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자를수선하기1 20220815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밤공 캐스트 - 김지현 (+) 트윗 감상 이런 압도적인 감각을 느끼고 나면 괜히 뭐라고 써서 이런 총체적인 기분을 분해해서 늘어놓아야할까하는 생각과 휘발되어버리고 말 감정과 기억을 기록으로 잡아두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이 극이 주려는 메시지를 이해했다고 자신할 수 없다. 뭔가 온전히 와닿았다는 생각보다는 공간 속에서 휘몰아쳤다가 멀어졌다가 다시 휘몰아치던 어떤 흐름 속에 실려 휘청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어쩌면 극 자체가 그걸 의도한 건 아닐까 싶어지기도 하지만 이해와는 다른 상태라 조심스러워 극 안의 시간 동안 딱 하루의 반나절. 한 사람에게서 한 사람에게로 생명의 박동의 이동이 이루어지는 시간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그 순간들을 터져나오다 가라앉고 밀려오다가 멀어지는 감정과 상황의 밀도로.. 2022.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