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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화3

20150826 연극 필로우맨 밤공 캐스트 - 정원조, 윤상화, 김수현, 이형훈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트윗 감상 오늘의 교훈1. 사이드석은 왠만하면 가지 말자. 교훈2. 잠안오는 감기약이라는 말은 믿지 말자. 교훈3. 주변이 산만하고 감기약 때문에 졸려서 자꾸 눈이 감겨도 이야기는 이야기다. 현매 자리가 중블은 싹 다 나가서 A구역 젤 뒷줄에서 봤는데 아무래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게 사실이었다. 이야기는 서로 마주보고 하는 것이기에 카투리안과 투폴스키 중 한 명의 표정은 거의 반드시 안 보였고 안 졸린 거라던 감기약 기운이 겹쳐져서 난 분명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졸린 신기한 경험을 했다. 자리보다 감기약 때문일수도 있지만...여튼 난 답답해서 사이드석은 별로ㅠ 마지막, 카투리안에게 심문을 하고 매달리는.. 2016. 3. 10.
20150811 연극 필로우맨 캐스트 - 정원조, 윤상화, 김수현, 이형훈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트윗 감상 150811 연극 필로우맨. 인터미션 합쳐서 3시간에 임박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은 아주 재밌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에 미친 괴물로 자라고만 카투리안의 그릇된 집착이 주는 파극이 섬뜩하면서도 서글펐다. 노네임극을 3개밖에 보지 못했지만 본 중에서는 가장 취향이고 재밌었다. 원조배우는 보는 동안 계속 어 누굴 닮았는데?싶은데 다 다른 사람이 떠올랐는데 생김부터가 하얀 도화지 같아서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이 진행될 때와 자신의 이야기를 읽을 때 등등 미묘하게 변화하는 결에 따라서 한 사람인 듯 다른 사람인 듯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과 무드가 정말 근사했다. 마이클의 진짜 마음 정도만 빼면 무엇.. 2016. 3. 10.
20150616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캐스트 - 이남희 강지은 배수백 김혜강 황정민 윤상화 최광일 김동원 심재현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트윗 감상 150616 연극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까. 지금 내가 마음이 아프다고. 보고 난 뒤의 감정 상태만 툭 적어놓는 건 극이 좋았을수록 하지 말자는 편이다. 혹시나 극이 궁금해서 검색한 누군가에게 이런 중2한 감상 트윗은 뭐야! 싶어서 극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을 혹시나 주게 될까봐. 그런데 잘 되지 않았다. 보고 난 뒤에 힐링을 받거나 어떤 의미로든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왠지 좋을 것 같아!라는 느낌적인 끌림으로 평일 관극을 무리하게 진행했다. 공연은 정말 많이 좋았는데 왜 그래서 어떻게 어디가 좋고 이래서 너무나 좋다고.. 2016.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