버들 좀 맛보기로 들었고 공연은 오늘이 자첫. 감상은 나쁘지 않음. 오히려 호에 가까움.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히려 찡하기도! 여튼 좋았던 건 배우들 연기 넘버 아쉬운 건 무대랑 의상과 대사 오늘 모차르트 낮공을 보고 봐서인지 원작 희곡에 질투 캐릭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젤라스와 아마데가 좀 소환되었고, 그래서인지 오리지널리티가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영화 아마데우스 생각도 많이 났다) 넘버들 구성도 배우들 연기도 되게 좋아서 보는데 무리없고 좋았다. 레퀴엠을 좋아해서 레퀴엠 나올 때 개인적으로 좋기도 했고. 기대 엄청 버리고 갔는데 내용 설득력 있고 극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지금 다른 캐슷들로 표 두 장 잡아놨는.. 2016. 3. 9.
20140728 뮤지컬 이야기쇼 살리에르 편 사진출처 - http://www.iyagishow.com/ 캐스트 - 정상윤, 최수형, 박유덕, 김찬호, 이민아, 이석준, 이진욱(작곡가), 정민아(작가) 신인 - 유승엽 공연장 - 쁘티첼 씨어터 아직 살리 자첫 전이고 영화 아마데우스는 본 상황에서 쓰는 이야기. 오늘의 이쇼가 내가 잡아놓은 표를 놓게 만들지는 않을 듯. 들려준 넘버 대략 다섯곡인 것 같은데 그 중에 딱 맘에 차는 넘버는 한 두개 정도였는데 배우들 노래적 역량이 좋았다. 그렇지만 작가랑 작곡가는 밤 새고 왔다는데 정신이 없어서 말을 적당히 돌려서 못한 게 아니라면 좀 퍼블릭한 자리에서 책잡히지 않게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할 듯. 중간에 작품이 올라가고 현재 좀 아쉬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 시간에 지금 좀 시끌시끌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 2016. 3. 9.
20140614 연극 썸걸즈 캐스트 - 정상윤, 이은, 김나미, 태국희, 노수산나 공연장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최성원으로 볼 때는 동정의 여지있게 가엾게도 느껴졌던 영민이 정말 꽤나 파렴치한처럼 느껴져서 그 차이가 재밌었다. 최성원의 영민은 정말 뭘 좀 모르고 착한 척 하려는 듯도 한 눈새같았다면 정샹윤의 영민은 노수산나역의 혜진을 대할 때 말고는 참으로 진심같은 게 보이지 않는 영민하고 실리를 챙기는 사내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