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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6

20210721 뮤지컬 드라큘라 밤공 캐스트 - 전동석 박지연 강태을 백형훈 이예은 김도현 이날 캐슷 조합이 정말 좋았다. 젼켱옌.. 또래 피어, 젼예니 실친 페어.. 셋이 엄청 사랑스럽고 엄청 젊게 반짝반짝 빛나서 너무 귀엽고 예뻐서 이날따라 자기의 추함과 늙음과 외로움을 혐오하기까지 하는 백작이 그런 그들의 사랑과 우정과 그 모든 게 합쳐진 완벽한 세상을 질투하는 괴리된 존재가 되는 게 시작부터 너무 좋던 날인데, 지연미나 노선 너무 내 취향이고 그러면서 극의 부족한 서사를 채워줬고, 그에 힘입어 드라큘라라는 존재가 가진 이채로움과 비극이 완성되어서 아주 극이 깔끔해졌다. 드라큘라 얼기설기한 서사 미나들의 노선으로 여백이 채워지고 극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거 보는 맛이 드큘에서 이야기적으로 나에게 제일 자극적이고 재밌는 부분인데 지연미나는.. 2022. 12. 3.
20191201 뮤지컬 레베카 낮공 캐스트 - 류정한 옥주현 박지연 최민철 문희경 류수화 홍경수 이번 상연 첫 공연 보면서 극 자체가 존재감을 이히에게 많이 실어주려고 노력한 거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방향성 자체는 맞는 것 같다. 배우를 싹 바꿔서 본 거고 주요인물 셋 다 호감은 있지만 애배는 아닌 상황에서 이히가 잘 보이더라. 레베카 act.2 에서 레베카와 이히 볼륨 조절도 전보다 극악하게 차이 주지도 않는 거 배우 바꾼 걸로도 확인했고. 근데 그래서 이전보다 이히 캐릭터에 영향을 받으니까.. 이히들 취향 맞춰서 보는 거 더 중요해졌으니 댄버스나 막심을 따라가는 분들은 후기로 좀 더 잘 맞는 이히를 고르시는 게 좀 중요할 것 같다ㅋㅋㅋ 박지연 이히는 그런 의미에서 극에서 오히려 스릴러를 덜어내고 드라마적 감상을 더 크게 주더라. 이엠케.. 2022. 11. 25.
20190904 뮤지컬 시라노 밤공 캐스트 - 조형균 박지연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 트위터 단상 아ㅠㅠㅠㅠ 균라노 정말 너무너무너무나 진실된 사람이야... 재연 시라노에서 내가 사랑하는 온기를 조금의 허세도 없이 전하는 사람이라 가슴이 너무 시리다ㅠㅠ 이렇게나 진실되게 자신이 믿는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걸 지키려고 아프고 아파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겠나ㅠ C열 음향이 너무 답답해서 엘알 티도 너무 나고 d열이랑 한 줄 차이인데 뭐가 이렇게 달라 이러고 있느라 집중 못 하는 건가 했는데 록산의 고백 뒤에 균라도 뒷모습에 아픈 가슴 다 갈무리하고 크리스티앙을 부탁한다는 록산의 말에 그러겠다고 웃는 순간부터 눈물이 막ㅠㅠㅠㅠ 거짓으로 가장하는 게 아니야.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내 아픔마저 꾹 누르고 짓는 웃음.. 2020. 6. 22.
20190813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 조형균 박지연 김용한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은 대사톤이 대극장 시대극 톤이라기에는 약간 가벼운 부분이 있어서 1막은 전에 본 캐슷보다 연기의 깊이가 아쉽구나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었다. 대신 조형균은 웅라노보다 목소리가 예쁘고(웅라노 최애입니다 그럼에도 걍 객관적으로ㅋㅋ) 노래가 더 좋았고, 김용한은 런보다 노래가 아쉬운 대신에 캐릭터 잡은 방향이 상큼해서 나름대로 귀여워서 마음에 들거나 였는데 인물들이 순수하고 풋풋하고 깨끗해서 그게 주는 울림이 좋아서 2막에는 너희도 너희대로 좋아 우럭우럭 모드되었다. 그리고 지연록산은 잘한다. 그냥 잘하신다. 록산으로 태어나셨네요 싶게 잘함. 재연 연출 방향이 만들어놓은 당당하고 성숙하며 똑똑하며 용감한 인물인 록산 그 자체다. 첫공 보고.. 2020. 6. 22.
20181125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밤공 캐스트 - 전성우 박지연 권동호 (+) 트위터 단상 사랑의 영원함에 대한 믿음이나 간절함이 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 걸까. 애틋하고 사랑스럽고 참 예쁘구나. 전성우 올리버 얼굴과 박지연 클레어 목소리랑 노래 미친 대유잼인 와중에 둘 케미랑 연기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음ㅠㅠㅠㅠ 우연히 만난 어떤 존재들끼리 관심이 생기고 사랑이 싹 트는 과정을 탄탄하고 사랑스럽게 쌓아가는 이야기 너무 좋아하고.. 넘버도 너무 좋음. '사랑이란' 넘버일 것 같은데 도저히 감정을 내 맘대로 할 수 없어서 터져버리는 그 순간 그 자체같은 넘버였고 내 가슴이 다 설레고 떨려서 벅찼다. 4연 엠나비 트라우마급이라 김동연-박천휴 조합을 만나는 거 자체에 대한 꺼림칙함이 있었는데 윌휴의 번점을 싸웅 부분이 있어도 사랑했듯이 어햎도 너무 좋.. 2020. 6. 20.
20151226 뮤지컬 레미제라블 밤공 캐스트 - 양준모 김우형 조정은 박지연 민우혁 윤소호 이하경 아역 이태경 박예음 전예진 공연장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선녀도 보고 싶고 양발장 궁금해서 보고 왔는데.. 흠 레미즈 영화가 취향이 아니었던 입장에서 공연도 취향이 애초에 아니었다는 게 좀 슬픔이다ㅠㅠ 양발장 목 안 좋다는 얘기는 많이 봤는데 짱짱할 때 어떤 지 아는 입장에서 진짜 목이 좀 안 좋으셨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는 게 느껴졌고 양발장의 캐릭터 자체는 좋았다. 최악은 아닌 이가 되고 싶었던 이에서 고결한 성자가 되어가는데 신념과 파워가 뭉클했고 마지막에 판틴과 에포닌과 손잡고 걸어 나가서 주교님 품에 안기는데 눈물도 찔끔 났다ㅠㅠ 우형자베르는 예에전에 번점 인우로 보고 뽕삘ㄷㄷㄷ하면서 피했었는데 그랬던 게 미안할 만큼 .. 2016.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