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1 20210707 연극 빈센트 리버 낮공 캐스트 - 우미화 이주승 (+) 트윗 감상 엽서 예쁘다ㅎㅎ 전에는 이런 극을 보면 비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비밀을 말할 수 없는 세상이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곳에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컵이 그냥 그 자체로 편하게 쓰일 수 있는 세상이었다면. 데이빗의 엄마가 죽었기 때문에. 완벽한 아이이지 않아도 되기에 아니타에게 말하러 올 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았을 때 숨이 턱 막혀왔다. 아니타도, 아니타의 엄마도, 데이빗도, 데이빗의 엄마도, 그리고 빈센트도. 모두 서로를 사랑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아니라고 외면하거나 말하지 않게 만든.. 그들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부터 내려온 사랑이 외면과 거부를 택하게 한 세상이 아니었다면 이 모든 일은 벌어지지 않.. 2022.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