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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식2

20190813 뮤지컬 시라노 캐스트 - 조형균 박지연 김용한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은 대사톤이 대극장 시대극 톤이라기에는 약간 가벼운 부분이 있어서 1막은 전에 본 캐슷보다 연기의 깊이가 아쉽구나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었다. 대신 조형균은 웅라노보다 목소리가 예쁘고(웅라노 최애입니다 그럼에도 걍 객관적으로ㅋㅋ) 노래가 더 좋았고, 김용한은 런보다 노래가 아쉬운 대신에 캐릭터 잡은 방향이 상큼해서 나름대로 귀여워서 마음에 들거나 였는데 인물들이 순수하고 풋풋하고 깨끗해서 그게 주는 울림이 좋아서 2막에는 너희도 너희대로 좋아 우럭우럭 모드되었다. 그리고 지연록산은 잘한다. 그냥 잘하신다. 록산으로 태어나셨네요 싶게 잘함. 재연 연출 방향이 만들어놓은 당당하고 성숙하며 똑똑하며 용감한 인물인 록산 그 자체다. 첫공 보고.. 2020. 6. 22.
20190810 뮤지컬 시라노 밤공 캐스트 - 최재웅 나하나 송원근 조현식 최호중 육현욱 시라노 무대가 가지고 있던 직관적인 아름다움은 줄어서 그건 아쉬운데 텍스트 다듬은 방향이 너무 맘에 든다. 초연 시라노가 나에게 그 인물도 공연도 허세처럼 다가왔다면 이번 상연은 빛깔은 안 예뻐졌지만 허세가 아니라 명예로 다가온다. 김동연 연출의 설명병이 좋은 쪽으로 작용해서 그냥 툭툭 던져놓고 알아서 합리화를 시키고 시대상을 고려하며 인물들을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해야하던 게 그냥 극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게 바뀌어서 인물들의 관계와 캐릭터성이 선명해지니 서사와 메시지도 선명하고 그래서 다가오지 못 했던 감동을 자연스럽게 느꼈다. 록산 취급이 너무 구리고 자잘한 여앙상블 취급도 참 나쁜 극이었는데 그런 게 정말 많이 바뀌어서 인물들의 행동이 왜.. 2020.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