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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선5

20170929 뮤지컬 틱틱붐 캐스트 - 이석준 배해선 문성일 *트위터 단상 이 공연을 올리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이 극을 사랑했고 이 이야기를 지금의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20주년, 혹은 서른, 아마도 꿈을 쫓는 인생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들려주고 싶었을 지 느껴져서 행복하고 눈물났던 공연이었다. 너무 예전의 공연이고 극의 구조 등이 올드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고민도 두려움도 그리고 열망도 다 다가왔다. 너무 예쁜 마음으로 이 극을 지금의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을 게 공연 내내 느껴져서 행복했다. 따뜻하고 좋은 공연이라 좋았다. 서른 즈음의 삶을 살고 있어서 꿈을 강요하는 이야기이거나 열정만을 이야기하는 극이면 상처받을까봐 계속 볼 지 말 지를 걱정했는데 오해해서 미안했고, 오늘의 나에게 힘을 줘서 고마워요 틱틱붐 아 그.. 2020. 6. 19.
20161025 연극 두 개의 방 출연진 - 전수지 이승주 배해선 이태구 공연장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참으로 슬픈 거구나.'라는 게 먹먹했던 시간. 좋은 이야기는 어떤 곳의 상황도 관통하는 메시지를 가진다지만, 노네임의 극들은 그 극의 국가적 배경을 지우거나 로컬라이징하지않고 그대로 표현하는데 그 낯설음이 참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 만으로 혜택을 받은 미국인, 그 곳에서 태어나지 못 했다는 것 만으로 끝없이 변두리이고 뒤쳐졌고 낙후되었다는 현실을 깨달아야만하는 그 어딘가의 나라들. 그래봤자 모두 거대한 한 시스템 속의 부속물이고 그 어떤 것도 그저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고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게 아닐까 싶지만... 선택받은 미국인 관객들에게 우리는 낙원에 사는.. 2016. 10. 26.
20160710 뮤지컬 모차르트! 낮공 캐스트 - 전동석 이윤우 김소향 김준현 윤영석 신영숙 배해선 정영주 홍록기 이기동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거의 한달 만에 만나는 동촤. 회차도 많고 분량도 많은데 컨디션 조절 진짜 잘하고 있구나 개인적으로는 팬으로서 뿌듯했던 공연이었다. 난 오늘 캐스팅으로 만난 공연이 5연 모차르트!를 그동안 본 중에 제일 맘에 들었는데 단 하나의 아쉬움이 인연이 없는 지 그동안 못 본 이안아마데를 결국 보지 못하고 5연과 안녕하게 될 것 같다는 것? 난 그래도 윤우 아마데 좋으니까 괜찮기는 한데, 이안이 얼마나 잘 컸을 지 궁금한데 알 수 없으니 참 아쉽다ㅜ 여튼 앞에 이렇게 말할 만큼 난 오늘 공연이 맘에 들었는데 그런 의미로 동촤를 딱 한 번 보실 분이 있다면 다음주 안에, 늦어도 열흘 안에 관극들 하셨으면.. 2016. 7. 12.
20160621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트 - 규현, 김소향, 민영기, 윤영석, 신영숙, 배해선, 정영주, 이창희 이기동, 이윤우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규차르트 프레스콜 영상이 음원보다 더 맘에 들어서 보고 온 건데 3층 A석 뮤가 너무 끔직해서 1막 거의 반 날릴 만큼 화가 났지만 규차르트는 맘에 들었다.규차르트 기대 이상으로 괜찮아서 고민 중인 분들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지만 기왕 공연을 볼 거면 1층 좋은 자리에서(그런 거 있나 싶지만) 모두 보셨으면ㅠㅠ 이미 극 자체에 대해서는 길게 쓴 후기가 있으니 새로 본 배우들 느낌만 간단히! 이번 모차르트!에서 새로 만난 배우는 규현 모차르트, 김소향 콘스탄체, 배해선 난넬. 규차르트는 괜찮았고, 소향콘스는 난아콘스보다 낫고, 배해선 난넬은 레오폴트처럼 굳이 구분의 의미가 없을 것 같.. 2016. 6. 23.
20140802 뮤지컬 모차르트! 낮공 캐스트 - 박효신, 김소향, 김수용, 이정열, 차지연, 배해선, 김현숙, 박형규 공연장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말 순수하게 박효신 모차르트랑 차지연 백작부인 노래 들으러 3층 하나님석으로 날아올랐었고 만족했던 공연. 지금(2016년 3월) 다시 이 공연을 본다면 감상이 다를 것 같은데 그 때는 공간을 분절해서 쓰는 아드리안의 연출 방식이 나와 잘 맞지 않고, 생각보다 매우 이기적인 인간들의 솔직함에 좀 질려하면서 나왔던 것 같다. 하나하나 되돌아보면 그래서 극이 나쁜 건 아닌데 당시의 나의 취향에는 맞지 않았음. 2016.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