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아내다1 20141226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캐스트 - 지현준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Space 111 모노드라마를 한 번 쯤 보고 싶다 생각하던 중에 나는 나의 아내다 평이 좋아서 보게 되었다. 한 명의 배우가 35명을 연기한다고는 하던데 그 경계가 보기 부담스럽거나 할까봐 걱정했는데 인물 사이사이를 잇는 몸동작의 경계 등이 몰입감을 오히려 높여줄만큼 밀도있는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세계사 무지랭이라 나치 시대와 냉전 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더 많이 알고 갔다면 그 격변의 시기들을 관통하며 살아온 샤로떼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들만큼 멋진 공연이었다. 공연 초반에는 사실 좀 지루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극 속에 확 빠지는 느낌이 들었고, 첫 모노드라마가 이 작품이라서.. 2016. 3. 9. 이전 1 다음